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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방식으로 새해 결심을 해야 하는가?



올듯말듯 하던  2016년이 결국 우리 곁에 왔습니다. 항상 그렇듯이 새해가 되면 새롭게 무엇인가 마음속에 다짐하나씩을 하게 되는데요. 이런 것들이 자주 금새 김이 빠지고 용두사미식으로 끝나버리고는 합니다. 어떻게 스스로 세운 결심들을 계속 끌고 나갈 수 있을지를 조금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금까지 실패했던 많은 새해의 결심들이 동기가 부족해서라고 생각하시나요? 동기를 부여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이죠. 아닙니다. 동기는 매우 단기적이어서 지속적인 행동으로 발전되지 않습니다. 동기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확하게 언제 그 목표를 실행할지와 어떻게 실행할지가 필요합니다.

 

동기는 감정입니다. 동기는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흔히 느끼는 감정과 똑같습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생겨나고 복잡하기 때문에 일상에서 이것이 계속 지속되기란 어렵습니다.

 





물론 우리는 동기에 따라 움직입니다. 다른 사람을 돕고 싶던지, 예뻐 보이고 싶던지 또는 아무 것도 안하고 집에서 쉬고 싶던지, 마음속에 들어온 생각대로 하려고 합니다. 쉬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는데, 일을 시킨다면 그 일을 제대로 하기 보다는 대충 하고서 쉬려고 하는 마음이 굴뚝처럼 솟구치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지나치게 동기부여에 집중하는 것처럼 여겨집니다. 아이들이 공부를 잘 하지 않을 때에도 동기부여가 안되어서라는 진단이 선생님들로부터 내려지기도 합니다.

 

동기가 있으면 목표까지 도달하는 일이 매우 쉬워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래서 동기부여가 그렇게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것이겠죠. 하지만 말씀드렸듯이 동기는 믿을 수 있을 만큼 지속적인 것이 아닙니다. 변덕이 죽 끓듯 합니다. 기분이 안좋아지거나 잠을 잘 못잤거나 식사를 못했거나 건강이 안좋거나 스트레스가 과다하면 그에 따라 쉽게 변합니다. 결심에 맞춰서 나아가다 작은 방해로 동기부여가 떨어진 것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또는 새해에 한 결심이 2월 또는 3월에 새해 11일처럼 동기가 잘 부여되었나요? 아닐 겁니다. 여러 연구 결과를 찾아보면 새해 결심이 2주가 지나면 30% 정도의 사람들에게서는 현저히 동기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동기가 떨어진 것을 알아내는 것은 쉽습니다. 동기가 떨어지거나 부족해지면 여러분이 목표로 한 일을 수행하는데 에너지와 열정이 떨어지게 됩니다. 우선 그 일을 하는데 굉장히 머뭇거리게 되죠. 심지어는 "지루하다" "하고 싶지 않다" 또는 "하기 정말 싫다"의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목표한 일을 하지 않았을 때 일어나는 모든 결과를 감수하고서도 하고 싶지 않게 됩니다.

 

만약 위와 같은 생각이 든다면 확실히 동기부여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지금은 하고 싶지 않아도 예전을 떠올려보면 하고 싶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기 싫어도 그 때는 진정한 가치를 느꼈고 여러가지 부담들이 가볍게 느껴졌습니다.

 

심리학적으로 보면 동기는 내부에서 오는 내적 동기와 외부에서 오는 외적 동기가 있습니다. 외적 동기는 꽤 효과가 좋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라집니다.

 

하지만 내적 동기는 외적 동기보다 더 강력하고 오래갑니다. 몇년 동안이라도 추구한 목표를 쫓아갈 수 있도록 해줍니다. 열정, 열망, 완성을 추구하는 마음, 자아성취 등으로 움직입니다. 내적 동기는 오래가지만 매일 매일의 상황에 따라 변동합니다.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는다거나, 휴대폰 등의 선물을 받는다거나, 보너스를 받는다거나,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허락을 받는다거나, 높은 점수를 받는다거나 하는 것에 여러분이 움직인다면 이는 외적 동기에 의한 것입니다. 외적 동기의 문제는 시간이 지날수록 사라지는 것입니다. 효과는 있지만 여러 번 사용할수록 더욱 빠르게 사라집니다.

 

이런 경우는 외적 동기만으로는 절대 목표를 이룰 수 없습니다. 목표를 세웠을 때 생각한 내적 동기를 다시 생각해내야 합니다. 나무 때문에 숲이 보이지 않은 것입니다. 지속적으로 내적 동기에 대한 재탐색을 실시해야 합니다. 좀 더 깊게 자신이 추구하는 것을 왜 하는지 탐색한다면 숨어 있는 내적 동기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외적 동기도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내적 동기로 볼 수 있습니다. 돈을 벌기 위해서 프로그래밍 작업을 하는 것은 재정적인 독립을 얻어내기 위한 외적 동기가 작용한 것이면서 동시에 추후에 자신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는 자율권을 얻기 위한 내적 동기에 따른 것이기도 합니다. 환경관련 마케팅에 자원봉사를 하는 것은 추후에 좋은 이력을 갖기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마케팅 관련 기술을 완숙한 경지로 올리기 위한 내적 동기에 의한 것이기도 합니다.





내적 동기가 분명 더 강력하고 오래가는 동기이지만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당장에 힘들고 지쳐가는 일을 완수하는데 도움이 된다면 외적 동기를 부여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질적이든 정신적이든 어떤 보상을 줄 수 있으면 좋습니다. 하지만 이런 외적 동기를 많이 쓰면 쓸수록 그 효과가 떨어지니 주의해야 합니다. 내적 동기로 일을 해내갈 수 없을 때 쓰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결심을 세우고 이를 실행할 때에는 단기적으로는 외적 동기를 이용하고 장기적으로는 내적 동기를 이용하여야 합니다. 여러번 말씀드렸지만 동기는 감정과 유사합니다. 매일 매일의 신체상태, 수면상태, 기분상태에 따라 동기는 변화합니다. 이를 무시할 수 있는 영원불변의 동기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외적 동기와 내적 동기를 잘 이용하여 꼭 뜻한 바 이루시는 2016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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