초전도란 금속, 합금, 화합물 등의 전기저항이 일정 온도 이하에서 0이 되는 현상입니다. 초전도 물질로 제작된 케이블을 초전도 케이블이라 하며, 이를 통해 꿈의 송전망이라 불리는 차세대 전력 송전 기술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초전도 케이블은 구리 도체 대비 송전손실이 1/10 수준이며, 송전용량은 기존 케이블 대비 5배 이상입니다. 이처럼 저전압·대용량 송전이 가능하기에 선로 증설이 어려운 대도시와 과부하로 교체가 필요한 선로에 적합합니다. 한국전력은 지난 11월 5일, 초전도 송전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습니다. 신갈-흥덕 변전소 간 약 1km 구간에 23kV 50MVA 용량의 차세대 송전 시스템을 상용 구축한 건데요. 한국은 미국, 유럽, 일본 등 초전도 전력기술 개발 선행 국가들에 비해 뒤늦게 연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