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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없는 조명 - 페트병 전구(Solar Bottle Bulb)



세상에서 가장 저렴한 전구가 무엇일까요? 바로 필리핀에서 등장한 플라스틱 페트병 전구(Solar Bottle Bulb)입니다. 


페트병 전구(Solar Bottle Bulb)가 처음으로 등장한 건 2011년 필리핀에서였습니다. 당시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았던 필리핀에선 전기가 없어 낮에도 집 안에서 책을 읽을 수 없었습니다. 집에서 책을 읽으며 공부해야 할 아이들에겐 절망적인 사실이었죠. 책 속에 담긴 미래를 읽으며 꿈을 꾸는 것마저 허락되지 않았으니까요.



▲ 변형된 페트병 전구(Bottle Bulb)

(출처 : Foter.com http://foter.com/f/photo/14405357290/57ce4e352e/)



이러한 상황에서 태양의 빛을 활용하여 실내를 비추는 페트병 전구(Solar Bottle Bulb)가 등장합니다. 페트병에 프리즘 원리를 적용시켜 만든 제품이죠. 페트병에 들어온 태양광이 병 안에서 굴절된 후 페트병 안에 담긴 물과 만나 산란하며 실내에 빛을 퍼뜨리는 방식입니다. 재료비가 거의 들지 않는데다 료료를 낼 필요도 없어 누구나 부담 없이 설치할 수 있습니다.



▲ 페트병 전구(Solar Bottle Bulb) 원리


간단한 원리만큼, 설치 방법 또한 손쉽습니다.


1. 1.5L페트병을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2. 페트병의 크기에 맞게 지붕과 골판재에 동그란 구멍을 냅니다.

(페트병이 2/3이 어두운 곳을 향할 수 있는 크기면 됩니다.)

3. 페트병에 정제수를 적정량 넣고, 표백제를 테이블스푼으로 3스푼 넣습니다.

4. 페트병의 뚜껑을 닫고, 골판제와 페트병을 밀폐재로 고정합니다.

5. 밀페재와 고정된 페트병을 뚫어놓은 지붕에 고정시킵니다.



▲ 페트병 전구 시연 장면(Solar Bottle Bulb)

(출처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http://me2.do/xfOs1YfT)


비영리단체 ‘Liter of Light'는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페트병 전구(Solar Bottle Bulb) 배급 운동을 펼치며 해당 제품을 무료로 배포했습니다. 여기에 펩시콜라도 동참해 대규모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세계적인 화제가 되기도 했죠. '이게 끝이야?' 싶을 만큼 원리 자체는 사소하지만, 이를 이용해 전원 공급이 필요없는 조명 장치를 만들어 따뜻함을 전한다는 캠페인 스토리는 인상적이었습니다. 



▲ Solar Bottle Bulb 인도네시아 배급 장면

(출처 : 위키피디아 http://me2.do/5DiFcZBN)


페트병 전구(Solar Bottle), 한국전력공사의 국내 전기봉사 및 해외봉사 캠페인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생활하는 데 있어 가장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점입니다. 어른들에게는 생활의 편리함을, 아이들에게는 미래를 향한 꿈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많은 이들이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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