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전기요금청구서 속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전기요금, 어떻게 확인하고 납부하시나요? 스마트폰으로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분이 증가하는 추세라지만, 아직까진 매달 우편함에 들어오는 전기요금청구서를 활용하는 분이 대다수일 것입니다. 이번 달 전기요금이 얼마인지, 왜 이런 금액이 책정되었는지 눈을 부릅뜨고 살펴보기엔 역시 종이만한 게 없는 법이죠.


혹시 전기요금청구서가 올 때마다 대충 읽고 휙 던져버리셨다면? 그런 분들은 지금부터라도 전기요금청구서를 꼼꼼히 살펴보시는 습관을 기르셔야겠습니다. 전기요금청구서에 자세히 기재된 전기 사용량을 잘 분석하면 본인에게 가장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 패턴을 수립할 수 있으니까요.


하나 더. 전기요금청구서에 적힌 전기 사용량을 모두 확인하셨다면, 이번엔 종이를 뒤집어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전기요금 못지않게 눈에 확 들어오는 사진의 존재를 발견하시게 될 겁니다.



전기요금청구서에 기재된 실종아동 프로필 (출처: 박정 의원실 제공)


1982년에 실종되었던 공계환(여), 최상복(남)씨의 정보가 자세히 실린 전기요금청구서. 전국에 배포되는 전기요금청구서에 같은 내용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사실상 전기를 사용하는 거의 모든 가정에서 이들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기에, 누군가가 '그 사람이 혹시...?' 하며 제보할 가능성도 그만큼 높습니다.


한국전력에서 실종아동 정보를 전기요금청구서에 처음으로 싣게 된 건 1999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매달 두세 명의 사진과 인상착의 정보를 전기요금청구서 뒷면에 게재한 게 지금까지 이어지며 총 639명의 실종아동 정보가 제공되었습니다. 종이지로뿐 아니라 인터넷 청구서에도 실종아동 정보가 실려있으니 한번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한국전력의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은 시행 첫해부터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습니다. 1999년에는 9명, 2002년에는 25명 등 매년 부모와 재회한 실종자의 수가 꾸준히 증가했는데요. 지금까지 확인된 수만 111명에 달합니다. 2013년부터는 한국전력이 경찰청 등과 합동으로 실종아동찾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어 부모 상봉 결과 통계를 따로 집계하지 않고 있지만, 전기요금청구서에 게재된 실종아동 정보를 보고 제보한 분들은 여전히 많았을 거라 추측해봅니다. 




한국전력은 지난 5월 뜻깊은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 196개 사업소에서 어린이 실종방지를 위한 미아 예방 캠페인을 진행했는데요. 사회봉사단 직원 1,800명이 보호자의 연락처를 적은 팔찌형 이름표와 NFC 칩 내장형 팔찌를 어린이들에게 나눠주는 유익한 행사였습니다. 참고로 NFC 칩 내장형 팔찌는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의 NFC 기능을 통해 부모의 연락처를 바로 확인 가능해, 미아가 된 아이를 발견하는 즉시 부모에게 연락하는 게 가능합니다.



우리 몸의 심장이 혈액을 인체 구석구석으로 보내듯, 한국전력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까지 전력을 공급합니다. 여기엔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함께 담겨있습니다. 전국을 누비는 전력은 단순한 빛과 열을 넘어 실종아동을 찾는 눈이 되고,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는 손이 됩니다. 

예기치 못한 사고로 가족과 떨어진 실종아동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한국전력공사가 기원합니다.


댓글쓰기 폼

한국전력 블로그 굿모닝 KEP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