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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요금과 TV수신료의 상관관계 <고객의 소리를 찾아서 7번째 이야기>


 

 TV가 없는데도 TV 수신료가 나오거나 대수가 차이난다는 민원이 자주 발생한다. 특히 수신료는 가구수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수신료 관련 민원은 이사를 오가면서 주로 발생한다 

 

 다가구가 사는 주택(한전 계량기 1대로 2가구 이상이 사용하는 경우)에서 가구수와 TV 수신료와의 상관관계 때문이다. 예를들어 2가구가 살다가 1가구가 이사를 가면 TV수신료는 2,500원이 줄어드나, 대부분의 경우 줄어든 수신료보다 전기요금이 더 많이 증가한다.

  

 자취하던 학생이 이사를 가서 지난달에 한전에 신고를 했는데, 오히려 이번 달 전기요금이 더 많이 나왔다고 할머니 한 분이 항의 전화를 하셨다. 가구수와 TV 수신료의 상관관계를 설명드렸지만 할머니가 이해하시기는 쉬운 일이 아니었다 



내 친구 중에 똑똑한 이가 있다. 그 친구한테 부탁해서 혼을 내주겠다. 이제 너희들은 다 죽었다라고 협박(?)을 하신다. “할머니, 그러시지 말고 제가 찾아뵙고···”라고 말문을 여는데 이미 전화기에서 뚜뚜뚜···” 하는 소리가 들린다.

 

 이튿날 운명의 시간은 피해가지 않았다. 야무지게 생긴 할머니 한 분이 앞장서고, 다소 순하게(?) 보이는 또 한 분이 창구로 들이닥치는데 직감적으로 그 분들이라는 것을 알았다. 똑똑한 할머니가 민원사항을 대충 설명하시고(이때 아는 내용이라도 끝까지 들어야 한다) 우리에게 답변을 요구했다.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려가면서 설명하기를 여러 차례, 한전 말도 맞겠지만 자기들은 무조건 돈이 적게 나와야 한다고 주장하신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밖에 없었고 더 자세히, 더 천천히 1시간을 사투한 끝에, 똑똑한 할머니부터 반응이 오면서 그 할머니가 친구를 설득하기까지 되었다.

 

 300kWh를 사용한 경우 2가구로 되어 있으면 전기요금 30,180원에다 TV 수신료 5,000원이 합쳐져 35,180원이 나간다. 그러나 1가구이면 수신료는 2,500원이 되나 전기요금은 44,390원이 되어 합이 46,890원이 된다. 물론 이는 사용량이 많을수록 단가가 높아지는 주택용전기의 누진요금제 때문이다.

 

 이사를 하고 가구수 변동이 있으면 신속히 한전으로 신청하여야 한다. 할머니에게도 방이 나가면 주민센터를 통하여 바로 가구수 증가 신청을 해야 함을 안내드리고, 시내버스 정류소까지 모셔다 드리는 것으로 상황을 종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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