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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50 탄소중립, 그게 뭐야?

지구 온난화로 폭설, 폭염, 산불, 태풍 등 이상기후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변화가 심각해지면서 친환경 정책과 저탄소 발전 촉구의 목소리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최근 30년 사이 평균 온도가 1.4나 상승하며 위험성이 부각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 역시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면서 국제사회의 요구에 동참하는 뜻을 밝혔는데요. 그렇다면 탄소중립은 무엇이고, 2050 탄소중립은 어떤 정책인 것일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탄소중립과 관련한 내용과 탄소중립 시대의 한국전력의 의미와 역할에 대해 살펴볼 예정입니다.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탄소중립이 무엇인지에 대해 잠시 살펴볼까요? 탄소중립이란, 인간의 활동에 의한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는 흡수(산림 등), 제거(CCUS*)해서 실질적인 배출량이 0(Zero) 이 되는 개념입니다. , 배출되는 탄소와 흡수되는 탄소량을 같게 해 탄소 순 배출이‘0’이 되게 하는 것으로, ‘-제로(Net-Zero)’라고도 부릅니다.

* CCUS (Carbon Capture,. Utilization and Storage) :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 활용 기술

‘2050 탄소중립은 이처럼 탄소 순배출 ‘0’을 목표로 하는 대한민국의 계획입니다. 이는 20201028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에서 처음 언급된 안으로서, 이후 같은 해 1122G20 정상회의에서 2050년에 탄소중립을 이루겠다는 의지 표명으로 시작을 알렸습니다. 127일 정부는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확정 및 발표하고 15일 국무회의에서 ‘2050 장기저탄소발전전략(LEDS)'’ 2030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정부안이 확정했는데요. ‘2050 탄소중립은 이로써 본격적인 추진이 이루어지게 된 정책입니다.

 

1. 2050 탄소중립의 주춧돌, 그린뉴딜

 

2050 탄소중립을 더 자세히 알아보기 전에, 우리는 그린 뉴딜에 대해 짚어봐야 합니다. 2050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한 발판으로 작용하고 있는 게 바로 그린뉴딜 정책이기 때문인데요. 그린뉴딜 정책은 현재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 정책 중 하나입니다. 한국판 뉴딜 정책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자 정부에서 내놓은 국가 발전 전략으로, 총 세 가지의 목표를 가지고 추진 중입니다. 바로 추격형 경제에서 선도형 경제로(디지털), 탄소 의존 경제에서 저탄소 경제로(그린), 불평등 사회에서 포용 사회로(안전망)인데요.(안전망)인데요. 그린 뉴딜은 대(大) 목표(大) 중 하나로 진행되고 있는 사업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2050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시행 중인 ‘그린뉴딜’‘그린 뉴딜’이 진행한 최근 1년간의 활동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래 소주제들은 ‘그린뉴딜’‘그린 뉴딜’의 목표이자 내용입니다.

 

- 도시, 공간, 생활 인프라 녹색 전환

해당 부분에서는 공공시설, 도시 및 생활, 그리고 깨끗한 물 관리 등이 그 내용이 됩니다. 먼저, 공공시설에서는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시설을 제로 에너지화합니다.. 그리고 도시 및 생활 부분에서는 국토, 해양, 도시 생태계의 기후변화 대응을 제고합니다. 마지막으로 깨끗한 물 관리를 위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 관리 체계를 구축합니다. 본 내용은 정부가 계획한 내용인데요. 실제로 지난 1년간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그린 리모델링이 확산되었습니다. 그린 리모델링은 쾌적하고 건강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어 기존 노후 건축물의 가치를 향상하기 위해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사업인데요. 쉽게 말해 노후 건축물을 녹색 건축물로 전환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러한 그린 리모델링의 알선 및 지원 물량은 12000건에서 올해 2만 건으로 확대되었습니다. 태양광 설치, 친환경 단열재 교체를 통해 공공건물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또한, 미세먼지 차단 숲, 생활밀착형 숲 등 도심에 녹지를 조성하고 도시 생태축 복원과 갯벌 복원 사업 역시 확대 시행했습니다. 이에 더해 안전한 물 관리체계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 상하수도 구축 등에 나섰습니다.

 

-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한국전력

 

저탄소, 분산형 에너지 확산 부분의 내용은 스마트그리드, 그린에너지, 수송입니다. 첫 번째로 스마트그리드란 전기 및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하여 전력망을 지능화·고도화함으로써 고품질의 전력서비스를 제공하고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인데요. 다시 말해 스마트그리드는 에너지 효율을 향상해 에너지 낭비를 절감하고, 신재생에너지에 바탕을 둔 분산전원의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해외 의존도 감소 및 화석연료 사용 절감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기술입니다. 이러한 스마트그리드의 확산을 위해 지능형 전력계량기(AMI)가 아파트 단지에 보급되고, 노후화된 민간건물이 에너지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린에너지를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가 확산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고 공정 전환을 지원해야 합니다. 지난 이와 관련한 성과로는, 재생에너지 설비 구축이 목표였던 4.2GW를 넘어선 4.8GW를 달성했고, 대규모 민간 투자도 유도되었습니다. 태양광 설비 융자 지원도 확대되었으며, 수소와 관련한 인프라 조성 및 연구개발이 다각화되고 있습니다.

수송 부분에서는 전기차, 수소차 등 그린 모빌리티의 보급이 확대되어야 하는데요. 지난 1년간 그린 모빌리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전기, 수소차 보급과 충전 인프라가 구축 확대되었고 노후 경유차 전환 및 조기폐차 지원, 친환경 선박 전환 등도 추진 중입니다.

