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축구공은 모두에게 둥글다?

  


6월 13일 세계인이 열광하는 월드컵이 시작됩니다. 그런데 하루 전인 6월 12일이 무슨 날인지 아십니까? 바로 세계아동노동반대의 날입니다.

 

월드컵에서는 공인구가 사용되죠. 사실 전세계에 굴러다니는 축구공 중 많은 양이 파키스탄의 저임금 노동자들에 의해 일일이 꿰매어 만들어집니다. 노동자 중에는 아동노동자도 있습니다. 그리고 아동노동자는 어른들보다 훨씬 적은 임금을 받았는데요. 유럽에서 17만원 정도에 팔렸던 2006년 독일 월드컵 공인구를 만드는데 아동 노동자가 받은 돈은 고작 100원이었다고 해요.

 

아동노동이 문제가 되는 이유

개발도상국의 아이들은 축구공을 만들고, 다른 나라의 누군가는 또래 친구가 손으로 꿰맨 축구공을 가지고 놉니다.


현재 전 세계에 1억 6천만 명의 아동노동자가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집이 가난해 자발적으로 일을 하기도 하고, 고아라 강제적으로 노동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교육을 받지 못하고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 곳에서 일하며 터무니 없이 낮은 금액을 받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들 중 절반 이상은 노예와 같은 강제 노동, 마약 밀매나 성매매 등의 위험 환경에 노출되어 있고, 노동 중 목숨을 잃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에 국제노동기구(ILO)에서는 아동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국제아동노동반대의 날을 제정했는데요. 2002년 기념일을 제정한 이후 약 10년간 1/3가량 아동노동자 수가 줄었다고 합니다.

 

<출처: UNHCR 블로그>

 

우리 삶에는 인지하지 못할 뿐, 아동노동의 흔적이 많이 베어있습니다. 초콜릿, 커피, 운동화, 카페트 등이 아이들의 손끝에서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1만원 권 지폐를 만들 때 필요한 목화재배에도 아동의 노동력이 들어있습니다. 이러한 아동노동을 근절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가장 중요한 것, 그리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은 아동노동에 대해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어린아이들이 지뢰 밭을 헤쳐가며 찾은 지뢰를 팔아 돈을 버는 모습이 영화 속 장면이 아닌 현실임을 인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노동의 심각성을 느끼고, 아동노동 근절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행동의 변화는 자연스럽게 이어질 테니까요. 지폐를 보면서도 아동노동이 떠오른다면 지폐를 훼손하지 않고 좀 더 조심이 사용하지 않을까요?

 

2. 두 번째로 국제기구나 단체 활동을 통해 아동들을 보호하는 활동을 전개하는 것입니다. 유엔난민기구, 기아대책, 월드비전 등에서는 아동노동반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데요. 단체의 프로그램에 동참하여 기부를 하거나, 자원봉사를 할 수 있고, 아동노동근절을 알리는 캠페인 참여 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활동을 독려할 수 있습니다.



<출처: UNHCR 블로그>

  

3. 마지막으로 아동노동으로 만들어지는 제품군의 물건은 '공정무역'제품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커피, 초콜렛의 원료가 되는 원두와 카카오는 아동노동이 만연하고 노동의 강도도 세기로 유명하지요. 하지만 공정무역 제품이라면 아동노동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공정무역 제품은 생산과정에서 아동노동 인권 기준을 준수하고, 아동들의 교육, 복지, 안전 등이 침해되지 않는 환경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커피를 마시러 간 곳에서 '공정무역 원두입니까?' 라고 물어보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공정무역 원두재배농가도 많아지겠죠

 

아동노동의 현장을 실제로 목격하면 그 참담함에 말문이 막힌다고 합니다. 모든 아이들은 보호받고 행복해질 권리가 있죠. 비양심적인 어른들로 하여금 아이들이 병들고 상처받지 않도록 작은 노력이라도 실천해 어린이들의 웃음을 지켜주길 바랍니다. 

댓글쓰기 폼

한국전력 블로그 굿모닝 KEP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