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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하이킹을 즐겨 하시는 편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는 산에 자주 올라가는 편은 아니랍니다. 정상에 오른 순간, 내가 올라온 곳을 바라보면 세상을 내 손안에 다 가진 듯 기분이 너무나도 좋지만 올라가는 동안은 너무 힘들기 때문이죠~ 그렇지만, 이번에 이탈리아에 온 기념으로 하나 다짐한 것이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산 하나 정도는 등반해보자!’ 사실, 이탈리아에 오기 전 갔던 산이 청계산이 마지막이었을 정도로 저는 산에 잘 오르는 편이 아니며, 잘 오르지도 못합니다.


그런데 제가 간 곳은 이탈리아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돌로미티라는 곳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께서 이 곳에 대해서는 생소하실 텐데요. 돌로미티는 이탈리아의 북부 스위스 경계면에 위치한 곳으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스트리아인입니다. 그래서인지 이탈리아어보다도 독일어를 더 많이 구사하는 편입니다. 독일과도 굉장히 가까운 편이라서 독일인들도 많이 방문하는 곳인데, 거의 모든 사람들이 3개국어를 구사하는 편입니다. 독일어, 이탈리아어, 영어! 오히려 이탈리아어와 영어를 알아듣지 못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기도 하고요. 길을 찾는데 약간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 시내에 나가도 모든 간판이 이탈리아어, 독일어로 표기되어 있는 것은 기본! 사람들의 생김새도 독일인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마을의 모습도 아기자기한 이탈리아의 모양과는 다르게 왠지 웅장하고 자연을 이용하는 모습이 독일과 닮아 있습니다. 이 곳의 많은 집들은 태양열을 이용한다는 사실



마을에서 조금 벗어나서 올라가 보면 소들을 언덕 위에서 방목형태로 키우고 있는데요. 햇빛과 환경이 너무 좋은 탓인지, 제가 다가가도 아무런 미동도 없던 소들. 이 마을의 분위기 짐작이 되시지 않나요? , 그럼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돌로미티 원정대에 올라가시죠!


돌로미티 원정대, 하이킹을 본격적으로 하기!


돌로미티에는 셀 수 없이 많은 산맥들이 존재하며 그 모든 산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지도는 딱히 없습니다. 다만, 산맥들을 나타낸 지도만이 있고요. 높은 산맥들로 인해 여러 레저활동도 체험이 가능합니다. 본격적으로 돌로미티 중 한 산에 오르려면 먼저 버스를 타고 1시간 정도는 기본적으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제가 이동을 한 곳은 그나마 험난하지 않고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인 사렌티노라는 곳을 택했습니다. 버스를 타고 이 곳을 이동할 때도 볼 수 있듯이 엄청나게 깎아 내려진 절벽과 풍경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모습에 말을 잃을 정도였는데요. 이런 구불구불한 곳을 버스를 타고 이동하다 보니 약간의 멀미가 나기도 했습니다




1시간을 달려 드디어 도착을 하면 케이블카에 탑승할 수도 있고 걸어서 오를 수도 있습니다. 경사가 꽤나 높은 곳이라 저는 케이블카를 탑승해서 올라갔는데요. 우리나라의 산과는 약간 다르게 나무가 울창하게 보이는 탁! 트인 느낌이 좋았습니다. 우리나라는 나무가 굉장히 울창하게 빽빽한 느낌인데 이 곳은 땅이 넓은 차이가 있어서인지 나무가 듬성듬성 자란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마치 반지 원정대의 프로도가 된 느낌도 들었는데요! 그만큼 멋진 광경에 다시 생각해보면 내가 잠시 꿈을 꿨었나?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는 기차 시간 때문에 아쉽게도 길게 하이킹을 할 수 없었는데요. 좀 더 시간이 주어졌다면 여유를 갖고 경치를 즐겨도 정말 좋을 곳이었습니다. , 버스 시간을 미리 알고 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차를 렌트하신다면 상관은 없지만 이탈리아의 버스들은 시간을 지키지 않을 때도 있고 오지 않을 때도 많으니 다음 여정이 촉박하신 분들은 원래 예상된 시간 보다는 서두르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한국과 또 다른점이 있다면 바로 매점의 차이입니다. 왠 갑자기 매점이냐고요? 옛말에 금강산도 식후경이다, 라고 좋은 곳에 가면 먹는 것도 빠질 수 없는데요. 이 곳에서는 상점이나 레스토랑을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물론 레스토랑도 존재하긴 하지만 이동하는데 또 그만큼의 시간이 소모됩니다. 잠시 쉬었다 갈 수 있는 휴식처는 굉장히 많이 존재하는 편이지만 가게는 거의 드문 이 곳, 돌로미티! 저는 개인적으로 간식을 싸서 갔는데 이렇게 산 위에서 간식을 먹는 것이 더 낭만적인 느낌이 있었습니다. 보통 한국의 산에서는 새벽부터 물건을 이르고 위에서 파시는 분들도 있는데 이러한 점이 다르다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역시, 우리나라의 산도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제가 이탈리아에 살면서 가장 광활화고마음에 들었던 이 곳돌로미티그 어떤 유명한 관광지보다도 저는 더 큰 감동을 느끼고 많은 생각을 하고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찾아가기도 힘들고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곳이지만 그만큼의 값어치가 있는 곳이었습니다혹시 하이킹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자신 있게 추천해드리는 이 곳다음에는 또 어디로 저와 여행을 떠나볼까요다음 기사도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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