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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국내 소비 트렌드 하나를 꼽으라면 '해외직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해외직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랙프라이데이나 박싱데이를 기점으로 해외사이트를 통해 보다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었었죠.


국내에서 공식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정식 수입 가전제품은 한국기술표준에 맞추어 특수 제작된 완제품으로 국내 전기안전인증, 전자파적합 인증을 통과한 제품들입니다. 


해외여행을 자주 가보신 분들이라면 우리나라 전기규격이 외국, 특히 유럽과 다르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시죠? 그래서~가격만을 고려해서 '해외직구'를 통해 가전제품 구매하면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내 전기안전인증, 전자파적합성 인증을 받지 않아 국내 사용 환경에서의 전기적 안정성이 전혀 보장되지 않으며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고 하네요.


<블랙프라이데이 / 출처 : talkandroid.com>


해외 가전을 국내에서 사용할 때에 전압이 다를 경우 별도의 변압기를 사용해야 하는데요. 이때에도 제품의 소음이 커지커나 에너지 소모량이 높아지는 문제가 발생한다고 해요. 주파수는 호환이 되지 않기 때문에 가전제품의 작동 자체가 불가한 경우도 많다고 하니 해당 국가 주파수 환경에 적합한 부품을 장착한 제품만을 사용해야겠죠?



가전제품을 작동하게 하는 전동모터는 코일이 감겨 있는데, 이 코일은 주파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해요. 50Hz 전용으로 만들어진 모터가 60Hz 환경에서 작동하게 되면 회전수가 빨라져 모터의 수명이 감소하고, 기기내의 회로장치와 컨덴서와 같은 부품이 과전류로 인해 타버리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자의 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하네요.


전기적 안전성의 문제 때문에 일부 제조사에서는 국내에서 공식 판매되고 있는 제품이 아닌 해외직구 상품에 대한 설치, 수리 등의 애프터서비스(A/S)를 진행하지 않고 있기도 합니다. 특히 국내 전기안전인증 적합 인증을 거치지 않은 가전제품을 수입하는 것은 사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국가별로 정격전압과 주파수는 기준이 모두 다릅니다. 글로벌 가전회사들은 이에 따라 각 나라의 규격에 맞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죠.



값비싼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직구, 분명 이득이지만 제품의 수명, 고장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잃는 것이 더 많을 수도 있다고 해요. 직구로 아낀 돈보다 부작용으로 줄줄 새나간 돈이 더 많아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죠. 


해외직구 2조원 시대, 직구가 대중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5년 후에는 10조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해외직구가 늘어나면서 그 피해도 함께 늘어나고 있는데요. 제품불량·파손 및 A/S불가도 약 12%에 해당한다고 하니 조명, 가전 등과 같이 전기와 관련된 제품은 국내 사용이 가능한지 반드시 확인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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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찬호 2015.01.23 13:56
    저도 콘솔게임기 직구로 샀다가 변압기를 아직 못구해서 썪히고 있다는....
  • 하퍼리 2015.01.23 13:57
    생각보다 제주위에도 피해보신 분들이 좀 있더라구요
  • 김수율 2015.01.23 13:57
    해외직구 가격메리트에만 홀려서 구매하면 안되겠네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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