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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기운이 퍼지는 4월의 첫날이 밝았습니다.^^ 저는 이번에 봄바람과 함께 삼청동 국립민속박물관을 가봤는데요. 국립민속박물관은 한국을 처음 방문하는 외국인들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으로 인해 1년 한해 내내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추억의 거리'라는 테마 거리가 꾸려지면서 더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특히 7080세대에게는 그리운 시절의 광경을 마음껏 누릴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바로 전통마을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전통마을에 학생부터 많은 가족들이 전통마을을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전통마을을 지나 조금만 더 안으로 들어가니 많은 인파가 붐비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기대하던 추억의 거리입니다.



이 곳은 근대 현대의 모습을 재현해내고 있었는데요, 추억의 거리 입구에서부터 옛 향수가 밀려오는 것 같았습니다. 개항기의 전차와 여러 상점이 꾸려져있었습니다.


눈을 돌리니~! 옷감을 파는 '포목전'이 보이네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하던 드라마에많이 등장하던곳인데, 다들 한번씩은 보시지 않으셨나요?



포목전은 비단과 포목을 판매하는 상점으로, 조선시대 한성에서는 퓌급 품목에 따라 선전, 면주전, 면포전, 저포전등으로 나뉘어졌다고 합니다. 선전은 주로 중국에서 수입되는 고급비단을취급하였으며, 면주전은 명주를 중심으로 국내산 비단을 거래했다고 하죠. 이들 상점은 모두 육의전으로 분류되어 1894년 갑오개혁전까지 판매의 독점권을 행사했는데요. 여기의 상점은 개항기 서울 종가의 포목전을 재현한 것이에요^^



바로 옆에 지어진 이 건물은 한눈에 보아도 무엇인지 짐작이 가시지요?^^ 바로 한약방입니다. 우리의 전통병원이자 약국으로, 진료 및 치료, 약의 조제와 약재의 판매를 겸하던 곳이었죠. 조선시대에는 주로 구리개, 바로 오늘날의 을지로에 많이 있었다고 합니다. 을지로 우리가 2호선타게되면 매일 지나던 곳에 버스타고 지나던 그 거리에 이런 한약방이 몇십년전만해도 늘어서 있었다고 하는데 상상이 되시나요? 그런 생각을 해보면 정말 격세지감!



이곳은 양태전이라 하여 갓을 팔던 가게입니다. 갓은 말총으로 만들기 때문에 이 재료가 풍부한 제주에서 많이 생산되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많이 소비되는 곳은 서울로, 서울에는 갓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양태전이 많이 있었다고 해요. 



이 양태전에서 조금 만 더 걸어 들어가면 우리가 기대했던 7080거리가 나오기 시작하는데요. 바로 그 시작을 이 나무전봇대가 알려줍니다. 눈으로 보기는 했지만 정말 이런 나무전봇대가 있었는지 의구심이 듭니다.


담배가게와 함께 옛날 이발소 전경입니다. 영화에서 많이 봤던 모습입니다. 거리에 빽빽하게 사람들이 들어차 구경을 하는데 정신이 없었습니다.




고사리 손을 한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7080시대의 거리 속에 서있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아이들이 이 곳이 머리를 자르던 곳이라고 하니 깜짝놀랍니다.



옛 만화방까지 정말 깨알같이 재현해두었습니다. 이 거리를 걸으며 사진을 찍고 사람들의 모습을 보니 그 시대를 산 저 또한 향수에 젖어드는 기분이었어요^^ 드라마 속에서 볼 수 있었던 간판이나 물건만으로도 이렇게 향수에 젖어드는데 7080년대를 사셨던 분들은 민속박물관 추억의 거리를 걸으시면 옛 생각에 푹 빠지실 것 같습니다.


추억의 거리가 낯설지 않은 세대라면~가족, 자녀와 함께 젊은 시절, 유년시절을 한 번쯤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녀들에게는 산교육이, 자신에게는 추억과의 재회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모이시오, 7080세대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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