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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 도서관,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에 가다.

- 휴식, 만남 그리고 책을 통한 문화 감성 공간


 

지난 3월에 개봉한 영화 미녀와 야수를 기억하시나요? 이 영화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완성도 높은 실사필름으로 만들어 높은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화 속에서 야수는 여주인공 벨을 자신의 성에 있는 도서관에 초대하는데요. 엄청난 양의 책으로 가득한 이 도서관 덕분에 책을 좋아하는 벨은 야수에게 조금씩 마음을 열게 됩니다. 지난 531, 마치 이런 영화 속에 등장할 것만 같은 도서관이 서울에 생겼습니다.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는 코엑스 별마당 도서관입니다. 그곳에 제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코엑스 약도


▲별마당 도서관 약도


 

별마당 도서관은 서울 삼성동 코엑스몰에 개장한 개방 도서관입니다. 사색과 여유 그리고 만남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죠. 이곳에는 약 5만여 권에 달하는 책들이 있는데요! 가장 흥미로운 것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까지(연중무휴)입니다. 도서관은 삼성역 코엑스몰 센트럴플라자 중심에 위치해 있고, 표지판 안내가 잘 되어있기 때문에 찾기 쉽습니다.


▲유리로 되어 있는 별마당 도서관 지붕 

 

별마당 도서관은 총 2,800(850) 규모의 복층구조(지하1~지상1)입니다. 네 모퉁이에 13m 높이의 대형 서가들이 특히 눈을 사로잡습니다. 어마어마한 규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는데요. 지붕은 유리로 되어 있어 자연채광이 가능하기 때문에 낮에는 은은한 햇빛 아래, 밤에는 별이 쏟아지는 하늘 아래에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별마당이라는 이름에 딱 어울리는 것 같았습니다.


▲자유롭게 책을 읽거나 휴식을 할 수 있다

 

이 도서관은 출입문이 없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도서관이 사방으로 열려있어 유동적인 이용이 가능하죠. 열린 도서관인 만큼 방문객들의 편의와 규제완화를 위해 도난방지시스템도 설치하지 않았다고 해요, 책을 기부 받아 운영되는 만큼 방문객의 양심에 맡기는 열람방식을 선택한 것이죠.


▲책을 읽는 사람들 앞에 LED 스탠드가 인상적이다


▲다양한 곳에 자리가 배치되어 있다


도서관 곳곳에는 책을 읽으며 쉴 수 있는 자리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말 다양한 형태로 자리가 배치되어 있음을 볼 수 있었는데요! 넓은 책상에 LED 스탠드가 설치된 자리가 있는가 하면, 책상이 없는 자리, 콘센트가 마련된 자리, 혼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1인석, 좌석이 편한 자리 등 이용객들의 특성을 고려한 특색 있는 좌석배치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각자 선호하는 자리를 찾는 재미가 쏠쏠할 것 같았어요.


▲서가 사이에 숨어 있는 편의점과 카페도 인상적 


1층은 브릿지 형태로 대형 서가들을 이어주고 있는데요, 서가 안쪽에는 카페와 편의점이 숨어 있습니다. 이 시설들에는 코엑스몰 외부로 연결되는 출입구가 있어서 이동이 편합니다. 또한 도서관 테마에 맞게 편의점 안에도 독서가 가능한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음식물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 기존 도서관들과 달리 별마당 도서관은 음식물 반입이 가능해 커피나 케이크를 먹으며 자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독서와 어울리는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도 들을 수 있었다

 

별마당 도서관에서는 독서 외에도 다양한 행사들이 치러진답니다. 각 분야 명사 초청, 소규모 콘서트, 감성 충만한 컬쳐 클럽, 아이들을 위한 구연동화 등 6월 한 달간 하루도 빠짐없이 오픈이벤트가 진행 중이라고 합니다! 제가 방문한 이 날은 피아니스트 지용의 연주를 감상 할 수 있었는데요, 책읽기와 더불어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을 함께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았던 것 같습니다.

 

별마당 도서관은 멈춤(space), 비움(healing), 채움(books), 낭만(event)’이라는 4가지 테마로 도심 속 문화 감성공간을 잘 형성하고 있습니다. 기존 도서관들과는 차별화된 열린 도서관 별마당! 친구, 연인과 함께 혹은 혼자만의 여유를 찾으러 낭만 가득한 코엑스 스타필드 별마당 도서관을 찾아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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