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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예람 제작

 

예전에는 기업이 당장의 이윤을 가장 중요시했다면 21세기에 들어와서 기업은 미래를 위한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필수사항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제는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ESG 경영, ESG란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앞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경영, 지배구조 개선 등 투명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담고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ESG Environment 환경에 집중해보고자 합니다.


패스트 패션 vs 슬로우 패션

슬로우 패션이란 말을 혹시 들어보셨나요? 슬로우 패션을 소개하기 위해선 먼저 패스트 패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패스트 패션이란 주문을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음식인 패스트 푸드처럼 최신 유행을 즉각 반영하여 빠르게 제작하고 빠르게 유통되는 의류를 가리킵니다. 값싼 원료와 노동력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값이 저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행은 빠르게 변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옷들은 폐기물로 바뀝니다. 의류산업은 항공산업 다음으로 오염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산업으로 패션 분야가 배출하는 온실가스는 매년 약 120억 톤,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10%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소비자들은 이러한 패스트 패션의 문제점을 인식하기 시작했고, 환경오염을 심화시키는 패스트패션의 반대개념인 슬로우 패션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슬로우 패션이란 친환경적인 소재와 염색 방법 등을 이용해 환경과 인체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한으로 하는 패션을 말합니다. 슬로우 패션은 유행을 따르기보다는 옷을 최대한 적게 사고 오래 입는 것을 추구합니다. 슬로우 패션을 지향하는 업체는 유기농 및 재활용 소재로 옷을 만들고 공정거래를 통해 저임금 노동자에게 수익이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해 줍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패션업계의 움직임

20198G7 정상회의에서는 약 150개 의류 브랜드를 대표하고 있는 32개의 글로벌 패션 기업들이 패션협약(pact)’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서는 구체적으로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하고, 제조 공정에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할 계획을 세웠습니다. 203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을 없애고 섬유와 포장에 있는 플라스틱 받침대의 사용을 통제하기 위한 움직임도 지원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패션협약에 동참한 기업은 의류 소재로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거나 애니멀 퍼 사용을 중단하는 등의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슬로우 패션 브랜드 몇 가지를 살펴보면,

 

피플 트리

피플트리는 광고전문가이자 환경운동가인 사피아 미니가 친환경적이면서도 윤리적인 옷을 만들자는 취지를 가지고 설립한 패션 브랜드입니다. 피플트리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유기농 직물과 재활용 소재를 통해 이루어지며 모두 수작업으로 만들어집니다. 또한, 생산직의 노동자들에게는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는 공정거래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위두 (weDO)

패션 기업인 코오롱몰 내에 만든 지속 가능 카테고리인 위두(weDO)는 우리 모두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하고 있습니다.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는 브랜드는 대체로 규모가 작아서 제품을 알리기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슬로우 패션 관련 브랜드를 모아 판을 깔아주고 주목도를 높여 성장에 도움이 되고자 위두를 기획했다고 합니다. 카테고리 안에는 다양한 슬로우 패션 브랜드가 선보이는 화장품, 의류, 생활용품 등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위두는 건강한 지구를 위해 연 매출의 1%지구세로 내는 기업들의 네트워크이 ‘1% for the planet’이라는 취지에 공감해 매출의 1%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2 FOR 2 ( Today for Tomorrow )

인스타그램을 기반으로 제로 웨이스트, 친환경, 비건, 공정무역 등 지속가능성과 윤리적 소비를 추구하는 제품들을 모아 소개하고 이물건 Today’에디터가 직접 사용하고 검증한 제품들(내산 폐플라스틱을 100% 재활용한 필통, 호주 메리노 양모로 만든 신발 등)이물건마켓에서 판매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택배 포장 시 종이 포장지와 종이테이프를 사용하여 그린 패키지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한국전력의 움직임

2015년 파리 기후변화협약이 공식 채택된 이후 능동적인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한국전력은 온실가스 감축전략을 수립하고 다각적인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위해 대규모 신재생 에너지 개발을 확대하고 인프라를 확충하여 친환경에너지 보급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한국전력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위해 신규 석탄발전소 건설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한편, 3,345MW 규모의 노후 석탄발전소 10기를 폐지하고 결정하였으며, 석탄발전소 4기에 대한 LNG 전환계획을 확정하였습니다. 또한 201997GW규모의 석탄발전소 14기에 대한 LNG 전환 계획을 정부에 추가 제출하였습니다. 이러한 온실가스 감축 노력의 결과 한국전력의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10만 톤으로, 2018년 대비 약 26만 톤 감소하였습니다.

 

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는 에너지 소비량을 감축하기 위해 에너지 공급자에게 전력판매량과 비례하여 에너지 절감 목표를 부여하고, 다양한 에너지 효율 향상 투자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제도를 말합니다. 한국전력은 20185국내 최초로 EERS 시범사업을 시행하여 에너지 효율 향상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농사용 분야 고효율기기를 최초로 보급하고 기기 보급 위주의 실적 계량방식에서 K-BEMSl, ESCO 대행 사업 등으로 EERS 인정범위를 확대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2019년 기준 총 1,019GWh의 에너지를 절감하여 47만 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창출하였습니다.

*EERS(Energy Efficiency Resource Standard):에너지공급자 효율향상 의무화제도

*ESCO(Energy Service Company) : 에너지 사용자를 대신해 에너지 절약 시설에 투자하고 이에 따른 에너지 절감액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에너지 절약 전문기업

 

한국전력은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물 리스크, 용수, 폐기물 관리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물 부족 국가에 해당하는 국가의 해외사업의 경우, 인근 지역의 물 리스크 노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하수가 아닌 해수를 사용하고 생활하수를 재활용한 중수를 냉각수로 사용하는 등 용수관리와 보호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한, 용수 사용량을 선정하여 매년 실적 및 목표를 관리하며 매년 환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용수 사용량을 비롯한 에너지 사용량, 주요 폐기물 발생량 등을 투명하고 공개하고 있습니다.


‘11번째 시간이라는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전문가 한 분이 어떠한 제품을 소비하는 것은 그 생산 방식과 재료에 찬성하고 사후폐기방식에 찬성한다는 것과 같다고 말합니다. 모두가 환경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미래 환경을 위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정작 선택의 순간이 왔을 때 기업의 이윤을 먼저 생각하고 브랜드와 가격을 더 중요시하는 선택을 했다면 슬로우 패션이라는 개념은 생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관심과 소비가 빠르게 유행을 좇던 패션업계의 흐름을 바꾼 것과 같이 기업들의 선택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영향을 끼칩니다. 지속 가능한 경영에 기업이 얼마만큼 진심으로 임하는지에 따라 미래 환경을 위한 소비자들의 행동을 이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더 발전할 한국전력의 환경 경영을 응원하며 우리나라 모든 기업이 지속 가능한 경을 위해 노력하여 기후위기로부터 안전한 미래를 꿈꿔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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