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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적정기술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적정한 곳에 쓰이는 기술입니다. 적정기술이란 그 기술이 사용되는 사회 공동체의 정치적, 문화적, 환경적 조건을 고려해 해당 지역에서 지속적인 생산과 소비가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기술을 말하는 것이죠. 


아무리 쉽고 도움이 되는 기술이라고 할지라도 해당 지역에서 생산이 되지 않는다면 적정기술이라고 하기 힘듭니다. 적정기술의 대표사례는 위의 이미지에 있는 Q드럼과 라이프스트로우입니다.


<출처 : www.wakingtimes.com>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Q드럼은 물을 나르기 힘든 아이들과 여성들을 위해 물통 가운데 구멍을 뚫어 무거운 물통도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라이프스트로(LifeStraw)는 수자원이 오염되어 있는 개발도상국과 제3국에 살고 있는 사람들과 그곳을 여행하는 여행자, 구호활동을 하고 있는 요원, 선교사 등에게 먹을 수 있는 식수 공급을 위해 만들어진 휴대용 정수 빨대죠. 간단하지만 꼭 필요한 아이디어죠?


<G-saver / 출처 : 굿네이버스 블로그>


이 외에도 적정기술에는 몽골에 전한 축열기 ‘G-saver’, 삼성이 개발한 ‘햇빛영화관’이 있습니다. 또 적정기술로 가난한 나라에 전구를 제공한 사례도 있습니다.


<필리핀 1리터의 빛 프로젝트>

필리핀에서는 너무 가난해서 낮 시간에도 전구를 켜지 못하는 집이 많습니다. 얼마 전 <진짜사나이>에서 필리핀 구호활동편을 보셨다면 조금이나마 필리핀의 상황을 체감하실 것입니다. 필리핀의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2011년부터 필리핀에서는 ‘1리터의 빛 프로젝트’가 시작되었는데요.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는 조금은 익숙한 페트병전구가 바로 그것입니다.


<출처 : www.neo-planete.com>


버려지는 페트병을 이용해 단돈 1달러로 불을 밝힐 수 있습니다. 태양빛이 쏘이도록 지붕에 구멍을 뚫고 표백제와 물을 섞은 페트병을 반쯤 꽂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지붕에 꽂은 이 페트병안의 표백제는 햇빛을 산란시켜 약 55W의 불빛을 공급한다고 합니다.


<출처 : www.neo-planete.com>


낮조차 밝지 않았던 집이 훤하게 밝혀지는데 드는 비용은 단돈 1달러, 설치는 단 5분. 따뜻하고 착한 기술이라고 할 만하죠?


<그들의 삶을 바꾸다, 태양열전구>

전 세계 인구 중 약16억 명(추정)정도가 전기를 사용하지 못한채 생활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 중 아프리카 지역은 암흑 속, 오물물을 마시며 어렵게 살고 있는 사람이 많을 텐데요. 그들에게는 석유를 살 돈도 전기를 마음대로 쓸 수도 없습니다.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어둠속에서 다치지 않게 지내는 것뿐이었습니다. 


노케로(Nokero)는 ‘NoKerosene’ 즉 ‘석유가 없는’의 약자입니다. 노케로전구는 태양에너지를 이용해 아프리카 사람들에게 빛을 선물했습니다. 노케로는 낮 시간 동안 태양광으로 충전하여 어두워지면 자동으로 켜지는 전구로 화재의 위험이 없고, 실내공기를 오염시키지 않아 안전한 전구입니다.


<출처 : www.nokero.com>


지금도 탄자니아나 케냐 등 어려운 곳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노케로는 단지 그들에게 빛을 선물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삶을 바꿀 기회를 선물한 것입니다.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술이지 않나요? 적정기술을 꼭 필요한 기술이자, 우리 모두를 따뜻하게 하는 착한기술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적정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더 따뜻하고 더 필요한 기술이 어려운 곳에 힘이 되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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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요섭 2015.04.03 09:19
    우연히 접속했다가 라이프스트로라는 것과 노케로 라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무식했던 저의 과거에게 새로운 뉴런을 선사하기 위해 좀더 찾아봐야겠습니다!
    좋은 글 감사드리고 또 좋은 감상을 쓰기위해 뵙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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