 

ⓒ새만금개발청

 

-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녹색산업 혁신 생태계 구축 부분에서는 산업 확대와 인프라 조성이 필요합니다. 녹색 선도 유망기업을 육성하고 저탄소·녹색산단을 조성하며, R&D·금융 등 녹색 혁신기반을 조성하는 것인데요. 지난 1년간 에너지 다소비 산단은 저탄소·고효율 공간으로 전환되고 친환경적인 제조공정 역시 지원이 확대되었습니다. 경남 창원과 전남 여수, 인천, 대구 성서 등 10곳은 스마트 그린 산단으로 지정되어 에너지 관리시스템의 구축과 생산, 소비체계 구현을 추진했습니다. 또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하며, 기업 금융지원 등을 통해 인프라가 조성되었습니다. 이밖에도 연구개발을 위한 제도와 녹색채권 지침, 녹색산업 영위 중소기업 펀드 등이 조성되기도 했습니다.

 

ⓒ대한민국정책브리핑

 

2.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 탄소중립 시나리오?

탄소중립위원회는 지난 85‘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3개 안을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초안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는데요. 탄중위가 내놓은 안 중 2개가 국내 탄소 배출량을 인정하고 있어, 사실상 탄소중립은 포기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습니다. 이에 탄중위는 피드백을 반영해, 국내의 탄소배출량을 0으로 맞춘 두 가지의 최종 시나리오를 1018일 발표했습니다.

최종 시나리오에서 탈락한 안은 1안인데요. 1안의 내용은 현재 건설하고 있는 석탄화력발전소(7)와 가스(LPG) 발전을 2050년까지 유지하는 방안이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전체 발전량으로 따져보았을 때, 화석연료의 비중은 9.5%가 되는데, 이 때문에 탄소중립과는 맞지 않는 대안이라는 평이 많았습니다.

 

- 탄소중립 최종 시나리오

탄소중립 최종 시나리오는 1안이 탈락되고 남은 2(A), 3(B)을 보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시나리오는 모두 국내 탄소 순배출량을 0으로 하는데요. 이대로라면 석탄화력발전을 아예 하지 않는 탈석탄 시점이 2030년 후반부터 2050년 전이 되게 됩니다. 그렇다면 남은 두 안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AA 안은 화력발전을 전면 중단하는 등 배출 자체를 최대한 줄이는 방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B 안은 화력발전을 남겨두는 대신 CCUS 등 탄소 제거 기술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입니다. 이해를 위해 밑에 표로 A안과 B안의 상이한 부분을 비교해보았습니다.

 

ⓒ이나한

 

표를 보면 알 수 있다시피, A 안은 화력 발전을 전면 중단하는 것이고, B 안은 화력발전 중 LNG 등 일부가 잔존한다는 것을 가정합니다. 또한, A 안은 도로 부분에서 전기·수소차로의 전면 전환을 목표로 하고, B 안은 내연기관차의 대체연료(e-fuel) 사용을 가정합니다. 수소 부분에서 AA 안은 국내 생산 수소 전량을 수전해 수소(그린 수소)로 공급하는 것을 이야기하고, B 안은 일부를 부생·추출 수소로 공급하는 것을 가정합니다.

두 시나리오의 차이가 어느 정도 보이시나요? 화력발전의 유무와 배출 감축, 혹은 제거 기술이 크게 보았을 때 다른 점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3. 한국전력은?

 

- 한국전력의 역할과 활동

한국전력은 국내 유일 전력사로서 2050 탄소중립을 이루는 데에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위치에 놓이게 되었는데요. 화력발전을 줄이거나 전면 중단하면서, 혹은 탄소 배출을 감축하거나 탄소 제거 기술을 개발할 의무가 생긴 것입니다.

실제로 한국전력을 이를 위한 노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국제에너지정책과정인 IEPP에 참여하는 개발도상국 에너지 부처의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에너지밸리 기업의 해외사업 진출을 지원했고, 탄소중립의 실행력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로 3년 연속 ESG 채권을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조달한 자금은 신재생 연계 설비를 확충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 사업을 진행하며 전기차 충전설비를 확충하는 데에 쓰일 예정입니다. 전기차 사업에서도 한전은 독보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특히 국내 내비게이션 업계 1위인 티맵 모빌리티와MOU를 체결하여 내비게이션을 통해 전기차 충전을 예약,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인 차징 플래너서비스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한국전력

 

한국전력은 이러한 탄소중립의 실현을 위해 전력공기업의 책임을 다하고, 이를 새로운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적극적 의지를 표명하기 위해 BIXPO 2021 개막식에서 비전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1110일에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BIXPO 2021 개막식에서는 탄소중립을 위한 비전인 ‘ZERO for Green'이 발표되었는데요. 해당 선포식은 한국전력이 에너지 생산과 발전, 유통, 사용 등 전력산업 전 과정에 걸쳐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과감한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하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한국전력

 

- 2050을 향하여

지금까지 그린 뉴딜과2050 탄소중립 최종 시나리오, 그리고 탄소중립의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는 한국전력의 역할과 활동까지 알아봤습니다. 2050 탄소중립이 실현 불가능하다는 평도 있지만, 적어도 기후변화의 심각성이 대두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국제사회와 발맞추어 미래를 위한 투자와 도전이 필요한 때인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한국전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계속 지켜봐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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