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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인공지능과 인간


[알파고! 인공지능이란?]

 

 

올해 3월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대국을 기억하시나요? 이 대결에서 알파고는 이세돌 9단을 4:1로 누르며 많은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 그로 인해 인공지능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며  알파고 관련 어플, 광고 등이 무수히 탄생했죠. 


알파고의 여러 기술들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을 뽑으라 하면 단연 딥 러닝일 것입니다. 딥 러닝은 최근 학계뿐 아니라 여러 글로벌 기업에서 개발 및 경쟁에 들어간 핫한 기술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우리가 학습을 통해 지식을 쌓듯이 기계가 학습하는 일명 '기계학습'이라 할 수 있는데요. 알파고는 처음에 3천 만 수 정도의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또 다른 자신과 대국하는 딥러닝을 통해 바둑을 배웠다고 합니다. 수많은 알고리즘으로 경우의 수를 생각해 자신의 승률을 높이고 상대방을 불리하게 하는 '신의 한 수'를 선택했다고 하죠.

 


[인공지능의 발전과 순기능]


 

 
  

 

인류는 농업혁명->산업혁명->정보혁명을 지나 나날이 발전해 왔습니다. 그 결과 평균 수명도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늘었고 스마트폰, 전기자동차, 증강현실 등 공상으로만 치부되던 영역들이 현실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우리의 기술은 인공지능(AI)의 영역에까지 도달해, 많은 분야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꿈만 같았던 인공지능(AI)가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또 향후 어떻게 발전해 나갈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의료를 예시로 들어볼까요? 사람이 직접 하기 힘든 부분이나 반복적인 일을 인공지능은 오차 없이 진행해서 의료사고를 줄일 수가 있습니다. 가령, 국내에서 얼마 전 몸 속 면역세포인 대식세포에 착안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마이크로 로봇을 개발했는데요. 이 로봇은 고형암(고형장기에 발생하는 위암, 췌장암 등)을 찾아내고 치료하는 역할을 수행해 기존의 약물 치료보다 능동적인 치료가 가능하고 시간, 비용, 전이 속도 모두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의료 로봇에 더욱 발전한 인공지능이 더해진다면 더욱더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치료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인공지능은 컴퓨터, TV 등 우리 집에서 사용하는 여러 전자기기에서 활용될 수 있습니다. 현재 눈부시게 발전 중인 스마트그리드, 신재생에너지, IoT기술 등에 인공지능을 접목시키면 더욱 효율적이고 편리해질 것입니다. 또한 어려운 외국어나 언어를 저절로 번역해주거나, 자동차에게 목적지를 얘기하면 인공위성과 연결해 최단거리와 교통상황을 찾아내 스스로 목적지까지 탑승자를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등의 상황도 가능해질 것입니다.


 

 

 

SF영화나 소설처럼 인공지능이 이메일이나 전화 등 외부 연락들을 주인에게 보고하고 좋아하거나 건강한 음식을 미리 만들며, 그날 입을 옷을 미리 준비하는 등 여러 일들도 가능할 것입니다. 이러한 기능들이 계속 발전한다면 영화 ‘터미네이터’의 로봇이나 ‘아이언맨’의 ‘자비스’ 같은 인공지능도 나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인공지능의 역기능]
 

인공지능이 과연 순기능만 있을까요? 대부분의 경우 그렇듯 인공지능도 역기능, 부작용 등이 있고, 예상되는 문제들도 많습니다. 우선 무인 전투기, 무인 자동차 등 인간이 없거나 인공지능이 주도적으로 일을 하는 경우를 들 수 있습니다. 무인 정찰기의 경우 공격보다는 정찰 위주라 인명피해가 날 확률이 적지만, 무인 전투기 같은 경우는 군인이 아닌 민간인을 실수로 사살할 수 있는데다 죄책감이 없기 때문에 사람을 쉽게 살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 전 미국에서 개발한 전투기용 인공지능인 알파(Alpha)가 퇴역 미 공군 베테랑 조종사를 공중전 시뮬레이터에서 압승을 거둔바 있습니다. 그동안 SF 영화에서나 나오던 무인 전투기가 활약할 시점이 멀지 않았음을 알 수 있는데요. 그만큼 더욱 오인 사살 등 중요한 인권문제를 무거운 마음으로 생각해야 할 것입니다.
 
 

무인 자동차의 경우 직접 운전할 필요가 없고 외부 데이터를 통해 편하고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고장이 나거나 일이 생겨 직접 운전을 해야 할 경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이라도 갑자기 운전을 하게 되면 실수를 하기 마련인데, 하물며 면허가 없는 사람이 무인 자동차를 사용한다면 문제가 더욱 커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정보 오류나 악성 코드 등의 공격으로 자동차들이 원래 목적지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가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습니다.
 
  

 

인간이 할 일을 인공지능과 기기들이 대신하니 일자리가 부족해질 수 있고, 그에 따른 빈부격차가 더욱더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기기에 의존해 운동부족으로 신체가 퇴화하거나, 어쩌면 지능이나 순간대처능력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겠습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국제적 동향]
 

각종 기술경쟁이 치열한 요즘, 인공지능 기술은 어떠한 기술과 비교해도 가장 중요도가 높은 기술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그전까지는 인공지능에 대해 관심이 부족한 편이었으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으로 인해 관심이 매우 높아진 상태입니다. 이에 인공지능에 대한 대학과 학회 등에서 관련 연구와 세미나가 급증했고 공학, 의학 뿐 아니라 인문학 분야 등에도 영향이 커졌습니다.

인공지능은 산업용뿐 아니라 광범위한 사회 시스템에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이미 여러 선진국에서는 산업, 의료, 법률, 교육, 금융 등에 인공지능 혹은 로봇을 참여시키고 있습니다. 이 흐름대로 계속 발전할 경우, 로봇이 민원이나 행정 등을 보는 모습이 더이상 낯설지 않게 느껴질지도 모릅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점점 중요해지면서 이와 관련된 관리제도, 법률, 국제적 협력 등이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국제 흐름에 뒤처지지 않게 우리나라도 이에 따른 대응을 준비해야 할 것입니다. 
 


[인공지능에 대한 앞으로 우리의 태도와 책임]
 

사람은 도구를 사용하는 동물과의 차이이자 본능으로 도구와 기술을 향상시켜 왔습니다. 그렇게 계속 발전을 추구한 결과 우리 인류의 기억력보다 뛰어난 기계를 발명하게 되었고, 이제는 기억력뿐 아니라 지능조차 뛰어난 기계들을 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알파고와 같은 인공지능이 나왔고, 이는 인공지능이 인류를 넘을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기술발전이 계속되면, 역으로 인간도 인간이 만든 도구에 의해 변화한다는 '호모 파베르의 역설'이 일어나 우리 스스로 미래를 예측할 수 없을 지경에 다다를지도 모릅니다. 배보다 배꼽이 커지는 격이지요. 여러 SF 영화처럼 우리가 기계를 조정하는 게 아니라 기계가 우리를 조정할지도 모릅니다. 


1차, 2차, 3차 혁명들에서는 많은 변화와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또 한 번의 격변기에 도달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이성적으로, 인간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제도나 마음가짐, 사회적 분위기 등을 만들어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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