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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서두르지 않는다.

스페인의 건축가, Antoni Gaudí





 

1. 그에 대해 알아보자 - 안토니오 가우디

 


안토니오 가우디는 1852.06.25 출생으로 평생을 건축만을 위해 산 스페인의 유명 건축가입니다.

‘20세기의 미켈란젤로라고 부를 수 있을만큼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건축가로 작은 소품이든 커다란 건축물이든 기존의 양식이나 관념에 얽매이지 않은 채로 작업에 임했다고 합니다

 

그는 늘 말이 없고 허름한 차림새에 이상한 실험들을 일삼았기 때문에 평생 괴짜라는 꼬리표를 안고 살았으며, 그런 가우디의 성격을 묘사하고 있는 표현들에는 모순되는 어휘로 가득하다. '귀족적이면서 천박한, 댄디(dandy)이자 방랑자인, 박식하지만 오락가락하는, 기지가 넘치지만 재미없는 사람 가우디.' 라 불리며 예측이 어려운 사람이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주변사람들의 남은 기록을 보면 그는 자연과 민족을 사랑한 뜨거운 마음의 소유자였으며 비록 자신은 평생을 독신으로 살았지만 친구의 아이까지도 아들처럼 여길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자였으며 큰 신앙심을 가져 지상에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자 일생을 바친 신의 건축가이며 아름다운 건축가였습니다.



2. 가우디와 구엘과의 만남 - 구엘건축

 


가우디는 독특한 자기만의 건축관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가난한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나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기는 쉽지 않았는데요. 1878년 파리에서 개최된 세계 박람회에서 가우디가 설계한 곤잘로 코메야의 장갑 진열대를 보고 강한 인상을 받았던 사업가 구엘이 가우디에게 손을 내밀기 시작하며 둘의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1883년 구엘 가문의 건축가로 임명된 가우디는 구엘과 그의 집안을 위하여 35년간 일을 하였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구엘을 위해 구엘궁전(구엘저택) 을 지었으며 구엘궁전은 본래 별채로 지은 건물이지만 구엘이 이 건물을 너무 맘에들어 해 본체로 사용했다고 합니다.






구엘과 손을 잡으며 만든 구엘공원은 본래 이상적인 전원 도시를 목적으로 설계된곳입니다.

구엘 백작은 평소 동경하던 영국의 전원도시를 모델로 하여 60호 이상의 전원주택을 지어 부유층에게 분양을 할 생각이었습니다. 매우 혁신적인 발상으로 사람들의 이목을 끌기에는 좋은 선택이었지만 부동산으로서는 실패했습니다



.


그 이유는 돌이 너무 많고 물 공급이 어려워 분양한사람은 가우디와 구엘 그리고 친구 한명이라고 하는데요. 총 세명만의 집이 세워진 공원이라고 합니다.


1900년부터 1914년까지 14년에 걸쳐서 작업이 진행되었지만 자금난까지 겹치며 광장과 건물 그리고 세계에서 가장 긴 의자를 남기며 미완성으로 남았다고 합니다.

구엘 또한 구엘공원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하는데요.

사람과 자연을 위해서 만든 공원이지만 그의 빛을 너무 늦게서야 보는것같아 아쉬운 부분입니다.


 


3. 신을 위해 평생을 바친 건축 -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이번 기사를 준비하며 너무 흥미롭고 안타까운 부분이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었는데요.

가장 애착이 가며 더 많은 조사가 필요했던 부분인것 같습니다.

 


스페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토니오가 설계하고 직접 건축감독을 맡은 로마가톨릭교의 성당건축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 가족'이라는 뜻으로, 예수와 마리아 그리고 요셉을 뜻한다고 합니다.


원래는 가우디의 스승인 비야르가 설계와 건축을 맡아 성 요셉 축일인 1882319일에 착공하였으나, 비야르가 건축 의뢰인과의 의견 대립으로 중도 하차하고 1883년부터 가우디가 맡게 되었습니다.

공사는 현재까지 진행중이며, 가우디 사후 100주년이 되는 2026년에 완공할 예정입니다.

전체가 완성될 경우 성당의 규모는 가로 150m, 세로 60m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중앙 돔의 높이는 약 170m로 어마어마한 크기를 가지고있습니다.

 

구조는 크게 3개의 파사드로 이루어져있으며 가우디가 사망할때까지 완성된 파사드는 그리스도의 탄생을 축하하는 탄생의 파사드뿐이며 나머지 2개는 수난의 파사드영광의 파사드인데 2002년이 되어서야 영광의 파사드가 완성되었습니다.



건축가가 다르다보니 건축물의 느낌이 달라 가우디 외 다른 건축가의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성당 외관은 많은 인원의 석고상을 볼 수 있는데요.석고를 붓고 12시간을 말려 부시면 작품이 나오는 부분으로 쉽지 않은 작품이었습니다.


그 중 제일 힘든게 아기였는데요.

아기는 12시간을 참을 수 없고 그래서 생각한 부분이 그 당시 많은 아기들이 죽음을 맞이하여 죽은 시체를 가지고 만들었다는 슬픈 일화가 있습니다.




성당의 내부는 스테인드 글라스로 투영된 햇빛이 화려한 색감을 자랑하는 경이로운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자연과 신을 위해서만 건축을 했으며 모든 건축비용은 기독교 신앙을 장려하고 가난한 이들도 언제나 이용이 가능할 수 있는 곳으로 신자들의 성금으로만 건축되었습니다.

 

1926610일 남루한 차림의 한 노인이 길을 건너던 중 전차에 치였습니다. 응급처치 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함몰된 얼굴로 신원이 불확실하여 3일간 아무런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


죽기 직전에서야 이 환자가 세계적인 건축가인 안토니오 가우디라는것이 밝혀졌으며 죽기 전까지도 그의 최대 걸작인 성 가족 성당’ (사그라다 파밀리아) 를 위해 저녁 기도를 가던 중 변을 당했다고 합니다.

가우디의 나이 74세였으며 40여 년 간 성당 건축에만 올인하였으며 돈이 되는 건축 사업이 들어와도 혹여나 성당 작업에 누를 끼칠까 아무런 작업도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평생을 건축을 위해서만 살았으며 자신의 부 보다는 국민을 사랑하고 건축과 신을 사랑했던 안타까운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 이 기사를 준비하며 많이 씁쓸했던 이유는 그의 생전 진심이 작품에서 드러나 보여 더 마음이 아팠던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저는 11월 스페인에 가서 직접 안토니오 가우디의 작품들을 보고 올 생각입니다. 기회가 닿는다면 직접 이 작품들을 경험하는게 최고의 감동 아닐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111일까지 예술의 전당에서 안토니 가우디전을 전시하고있습니다. 그의 작품에 대해 더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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