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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설명 : 0810일 출국 전 인천공항에서


지난 0810~19, 910일간의 봉사를 마치고 한국전력(이하 한전) 대학생 봉사단 베트남팀 전원이 무사 귀국하였습니다. 

이번 대학생 해외봉사는 한전에서 처음으로 실행하는 대학생 봉사프로그램이어서 면접 때부터 많은 분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었죠! 특별히 저도 베트남 봉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다른 봉사단원들과 일정을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전 대학생 봉사단 베트남 팀이 어떤 일을 하고 돌아왔는지 정말 궁금하시죠? 그 소식 제가 생생하게 전해 드리겠습니다.

 

 

 


* 사진 설명: 출국 전 해맑은 봉사 단원





810일 월요일 아침, 635


* 사진설명 : 출국전 단체사진

 

하노이 행 945분 비행기를 타려고 이른 새벽부터 인천공항에 모인 봉사단원들의 모습입니다. 

보이시나요, 저 기대에 찬 눈빛들이.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게 될지 정말 궁금합니다.







*사진 설명: 차에서 바라본 반호 현 후아땃 마을의 풍경


4시간의 비행과, 하노이에서부터 8시간의 차량이동 후 도착한 반호 현 후아 땃 마을의 모습입니다.






* 사진 설명 : 구글맵으로 본 반호 현의 위치; 라오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반호 현은 베트남의 서남부에 위치해 있는 고원지대입니다. 라오스와 국경을 맞대고 있지요. (실제로 산 하나만 넘어가면 라오스라고 쿠바 대표님께서 설명 해 주셨습니다.)

이곳은 베트남의 51개 소수민족 중 몽 족과 타이족이 거주하는 지역인데요, 특히 대학생 단원들이 봉사하게 될 후아 땃 마을은 주로 몽 족들이 사는 마을이라고 하네요.





* 사진 설명 : 집 앞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문명과 사회의 발달에 따라 대부분의 소수 민족들이 다른 민족들과 교류하며 지내고 있지만, 몽족만은 자신들의 풍습과 언어를 고수하며 어떤 다른 문화에도 동화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사진 설명 : 풀숲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

 

특히, 후아 땃 마을은 외국인의 방문이 처음이라고 하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따듯한 호기심으로 맞아준 어린 아이들에게 너무나도 고마웠습니다.





* 사진 설명 :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는 게 신기한 아이들

 

처음 보는 사람들이 두려울만도 한데, 아이들은 항상 먼저 다가와 손을 잡아 주었습니다. 

후아 땃 마을은 음식도, 물도, 전기도 심지어 휴지 한 장도 귀한 마을입니다.

이곳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태양광 발전기를 이용해 마을의 어두운 길목에 가로등을 설치해 주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는 학교에 조명을 설치 해 주는 일에 주력하기로 하였습니다 

그 외에 옥수수 따기, 잡초 뽑기, 문화교류, 교육봉사는 덤 이구요.





0811.


* 사진설명 : 수확한 옥수수 더미에 올라가 있는 아이



*사진 설명 : 옥수수 가방을 등에 지고 산을 타는 마을 여자들


봉사단원들을 두 개의 조로 나누어 잡초뽑기와 옥수수 수확 돕기를 했습니다.

이 마을은 가파른 산악지대로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산 전체에 옥수수를 재배하고 있습니다. 1년에 4모작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마을의 어른들은 모두다 옥수수 농사에 전념하고 있다고 하네요. 심지어 수확철에는 아이들까지 가파른 산맥을 넘나들며 옥수수 수확을 돕고 있었습니다.

경사가 급한 산을, 맨 발의 손오공처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아이들을 보며 신기하기도 했지만 마음이 아프기도 했습니다 





* 사진 설명 :옥수수 수확을 돕고 있는 봉사단원들

 

저희들도 마을 주민들을 도와 열심히 옥수수 수확을 하였습니다.





0812~ 15일

 

0812일부터 15일 까지는 문화교류와, 태양광 가로등과 조명등설치, 교육봉사를 하였습니다.

  

* 사진 설명 : 술래잡기를 준비하고 있는 태권도 조


*사진 설명 : 태양광 키트 장난감을 만들어 주고 있는 단원들

 

태양광을 이용해 움직이는 장난감을 만들어 주는 시간도 가졌는데요, 처음에는 조그마한 플라스틱을 요리조리 조립하는 우리들의 모습을 보고 의아해 하던 아이들이, 태양광에 의해 움직이는 장난감을 보고 신기해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뿌듯했습니다.





