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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 시대, 정보 보호는 어떻게?



최근 발생한 인터파크 회원정보 유출사건이 화제입니다. 피해자 수가 인터파크 전체 회원 수인 2,000여만명의 절반에 달하는 1,030만 명이란 사실에 모두는 한숨만 푹푹 내쉴 뿐입니다. 인터파크 측은 주요 정보는 노출되지 않았다고 말하지만, 이를 빌미 삼아 공지를 열흘 이상 늦췄다는 점이 드러나며 질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빅데이터 시대엔 조금만 방심해도 내 개인정보가 타인에게 무차별로 뿌려집니다. 이처럼 불가항력적인 경우도 있지만 개인의 부주의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사례는 그보다 훨씬 많습니다. 그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선 정보 보호를 위한 스스로의 의지와 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정보보호의 날]



공공기관에 집중되는 대규모 사이버 공격 등 인터넷 침해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정부에서는 정보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국민들의 의식 제고 및 정보통신기술(ICT) 관련 종사자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7월을 '정보보호의 달'로, 7월 둘째 수요일을 '정보보호의 날'로 각각 지정했습니다. 7월이 정보보호의 달이 된 이유는 '7.7 DDoS 공격'을 잊지 않기 위해서인데요. 2009년 7월 해커에 의해 감염된 좀비PC 11만 대가 정부기관을 비롯한 22개 인터넷사이트를 공격해 전산망이 마비되었던 악몽같은 사건은 두 번 다시 되풀이되어선 안되겠습니다.


'정보보호의 달' 기간에는 사회 전반에 범국민적으로 정보보호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정부 합동의 정보보호 행사와 국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개최됩니다. 특히 '정보보호의 날' 기념행사로 '국제 정보보호 콘퍼런스'를 개최하여, 국가 안전을 위협하는 사이버 침해행위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있습니다.



[정보화시대의 문제점]



검증되지 않은 정보가 무분별하게 쏟아지면 개인과 사회에 심각한 정신적, 경제적 피해를 줄 수 있습니다. 특히 개인 신상 털기를 당해 의도하지 않게 사적 정보가 유출 및 확산되더라도 본인이 막을 수 없다는 건 큰 문제입니다.



[실제로 발생한 사건]



-거짓 신상털이-


최근 어느 섬에서 일어난 학부형의 여교사 성폭행 사건, 정말 충격적인 사건이 아닐 수 없는데요. 위 사건의 여교사에 대한 거짓 신상털이가 발생한 사례를 알고 계신가요? 뉴스나 신문을 보고 인터넷에서 검색해 학교, 이름, 나이, 주소 등을 알아내어 유포를 하였다고 하는데요. 더 놀라운 건 네티즌들이 표적으로 삼은 그 대상은 본인이 아닌 타인이었다는 점입니다. 졸지에 '여교사'가 된 피해 여성은 직장을 그만두고 우울증에 시달리는 등의 정신적 피해를 입게 되었죠.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등 SNS 상에서 꾸준히 일어나는 '신상털이'. 익명의 대중들은 '나쁜', '당해도 싼' 사람들을 향해 손가락질합니다. 하지만 그 손가락의 끝이 자신을 향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은 알지 못합니다. 



[일상 속 정보 보호]



1) SNS에서 신상 보호하기


자신의 일상을 글과 사진으로 올리며 친구들과 소통하는 SNS. 하지만 친구가 아닌 사람이 자신에 대해서 아는 건 원치 않으실 텐데요. 게시물 설정에서 '전체공개'가 아닌 '친구공개'로 설정하시거나, 정보공개에서 제외 대상을 선택하면 친구가 아닌 사람의 접근을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표적인 신상 정보인 프로필 역시 노출을 피하고 싶다면 너무 구체적으로 입력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2) 캐시 삭제하기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사용하면서 인터넷 검색, 앱 검색, 앱 다운로드 등 정말 많은 작업들을 합니다. 그리고 전자기기는 이 모든 작업에 대한 정보를 기록합니다. 여기엔 혹시 모를 악성 URL이나 각종 검색기록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다 용량도 제법 차지하죠. 과감한 캐시삭제를 통해 개인정보도 보호하고 전자기기 용량도 확보해보세요.


 

3) 로그인 주의


요즘은 자동로그인, 간편로그인 등 쉽게 접속 할 수 있는 기능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편리하다고 무조건 사용하시면 곤란합니다. 자동로그인은 무조건 본인의 지정 PC에서만 사용하시고, 만약 타인의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저장되지 않도록 신경쓰셔야겠습니다. 사용 후 검색기록을 꼼꼼하게  지워주는 건 덤이죠.  



빅데이터 시대는 원하는 정보를 쉽고 편리하게 검색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하지만 그만큼 자신의 정보가 새어나갈 위험도 큽니다. 언제 어디서 정보가 샐지 모르니 조심, 또 조심하는 게 빅데이터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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