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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위한 라이프스타일

 

지구온난화. 귀에 익숙하면서도 좀처럼 체감되지 않는 말입니다.

얼마 전, 지구 최대 만년설인 노르웨이령 스발바르 제도의 ‘에우스트포나’가 이전보다 10배 가량 빠른 속도로 녹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죠. 백두산(총 면적 8000㎢) 크기의 눈과 얼음이 뒤덮고 있어 신의 영역이라 불리던 이 산 봉우리조차 지구온난화 앞에 무릎을 꿇고 있습니다.



우리 인간의 둔한 감각으로는 지구온난화를 느낄 수 없더라도 덥다고 소리치고 있는 지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CO₂좀 줄여주세요”

지구온난화에 관한 흔한 오해 중의 하나는 온실기체가 우주로 나가는 복사에너지를 감소시켜서 지구온난화가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온실기체에 의해 감소하는 지구의 복사에너지는 전체 복사에너지의 양에 비하면 매우 적어서 거의 0에 가깝죠.


현재 온난화가 일어나는 것은 대기 중에 붙잡혀 있는 에너지의 양 자체가 증가한데 그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인구의 증가와 산업화 진행에 따라 온실기체의 양이 과거에 비해 늘어난 것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온난화 현상 자체는 과거에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현대의 온난화는 그 속도가 과거에 비하면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빠르죠. 지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이산화탄소를 줄여 그 속도를 늦춰달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만큼이나 우리에게 멀게만 느껴지는 단어가 또 있습니다. 바로 ‘친환경’이죠.

만년설과 빙하는 당연히 걱정되지만 우리의 실생활을 쉽사리 ‘친환경 모드’에 맞추기는 아직 어색합니다.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답은 바로 우리 주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에코백이 대세

최근 동서양을 막론하고 친환경 소비가 대세를 이룸에 따라 트렌드세터들 사이에선 이미 명품백 대신 에코백이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인조피혁이나 화학처리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 천연 면이나 옥스포드, 컨버스 천 등 생분해성 재료로 제작되는 에코백은 비닐봉지를 대체할 가방으로 제격이죠.


실제 국내 어느 대형 유통업체는 고객들에게 에코백 증정 캠페인을 벌여 180만장의 비닐봉지를 줄였고, 한 대학에서도 학생회가 자체적으로 캠퍼스내에 걸린 현수막을 수거해 에코백으로 재활용하는 행사를 벌인 후 교내 비닐봉지 사용이 대폭 감소하기도 했습니다.

 

비닐봉지 한 장을 사용할 때마다 CO₂가 24g정도 배출된다고 합니다. 비닐봉지를 비롯하여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하루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3.61Kg이며 이를 상쇄하기 위해서는 1년 동안 110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니 에코백 사용을 더 이상 미룰 수 없겠죠?

 

자전거로 활력을 찾자

요즘은 우리나라도 자전거 타기 좋은 코스가 많습니다. 시내에서도 쉽게 자전거 전용도로를 찾아볼 수 있고, 전용도로 주변으로는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져 있죠.

 

자전거의 효과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대기오염이 심한 대도시에서는 시민들의 자전거 생활화가 더욱 필요한데요. 특히 교통 정체가 심한 지역의 경우 공회전으로 인한 일산화탄소 발생량이 주행시보다 4배 이상 발생되며, 서울시의 일산화탄소 총 배출량 중 자동차에 의한 발생 비율이 63.5%, 자동차가 배출하는 오염물질에 대한 환경비용은 Km당 약 45.4원입니다.


 

그러나 자전거를 이용한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죠. 자전거는 대기오염물질과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데요. 서울의 경우 전체 온실가스 배출의 40%가 수송에서 나오는 점을 감안하면 자전거 이용이 얼마나 절실한지 아시겠죠?


게다가 자전거를 26~28Km 속도로 30분간 타면 400Kcal의 열량을 소모할 수 있는데요. 밥 한공기가 300Kcal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정말 운동효과 또한 대단합니다.



컴퓨터도 스마트하게

컴퓨터가 보편화되지 않았을 때에는 어떻게 살았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우리는 컴퓨터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컴퓨터 없이 생활하기는 힘들지만 컴퓨터를 조금 더 스마트하게 사용할 수는 있겠죠?

 

컴퓨터는 최초 부팅 시에 소비전력이 높습니다. 따라서 컴퓨터를 자주 재부팅시키는 것은 커다란 에너지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30분 이상 컴퓨터를 쓰지 않을 때에는 전원을 꺼두시는 것이 에너지를 절약하는 방법인데요. 현실적으로 컴퓨터를 늘 켜두는 직장인이나 수험생에게 이는 여간 성가신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한국전력공사는 PC절전 소프트웨어 ‘그린터치’를 무료로 배포 중인데요. 그린터치는 가정과 사무실에서 PC를 사용하지 않는 시간 동안 자동으로 전원을 차단해 전기를 절약해줍니다.

 

그린터치를 설치해 하루 3시간 정도 절전할 경우 주택용 기준으로, 월 4,000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실제 한국전력은 4월 한 달동안 1만 3천여 직원 가정에 PC절전 소프트웨어를 보급해 약 11,000kWh의 전기를 절약하고 4.7톤의 CO2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죠.

 

전국 약 500만대 PC에 그린터치가 설치되면 하루 3시간 절전 시 월간 70,000,000kWh가 절감되는 실로 놀라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그린터치’ 다운로드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친환경생활’ 이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이기에는 지금까지의 방법들이 너무나 소박한 변화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지구 이외에 인간이 살 수 있는 행성이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지금, 우리는 어쩌면 스스로 인류의 생존권의 위협하고 있는지 모르죠. 소박한 변화를 우리가 확산 시켜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요즘 사회적으로 ‘공생’이라는 말이 흔히 쓰이고 있는데요. 정작 우리가 딛고 서 있는 지구와의 가장 중요한 공생을 잊고 살아오지 않았는지 되돌아봐야 하겠습니다.

지구와 공생하는 라이프스타일! 오늘부터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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