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테마와 함께새롭게 태어난 지하철역 아침마다 출근하는 사람들로 북적거리는 지하철. 무표정으로 계단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의 피곤함이 배여있는 곳. 지하철역이란 공간에 대해 흔히 가지고 있는 이미지일 텐데요. ⓒ 고예성 그런데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는 동안 이런 시를 마주친 적 있지 않나요? 통학하는 길, 지하철을 기다리며 스크린도어에 적힌 시를 읽으면 지친 일상에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드는데요. 이 시들은 대부분 일반 시민들로부터 공모한 작품이랍니다. 서울메트로에서 2008년 실시한 사업을 통해 모집했죠. 현재 서울 지하철 스크린도어 벽 위에는 1936편이나 되는 시가 게시되어 있는데요. 단순 안전을 위해 설치되었던 스크린도어를 이렇게 문화적으로 활용해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모습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