*사진 설명 : 그림그리기 놀이를 하고있는 아이들

 

교육봉사는 한글, 태권도, 민속놀이, K-POP,레크레이션의 5개조로 팀을 나누어 각각 팀의 특색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하여 진행했습니다. 언어소통이 원활하지 못해서 안타까울 때도 있었지만, 이내 아이들와 우리 봉사단원들은 서로의 눈빛만 보아도 알 수 있는 가까운 사이가 되었습니다.

 

색종이 한장과 같이 작고, 사소한 것에도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 아이들을 보며 참 예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안타깝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순수한 아이들을 보면서 봉사단원들 모두 행복해 했어요

 

 

 


* 사진 설명 : 아이들과 동대문을 열어라놀이를 하고 있는 민속 놀이 조


*사진 설명: 밀가루 사탕 놀이를 하다가 밀가루 범벅이 된 단원

 

세상 모든 일이 그렇듯 힘든 순간도 있었지요.





여기는 한전 대학생 해외봉사의 하이라이트! 태양광 가로등과 조명 설치! 현장입니다.


*사진설명 :태양광 패널을 만들고 있는 단원들1

 

이곳 후아땃 마을은 전기가 귀하고, 가로등과 같은 조명시설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저희 해외봉사 팀이 태양광 가로등과 조명시설을 만들어 드리기로 했습니다.





*사진설명 :태양광 패널을 만들고 있는 단원들2

 

과정은 힘들고 고되었지만 기존의 다른 대학생 해외봉사들과는 달리, 지구촌 이웃들에게 사랑의 따듯한 빛을 만들어 준다는, 정말 필요하지만 쉽지 않은 일을 한다는 것이 너무나도 뿌듯했습니다.





*사진 설명 : 완성된 태양광 가로등과 베트남친구 민장



 마을로 들어오는 길목 곳곳에 세운 20여개의 가로등


*사진 설명 : 태양광 패널을 이용해 학교에 빛을 선물한 한전 대학생 봉사단

 

그리고 드디어 환한 불이 들어오는 학교 !

다른 어떤 봉사 보다도 정말로 빛이 필요한 이들에게 밝은 세상을 선물 했다는 것이 뿌듯하고 기뻤습니다.




# 0817일 월요일


17일은 후아 땃 마을의 축제날이었습니다. 저희 봉사 단원들도 마을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기 위해 한국 음식인 김밥과 주먹밥, 김치, 잡채 등의 음식을 만들어 함께 나누었습니다


* 비빔밥을 만들고 계신 김학재 부장님 


* 반호 현의 공무원과 악수를 나누고 계신 권재수 차장

 

또한 이 날을 위해 저녁마다 조별로 연습한 춤들을 보여주고, 주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난생 처음 한국 음식을 맛보며, 한국의 문화를 접한 반호 현 사람들의 놀란 표정이 잊혀 지지 않습니다. 조금은 부족한 솜씨들이었지만, 최선을 다했으니 그들이 접한 우리 음식과 문화가 오래도록 그들의 마음속에서 잊혀 지지 않는 좋은 기억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멋있는 민속놀이조

 

축제가 끝나고 우리가 돌아갈 버스를 향해 신나게 손을 흔드는 아이들을 보며, 저 아이들은 오늘이 우리가 오는 마지막 날이었다는 것을 알고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기 어린 눈빛이 안녕, 내일 또 와!.’ 라고 말하는 것 같아 괜히 마음 한 쪽이 슬퍼졌습니다.

후아 땃 에서의 추억은 아마 오래도록 잊지 못 할 것 같습니다.






# 0819일 수요일


* 사진 :인천공항에서

 

드디어 베트남에서의 봉사 일정이 모두 종료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봉사를 시작한 처음 며칠은 갑작스럽게 바뀐 환경에 어색해 하기도 하고, 어리 둥절 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베트남과, 그리고 후아 땃 마을의 주민들과 정이 들어 헤어지는 것이 아쉽기만 했습니다.

 그리고, 어둡던 후아 땃 마을에 빛이 생긴 것처럼, 우리들의 작은 봉사가 마을 사람들 마음속에서 따듯한 불빛으로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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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야호 2015.09.11 10:17
    다른 이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은 아름답져~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