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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과 궁 근처 풍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카페가 서소문별관 서울시청건물에 있다고 해 찾아가 보았습니다. 


서울 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내려 출구밖으로 나오자 건너편에 덕수궁이 보였습니다. 길 건너편, 꽤 먼거리에도 불구하고 덕수궁의 고즈넉한 풍경이 눈 앞에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덕수궁 대한문 앞에 다다르자 많은 인파가 대한문 앞에 서있었는데요, 바로 그 시간이 수문장 교대를 하는 시간이었기 때문입니다. 수문장 교대식을 관람하는 많은 사람들 틈바구니로 근엄한 경비병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수문장 교대식은 궁궐의 경비를 관장하는 금군의 교대식으로 근엄하고 절도 있는 한국 전통 궁중문화를 재현해내고 있습니다. 수문장 교대식 행사는 하루 세차례 30분씩 재현하고 있다고 합니다. 덕수궁을 관람하실 경우 시간을 맞춰서 꼭 보실만한 행사입니다.



교대식을 하는 수문장의 행렬은 대한문에서부터 서울시청 서소문본관까지 이어졌습니다. 그 행렬과 함께 따라가다보면 덕수궁돌담길이 옆으로 쭉이어집니다.


덕수궁 돌담길은 한산한 겨울을 담은채로 그곳에서 우리를 맞아주고 있었습니다. 고즈넉한 돌담길은 우리의 바쁜 마음까지 여유있게 만들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담장 너머로 색색의 빛깔을 담은 나무들이 더 아름답게 풍경을 물들이고 있어서 그런지 담장을 따라 걷는 사람들의 낯빛이 참 평안하게 느껴졌어요.



서소문 별관을 들어가자 11층 정동전망대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표말이 눈에 띄었습니다. 13층 정동전망대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이 곳 정동전망대는 본래는 대회의실과 창고로 사용되었던 공간이라고 합니다. 서소문 청사에서 근무를 하던 시절 박원순 시장이 '공유도시 서울'의 일환으로 이곳을 서울시민들에게 개방하였다고 합니다. 


그 이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요, 이 곳을 방문해본다면 누구라도 이 곳의 진풍경을 쉽게 잊을 수 없을 것입니다.



큰 창과 높은 위치인 13층에 위치한 이 카페에서는 바로 아래로 아름다운 겨울의 절경을 곳곳에 품은 덕수궁과 그 옆으로 늘어선 서울의 도심의 모습이 어울러져 쉽게 보기 어려운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습니다. 도심의 빌딩 넘어 인왕산자락의 모습과 드높은 하늘까지 아주 멋진 풍경이었는데요.


이 곳 카페는 이처럼 멋진 풍경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가지 차와 베이커리를 맛볼 수 있었습니다. 카페 다락에서는 공정무역을 통한 커피음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천원이라는저렴한 가격으로 커피한잔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장애인 고용을 한 똘레랑스의 베이커리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개인컵을 가져가면 음료가격에서 500원을 더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카페 다락에서도 장애인을 고용하여 한쌍을 이뤄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담고 있는 풍경뿐만 아니라 마음도 참 빼어난 아름다움을 지닌 곳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전망대 카페에는 전망대 카페의 벽에는 정동 주변을 담은 흑백의 옛 사진들이 걸려 있어 눈길을 끌고 있었습니다. 정동일대인 덕수궁, 정동제일교회, 프랑스 공사관, 이화학당, 배재학당 등의 옛날 모습이 한가득 담겨있었습니다.



추운겨울, 고즈넉한 덕수궁의 풍경과 함께 따뜻한 커피한잔 어떠십니까? 일상에서 꽁꽁언 마음 녹였다 가기에 이 곳 정동전망대만한 곳 없을 것같습니다. 이곳은 평일주말 모두 오후6시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주말이나 점심시간에 들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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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una 2015.02.03 13:09
    근처에 있으면서도 몰랐네요..좋은 장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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