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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이 닿지 않는 세계

 

우리생활에서 사라지면 가장 끔찍한 것 중 하나는 전기입니다. 

서울의 야경은 전세계적으로도 아름답기로 유명하죠. 우리는 이 빛에 대해서 고마움을 느껴야 합니다.



그렇다면 개발도상국의 사정은 어떨까요? 제3세계로 여행을 다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전기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사는 지구촌의 이웃이 예상보다 너무나 많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별 전력 보급률 / 출처 : 코트라(KOTRA)>


동남아시아의 전력보급 현황을 보면 이렇습니다. 대체적으로 전력 보급률은 그리 낮다고 할 수 없는데요. 유독 평균을 밑도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캄보디아죠.


캄보디아는 현재 동남아시아에서 몇 안되는 왕정국가를 가지고 있기도 한 국가입니다. 그리고 동남아에서 제일 낙후된 국가로도 알려져 있죠. 도심 전력은 보급률 91% 에 비해 농촌은 16%로 전력 격차가 매우 심합니다. 약 1,500만의 인구 중 1,000만명이 전기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합니다.


전기를 사용하지 못하는 1,000만명의 캄보디아인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요?

 

통계자료가 명확하지 않아 구체적인 데이터는 알 수가 없었으나 2012년 EAC(캄보디아 전력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캄보디아는 569MW 용량의 발전설비에서 전력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전력 수요를 위해 주변국(태국, 베트남, 라오스)에서 전기를 수입, 전력을 보급하지만 매년 전력 소비가 증가하고 있어 이를 감당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죠.




<캄보디아 전력 발전 및 소비현황 / 출처 : 출처 : 코트라(KOTRA) >


위의 표를 보시면 64.24%의 전력을 수입하고 있고 그 중 절반 가까운 전기를 베트남에서 수입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캄보디아 정부는 2020년까지 전국 농어촌 지역의 전력 보급률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2030년까지는 각 가정 전력 보급률을 70%까지 올릴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국민들은 이에 회의적인 반응이죠.


때문에 캄보디아에 저녁이 다가오면, 아름다운 풍경과는 반대로 농촌의 사람들은 얼굴이 어두워집니다.



빛이 없다는 것은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도 시간에 제한을 두고 감상하게 만드는 무서운 일입니다. 더구나 저녁에 초를 이용해 불을 피우다 화재의 위험이 늘어나기도 하는만큼 생명과도 직결되어 있는 문제죠.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시민단체들이 캄보디아 전기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빛에 감사하는 한편, 어둠이 깔린 세계에 하루 빨리 빛이 닿기를 바라는 마음. 여러분도 함께 성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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