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4년 12월 17일! 한국전력이 28년 동안 자리잡았던 서울 삼성동 본사를 전남 나주시 금천면과 산포면에 걸친 733만4000㎡ 부지 빛가람 혁신도시로 이전하고 새롭게 문을 여는 날이었죠. 이 날 전남 지역에는 폭설이 내렸는데요. 누군가 내려주는 축하의 눈발이었는지 나주 지역 전체가 하얗게 물들었답니다,  


한전의 나주이전은 이동해 온 직원 수 뿐만 아니라 매출과 자산기준으로도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사례 중에서 최대 규모인데요. 이로써 한전은 호남에서 가장 큰 국내기업이 되었습니다. 광주·전남 지역도 새로운 에너지 산업의 중심지로 떠올랐죠^^


이날 개청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김동철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낙연 전남도지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혁신도시 입주 기관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했는데요. 여기에 수많은 지역 주민까지 1,000여명까지 자리를 빛낸 무척이나 큰 행사였어요^^ 추운 날씨 속에서도 한전 나주 입성에 대한 주민들의 환호와 관심이 정말 대단했답니다!



개청식이 시작 되기 전! 전라남도립국악단의 식전공연이 펼쳐졌어요. 국악가요와 전통 무용극 '춘향'을 관람할 수 있었는데요. 우리 전통 음악과 무용의 곱디 고운 자태를 보고있자니 혼이 쏙~!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


공연단의 축하공연 이후 테이프 커팅식과 함께 본격적으로 개청식이 진행되었습니다. 광주,전남에서 가장 큰 기업의 개청식인 만큼 방송사들의 취재 열기도 뜨거웠습니다.



이후 대형 스크린에서 한전의 발자취를 담은 영상을 볼 수 있었는데요. 대부분의 전기를 북한의 발전량에 의존하던 분단과 전쟁 시기부터 이 땅이 환한 전기로 밝아지기까지! 우리국민과 한전의 노력을 보고 있으니 가슴이 뭉클해지더라고요^^



이어서 개인적으로 꼭 뵙고 싶었던 분! 조환익 한전 사장님의 기념사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조환익 한전 사장님은 "나주를 혁신의 중심으로 삼아 전 직원이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의지를 갖고 가장 스마트하고 깨끗한 글로벌 기업을 만들겠다"고 다짐하셨습니다. 사장님의 말씀대로 빛가람 혁신도시가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이자 세계속의 에너지밸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여러분도 응원해 주실 거죠?^^



여러분도 잘 아시는 얼굴! 정홍원 국무총리님도 오셨어요~국무총리님은 축사에서 빛가람 에너지밸리의 의미에 대해 강조하셨는데요. 지자체와 이주해 온 한전,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신뢰가 생기길 바란다고 진심이 담긴 말씀을 전하셨답니다.



한전이 이번 빛가람 에너지밸리에 둥지를 틀면서 잡은 새로운 비전은 "Smart Energy Creator, KEPCO"인데요. 단순한 에너지 관련 공기업이 아닌, 새로운 에너지 창조자로서의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죠. 나주에 앉은 한전의 어깨가 꽤나 무거울 것 같죠? 한국을 넘어서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에너지 기업 KEPCO를 위해! 3...2...1...


 

새로운 한전의 비전이 이렇게 수많은 참석자들 앞에서 선포됐습니다. 이제 지역주민은 물론 한전의 모든 임직원과 지자체까지~! 빛가람 에너지 밸리가 이뤄낼 혁신에 주목할 수 밖에 없겠죠?^^


많은 내빈분들의 축사가 이어졌는데요. 가장 인상깊었던 분은~? 이낙연 전남도지사님이셨어요. 이 지사님은 어느날 조환익 사장님에게 이런 질문을 하신 적이 있었답니다.

"저희가 무얼 해드리면 좋겠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조환익 사장님의 답은~


"한전 잠바를 입고 식당에 가면 소주  한 병씩 더주셨으면 좋겠다."


지역 발전에 기여와 주민들과의 소통, 한전에 대한 신뢰까지 함의한 멋진 대답이죠?^^ 저는 이 일화를 들으면서 진정한 현문현답(賢問賢答)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낙연 지사님은 조환익 사장님의 이 대답을 받아 "따뜻한 국물도 함께 드리겠다" 는 위트를 선보였습니다. 모두들 빛가람 에너지 밸리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의지가 대단하죠?


식후행사로 경영진과 함께 다과를 즐겼는데요~ 이 자리에서...두근두근! TV나 신문에서만 보던 조환익 한전 사장님과 짧은 만남을 가졌답니다. 푸근한 인상으로 저희 대학생 기자단을 맞아주신 사장님은 생각보다 키가 훨씬 크셨어요!



한 가정집이 이사를 해도 새로운 동네에 적응하고 이웃과 소통하는데에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죠? 하물며 우리나라의 전력을 책임지는 한국전력이 낯선 곳으로 이사를 갔으니 생경한 체험이 한두가지가 아닐겁니다.


개청식이 끝나고 조환익 사장님을 비롯한 한전의 모든 임직원들은 아마  이런 생각을 하셨을 것 같습니다. '이 곳 나주를 세계적인 에너지 밸리로 만드는데 필요한 과정 중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지금 이 시간에도 모든 임직원이 이런 고민을 거듭하며 새로운 비전을 향해가는 한국전력! 국민 모두의 바람대로 한전과 지자체, 주민들의 노력으로 빛가람 에너지 밸리가 에너지 산업의 중심이 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댓글쓰기 폼
  • 장문석 2014.12.29 12:58 신고
    사장님께서 키가 크시군요, 나주에 눈 온 풍경이 멋져요~
  • 덱스터 2014.12.29 17:29 신고
    최대 공기업이 내려간만큼 실질적인 지역균형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네요 진심!
  • 김주안 2014.12.29 17:30 신고
    오옷 한전 사장님 신문에서만 봤는데 ㅎㅎ정말 키 크시네요
  • 돌+어른 2014.12.29 17:31 신고
    한전이 그동안 삼성동에서 이룩한 성과보다
    더 큰 성과를 나주에서 해내길 기대합니다.
  • 도피남 2014.12.29 17:31 신고
    공공기관 이전의 좋은 모범사례가 되었으면 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