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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그리고 아들러의 철학

 

혹시 여러분은 지금 행복하십니까? 이 질문에 단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행복하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살고 싶어 하지만 말처럼 간단하지 만은 않은 문제입니다. 이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도서가 있어 여러분께 소개해 드리고자 하는데요.




 오늘은 바로 13주 연속 베스트셀러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화재의 도서 미움받을 용기와 이것이 다루고 있는 아들러의 철학에 관해 다뤄보고자 합니다.

 ‘2015 상반기 독자가 사랑한 책종합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하기도 하였는데요(교보문고,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 선정). 저는 평소 독서를 별로 즐겨하지 않았지만, 이 책만큼은 호기심에서인지 비교적 빠르게 읽어 나갔습니다.



미움받을 용기,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한 아들러의 가르침


출처 : ‘미움받을 용기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미움받을 용기는 단순히 남에게 미움을 받아라.’고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언급했던 행복에 관해 조금 더 이야기를 이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지금의 본인의 상태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이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타인에게 인정받음으로써 느끼는 외부로부터 오는 만족감을 마치 스스로의 것인 양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판단의 기준을 나 자신이 아닌 타인에 둔다면 어느새 공허해진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남에게만 맞추다 보니 정작 스스로가 없어져 버린 것입니다.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며 살 수는 없습니다. 또한 모든 사람으로부터 사랑받을 수도 없습니다. 이 책에서는 주변의 모든 사람에게 인정받고 사랑받기를 포기하고 미움을 받을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 이렇게 마음을 먹으면서 비로소 인간관계로부터 오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다른 사람으로부터 훌륭하다.’ 혹은 멋지다.’ 라는 칭찬을 들어야만 그것이 완전히 인정받고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는지 한 번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 ‘미움받을 용기공식 페이스북 페이지


미움받을 용기는 대화체로 구성이 되어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오늘이라도 당장 행복해질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 철학자와 이에 반기를 들고 그를 찾아간 청년이 나누는 대화로 친근하게 아들러의 철학과 심리학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이 가질 법한 질문들과 보충 설명이 필요한 부분을 청년의 대화에 실어 보다 쉽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철학과 심리학이라는 다소 무게가 있는 주제를 다루는 책이지만, 대화체 형식 덕분에 아주 어렵게 만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알프레드 아들러(Alfred Adler), “불안하기에 나는 용기를 낸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심리학자인 그는 심리학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프로이트와 동시대를 살았던 인물로 프로이트, 융과 함께 3대 심리학자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1)의미치료의 창시자인 빅터 프랭클은 아들러를 2)실존주의 정신운동의 선구자이며, 아들러가 성취하고 달성한 바는 3)코페르니쿠스의 발전에 버금간다.’라고 평한 바 있습니다. 개인심리학의 창시자라고도 할 수 있는 아들러는 인간은 자기 운명의 주인공이다.’라는 말을 남겼는데요. 어쩌면 우리는 내가 주인공이어야 할 나의 인생에서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나의 인생을 쥐락펴락 하도록 하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1)의미치료 : 근본적으로 의미가 없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을 다루기 위한 심리치료 방법. 의미와 가치를 깨닫도록 목표와 책임감을 느끼도록 하는 것에 주된 목적을 두며, 인간 실존의 의미를 찾고자 하는 욕구를 다루는 치료기법.

2)실존주의 :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주체적 존재성을 강조하는 철학 및 문예상의 사조. 실존주의의 대표적인 철학자 사르트르는 인간의 실존은 본질에 앞선다.’라는 말을 남겼는데, 이는 본질이 앞서는 사물과 달리 인간은 어떤 필요에 의해 만들어 진 존재가 아니라 그저 존재하는, 현실에 내던져진 존재임을 강조하였다.

