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십니까? 저는 청주전력지사에 근무하는 이진환입니다


지난해 4월 중국 내몽고자치구에 있는 세계에서 네번째로 큰남한 면적의 절반 크기인 바단지린 사막을 여행하였습니다중국어로 바단지린이고 한자로는 巴丹吉林이지요이 사막이 사하라나 고비사막과 다른 점은 

첫째, 모래결이 비단결처럼 곱고 부드러우며

둘째다양한 크기의 오아시스가 100여개 산재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중국 내몽고의 바단지린사막과 인접 몽골의 고비사막이 우리나라에

날아드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진원지라 할 수 있지요



사막에 살고 있는 새의 모습이 상상이 되시나요

이 새가 바로 오아시스와 사막을 오가며 사는 새입니다

생명이 거의 없을 것 같은 사막에서 이런 새사진을 찍은 것은 행운이었습니다

 

이 곳 사막엔 오직 한 종류의 나무만이 자라고 있는데 무지 단단하고 가시나무처럼 거칩니다비가 오지 않는 메마른 환경과 거친 모래바람을 견디자면 그럴 수밖에 없었겠지요.

비가 거의 내리지 않으니 이슬 만으로 생존하는 이 나무는 허브의 일종으로 사막에 사는 낙타와 양의 유일한 식량입니다허브만을 먹고 자라서 양의 육질은 최상이며 분비물()에서도 냄새가 나지 않았습니다양고기 수육에 독한 빼갈 한잔했는데 최고였습니다.

 

참고로, 상식 하나....

사막은 연 강수량 35mm미만의 메마른 지역을 말하며 

연 강수량이 50mm미만인 지역은 광야라 한다네요.


 


사막투어는 짚차를 이용했고 3일간 약 20시간 모래언덕을 끝없이 달렸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을 잠시 상상해 보시죠?

크고 작은 물결이 쉼없이 출렁이는 바다라고 생각하면 거의 그림이 맞아 떨어집니다.

처음 본 사막의 웅장한 모습과 대면했을 때 그 경이로움에 압도 되어 순간적으로 숨이 확 멈춰지는 짜릿한 경험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바다에서 윈드서핑 하듯 짚차를 타고 끝없는 모래언덕을 오르내리는 재미는 

청룡열차 스릴 못지 않습니다

우리 일행은 이것을 샌드서핑이라 이름 불렀습니다.

누가 사용하지 않았다면 의장등록할까 합니다

  

 

수만년 동안 형성된 모래언덕은 바다의 물결처럼 끝없이 넘실거리고 

오랜세월 바람에 깍이며 유연한 곡선을 이루었는데 그 선이 참 아름답습니다.

이른 아침, 빛과 그림자가 만드는 입체감과 유려한 선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며 

대자연의 웅장함과 신비에 그저 감탄사만 연발할 뿐입니다.  


사막의 날씨는 건조하여 며칠씩 모래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다녔어도 

전혀 끈적이지 않았고 음식은 금방 말라 버립니다

옛날, 사막에서 사람이 죽으면 모래에 묻거나 돌로 덮었는데 건조한 날씨때문에 

부패하지 않고 말라버린답니다.

그래서 사막지역에서 미라가 많이 발견되죠.

 

이 사막엔 오아시스가 꽤 많았는데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큽니다

어느 곳은 저수지 정도 크기고 어느 곳은 호수처럼 넓었습니다

또한 일부 오아시스는 녹지가 형성되어 있으며 유목민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물가에 예쁘게 자란 나무들은 개개인이수십년간 물을 주고 가꾸어 형성했다 하니 

그 분들 정성이 참 대단했습니다


 

 

 

사막에서 숙식은 오아시스 옆에 몽골텐트형으로 지어진 콘크리트 집에서 

해결했습니다

태양광과 자가발전기를 이용한 전기 이외는 아무런 문명의 혜택이 없는 

이 곳에서 보낸 23일 동안 정말 편안하고 여유롭고 행복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사막을 투어하고 모래에 누워 총총히 빛나는 밤하늘의 별을 보며  

나만을 위한 시간 갖고 싶으세요?

그럼 떠나십시오사막으로~~~~




댓글쓰기 폼
  • 이전 댓글 더보기
  • 이진환 2015.04.17 14:20
    좀 더 여유로운 일정으로
    다시 가고 싶은 곳입니다.
  • BlogIcon 2015.04.17 14:26
    저도 황야의 무법자가 되보고 싶습니다.ㅅㅅ
  • BlogIcon 박선자 2015.04.17 14:27
    감탄사가 절로 나오네요~♡
    Good Good Cood!!!!
  • BlogIcon 오두환 2015.04.17 14:32
    한전 사내기자보다는 공영방송 기자가 더 잘 어울리는 이기자님, 덕분에 환상적인 사막 구경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BlogIcon 채석근 2015.04.17 14:34
    오랜만에 좋은추억이 새록새록 나는군요
  • BlogIcon 김연경 2015.04.17 17:09
    우와 정말 멋있습니다~~ 저도 꼭 방문해보고 싶네요^^ 감사합니다.
  • BlogIcon 이성준 2015.04.18 06:13
    와~~ 저도 언젠가 가보고 싶네요!^^
  • BlogIcon 닥터후 2015.04.18 08:32
    오 ㅏ우~~~멋지네요! 사쥔한장한장이 사막을 그대로 느끼게 하네요!
  • BlogIcon kangjs 2015.04.18 08:36
    매력있는 여행장소네요
  • BlogIcon kangjs 2015.04.18 08:36
    매력있는 여행장소네요
  • BlogIcon 전필립 2015.04.18 08:37
    저도 저번주 이태리를 다녀왔는데 남부 쏘렌토 ,아말피,나폴리를 다녀와서 청명한하늘이 정말좋았고 시에나 와이너리에서의 밤별도 정말좋았지만 몽골과 히말라야를 다녀온 친구들 얘기는 더욱 훌륭한 풍광을 가졌다고 얘기들었는데 이기자님 사진을 보니 지금이라도 당장 달려가고 싶네요^^
  • 2015.04.18 08:41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강진주 2015.04.18 08:47
    사막에 새가 살다니 신기하네요 ~**
  • BlogIcon 이명희 2015.04.18 09:49
    이글을 보니 나도 가고 싶어요 색다른 경험이네요
  • BlogIcon 별빛선인 2015.04.18 09:53
    사막으로의 여행 참 색다르긴 하지만 썩 가고 싶지는 안네
  • BlogIcon 세실리아 2015.04.18 10:08
    넘 행복햄보이네요 기회를 만들어 꼭 다녀오고 싶네요~~~
  • BlogIcon 김명미 2015.04.18 11:26
    기회가 되면 꼭 가 보고 싶네요
  • BlogIcon 김순 2015.04.18 19:49
    티비에서나 볼수있 광경이네요 저도 함 가보고 싶네여
  • 손명원 2018.02.23 09:39
    좋은 자료 잘봤습니다. 바단지린 사막만 여행하려면 어디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좋은지요? 감숙성, 내몽골, 닝샤회족 자치구 중에서요... 가욕관, 주천, 장예 칠채산, 황하석림을 모두 여행한 상태라 바단지린만 가보려고 합니다. 가능하면 자유여행으로...
  • 목면화 2019.07.08 10:57
    감사합니다15일부터 비단지린 사막을 여행하려합니다
    좋은정보 주셔서 참고하겠습니다

한국전력 블로그 굿모닝 KEP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