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파워클래통해 꿈을 꾸는

용산 지역아동센터 방문 체험기

 


파워클래스?

 

한국전력공사는 20155월 광주·나주 지역의 지역아동센터들을 대상으로 지역사회발전 대외협력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생 멘토링 프로그램인 파워클래스를 시작했습니다. 서류와 면접을 거쳐 전남대학교 10, 동신대학교 10명의 학생들이 한전 지역아동센터 멘토링의 멘토 선생님으로 선발됐죠


대학생들의 봉사로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수학, 영어를 배우며 부족한 학업 능력을 채우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아동센터들은 한전 지역아동센터 멘토링에 아주 만족했고, 아이들도 대학생 멘토링 선생님들과의 만남을 기다리며 공부에 대한 열정을 키워 나갔습니다.

 

 

2015, 지원지역아동센터의 멘토와 멘티

 

2015년 한전 지역아동센터 멘토링이 성공리에 끝난 덕분에 지난해 한전은 파워 클래스대학생 멘토 인원과 해당 지역아동센터의 개수를 대폭 늘렸습니다. 2017년 현재 파워클래스는 전남대학교 20, 조선대학교 10, 동신대학교 10명의 학생들로 확대 운영되고 있습니다


수학, 영어뿐 아니라 전반적인 부분의 멘토링을 위해 한전은 아이들과 함께하는 문화 활동비를 지원해 주고, 멘토와 멘티가 전부 참여해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가한 워크샵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지역아동센터 내 행사에 멘토들을 초대하기도 하고, 방학 중 수학여행에 초청하기도 했죠


멘토들은 멘티들이 원하면 시간외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고, 고등학교 진학 상담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멘토들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은 서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되고 있는 것이죠.

 

 

함께 식사를 하러 나온 2016년 멘토와 멘티들

 

지난해 파워클래스 워크샵 당시 멘토와 멘티가 함께 지역아동센터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심사위원들이 우수한 활동을 한 센터 1, 2, 3등을 뽑았습니다. 그중에서 저는 당시 1등을 차지한 광주 용산지역아동센터를 찾아가 보았습니다.


 

아동센터가 느끼는 파워클래스

 

전기사랑기자단이라고 저를 소개하자 아이들이 해맑게 맞아주었습니다. 아이들의 명랑한 웃음소리를 뒤로 하고 센터 안에 들어가보니 파워 클래스 수업이 조용하면서도 진지하게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용산지원아동센터는 조선대학교 정가영 멘토와 전남대학교 허은혁 멘토가 멘토링을 담당하고 있었는데요. 제가 방문한 날에는 허은혁 멘토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전남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허은혁 멘토(24)는 용산지원아동센터에서 2년째 영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말에 집중하며 수업에 임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파워클래스를 통해 공부를 하는 아이들의 속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한명씩 인터뷰를 실시했습니다. 

 

 

허은혁 멘토와 중학교 2학년 아이들


 

조영민(15, 무등중 2학년) "파워 클래스를 통해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 제 경우에도 전교 20등 정도 상승했거든요. 게다가 대학생 선생님들과 만나는 게 너무나도 즐거워요. 간식 먹으면서 대학교와 인생, 고등학교에 관련된 이야기도 해주시거든요."


 

영민이와 종호


 

김종호(15, 무등중 2학년"학원은 돈이 많이 들어서 못가기 때문에 파워클래스를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선생님들은 친절하시고 저희가 열심히 할수록 공부를 더 열심히 가르쳐 주셔요. 선생님들은 약속을 정말 잘 지켜요. 공부를 열심히 하면 쉬는 시간도 많이 주시고, 맛있는 거도 자주 사주세요."


 

김찬영(15, 무등중 2학년"3학년 되어도 꼭 하고 싶어요. 저는 엄마가 학원을 가라고 해도 파워클래스를 할 거에요. 좋은 분들을 만나게 해주셔서 한전에 감사드려요. 제가 어떻게 대학생들을 만날 수 있겠어요!"



사실 파워클래스는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이 과정을 통해 공부하는 아이들의 가정형편이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닙니다. 학원을 한 번도 가지 못한 아이들에게 파워클래스는 좋은 공부터가 되곤 합니다. 아이들은 학교선생님과 다른 대학생 멘토들의 장점을 잘 이해하고, 매우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용산지원아동센터에서 생활복지사로 근무하는 송명숙(55) 선생님과도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은 생활복지사 선생님들의 말을 잘 듣지 않는 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파워클래스 선생님들의 말은 잘 듣기 때문에 더욱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셨습니다. 

 

송명숙 생활복지사 선생님

 

송명숙 (55,생활복지사 선생님"파워클래스 덕분에 의욕이 없던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를 하고 있어요. 또 노력하면 성적이 오른다는 것을 깨닫고 있어요. 실제로 성적도 많이 올랐고요. 보통은 아이들은 성적의 격차가 크기 마련인데, 아이들이 멘토들을 형, 누나처럼 좋아하기 때문에 성적이 낮은 아이들도 안고 갈 수 있어요."

 

파워클래스에 바라는 점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지역아동센터에서 광주지역의 대학생들을 선생님으로 만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에 파워클래스는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됩니다. 하지만 모든 아이들에게 파워클래스의 혜택이 돌아갈 수가 없답니다. 용산지역아동센터의 경우 한 학년만 2년째 파워클래스를 진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는 중학교 2학년 아이들과, 내년이면 2학년이 되는 1학년 아이들 모두 파워클래스를 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멘토들의 숫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두 학년 모두 파워클래스에 참여하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내년에 중학교 2학년이 되는 1학년 아이들


“2학년이 되면 저희도 형, 누나들처럼 파워클래스를 하고 싶어요.”


또 다른 한 가지 사실은 파워클래스가 연간 사업이라는 것입니다. 3년 째 대략 5월에 시작하여 12월에 마무리 짓는데, 수업이 없는 1월부터 4월까지의 지역아동센터들은 고민이 큽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의 진도가 가장 큰 걱정입니다. 더구나 겨울방학과 학기초 시기에는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구하기가 더욱 어려워 파워클래스에 대한 아쉬움이 절실해집니다. 아이들의 공부를 위해서라도 준비기간은 필요하지만 공백을 최대한 줄여야 될 것 같습니다. 

파워클래스가 가져올 효과  

 

만화가가 꿈인 민가홍 학생

 

파워클래스는 올해로 3년째를 맞고 있습니다. 광주·나주 지역의 아이들과 학부모님께 한전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광주지역의 대학생들과 함께 자라는 새싹들을 기르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좋은 취지의 프로그램이고,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은 만큼 많은 아이들이 파워클래스 참여 기회를 가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