3)코페르니쿠스 : 지동설(태양중심설)의 제창자로 알려진 폴란드의 천문학자. ‘코페르니쿠스적 전환, 코페르니쿠스가 인용되는 표현은 당시의 지배적인 학설인 천동설을 뒤엎었던 코페르니쿠스 주장처럼 지금까지 주장해온 학설과 정반대가 되든가, 지금까지 와의 생각과는 정반대로 변화하는 경우 쓰이는 말이다.



 아들러의 철학을 담고 있는 미움받을 용기에서는 트라우마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데요. 프로이트는 인간은 어릴 적, 혹은 무의식중에 얻은 트라우마가 의도치 않게 비슷한 상황에서 발현되어 실생활에 장애나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합니다. 하지만 목적론을 주장하는 아들러는 트라우마를 부정합니다. 그의 논리에 따르면 트라우마는 단순히 개인이 설정한 목표를 합리화하는 수단에 불과합니다. ‘~ 때문에 할 수 없어.’라고 말 하지만 사실 이 말을 더 깊이 들어보면 궁극적으로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나는 그것을 하고 싶지 않아.’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아들러에 따르면 트라우마란 내가 하기 싫은 일을 하지 않기 위한 핑계에 지나지 않게 됩니다.


 이처럼 아들러는 과거에 일어난 경험으로 인한 오늘날의 결과를 말하기보다 미래의 나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오늘을 강조합니다. 프로이트의 심리학이 보다 피동적이고 타고난 욕구 등에 지배받는 성격을 띠었다면, 아들러의 심리학은 인간의 주체적인 측면을 보다 강조하고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행동하는 능동적인 모습을 강조하였습니다. 100여 년 전에 발표되었던 그의 이론이 지금에 와서 각광받는 것을 보며 그의 생각이 선구적이었는지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아들러의 심리학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자 하신다면 아래의 도서들을 함께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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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logIcon 조아하자 2015.07.22 22:50 신고
    흠...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싶은 욕구도 트라우마 때문에 생기기도 할텐데... 저의 경우만 하더라도 학창시절에 왕따당하지 않기 위해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했거든요...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 윤지은 2015.07.23 12:57
    안녕하세요. 전기사랑기자단 2기 윤지은입니다. 먼저, 기사를 관심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전문적으로 심리상담을 연구하지는 않았지만, 도서의 내용에 기초하여 질문에 답변을 드리자면

    먼저 트라우마에 관하여, 가령 누군가가 과거에 왕따를 당한 기억때문에 새로운 친구를 사귀기가 망설여진다거나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모두 끊어버린다면, 그것은 과거의 기억, 즉, 트라우마 때문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로부터 거절당하거나 외면당하는 것이 두렵기 때문에 이를 회피하기 위함입니다. 본인의 목적, '거절당하기 싫다. 외면당하기 싫다.'를 이루기 위해 친구를 사귀지 않고 주변인들과 왕래하지 않는 것이지요. 트라우마때문에, '나는 과거에 왕따를 당해서 친구를 못사귄다.'라고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또한, '왕따를 당하지 않는다.->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다.->행복하다.'는 자신의 행복을 판단하는 척도가 외부에 있기 때문에, 자신의 뜻대로 자유롭게 살 지 못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보다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위해 아들러는 스스로가 설정한 목적을 달성하며 능동적으로 행동하는 인간상을 제시하였습니다.
    다른사람에게 미움받기 싫다. 왕따를 당하기 싫다. 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자신의 행복을 판단하는 기준, 행동을 결정짓는 근거를 외부에 두고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지는 않았는지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합니다.
    심리학에는 수학처럼 단 하나의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 어떻게 치료할 것인지, 또 어떤 방법이 효과적인지는 꾸준한 관찰과 연구가 필요하며 전문가와의 상담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하겠지요! 저는 단순히 도서를 읽고 드는 생각을 답변으로 달아드린 것에 불과합니다.
    나화영님께서 가지고있는 의문점에 대해 보다 더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역시 이 도서를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감사합니다. ^^
  • BlogIcon 조아하자 2015.07.23 13:04 신고
    정성스러운 댓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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