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전기의 역사는 1887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종 24년(1887년) 3월 경복궁에 동양 최초의 전기가 들어오는데요. 일본과 중국보다도 무려 2년 정도 빠른 행보였다 합니다. 한국 전기의 발상지를 직접 느껴보기 위해 경복궁을 찾았는데요. 함께 떠나보실까요? 이른 아침, 경복궁을 방문하니 방문객이 적어서 매우 운치 있었는데요. 경복궁의 청취를 즐기며 한반도 땅에서 가장 처음으로 전깃불이 밝아온 장소인 건천궁(乾淸宮)을 향해 갔습니다. 건천궁은 궁 내에서 가장 북쪽에 위치해 있는데요. 한적하고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다는 이야기는 미리 들었지만, 실제로 방문해보니 생각보다 많이 멀었답니다. 방문 전, 향원정의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했는데요. 마침 갔던 날이 향원정 공사 기간이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