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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전기 도매상 한전은 분명히 사라지게 될 겁니다.’
-조환익 전 한국전력공사 사장-

 

 

여러분은 한국전력공사를 떠올리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나요? 흔히 송·배전 사업을 떠올릴 것입니다. 맞습니다. 한전은 발전 자회사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판매하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4차 산업이 도래한 현대 시대에 단순히 전기 도매상으로서의 한전은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가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한전은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사업을 진행하고 있죠. 특히 이번 기사에서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 한전의 다양한 사업을 소개하겠습니다.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

ⓒ김경수 제작

 

재생에너지를 통한 발전은 출력 변동이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같은 경우는 일조 시간에는 출력이 크고, 그 외는 출력이 거의 없습니다. 또한 날씨의 영향도 많이 받고 있죠. 따라서 재생에너지를 안정적으로 전력수급을 위해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기술이 중요해지고 있는데요. 전력거래소는 이러한 발전량 예측능력 발전을 장려하기 위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를 도입했습니다. 사업자가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예측하여 제출하고, 발전량이 오차율 이내일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이죠.

 

한전도 이 제도에 참여하기 위해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태양광 발전량 예측기술’을 본격 활용할 것을 밝혔습니다. 이 기술은 AI를 기반으로 예측 발전량을 도출해내는 기술인데요. 우선 과거에 존재한 정보, 기상 관측 데이터와 발전실적 데이터를 딥러닝하여 알고리즘을 도출해냅니다. 이렇게 학습된 알고리즘에 현재의 데이터를 대입 시켜 정밀한 예측 발전량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한전은 이 기술을 적극 이용하기 위해 지난 827일 켑코솔라 주식회사와 MOU 협약 채결식을 진행하였습니다. 켑코솔라는 받은 기술을 적극 활용하여 전력거래소 예측제도에 참여할 수 있었고, 한전은 양질의 표본을 추출하여 예측 기술의 정확도를 검증하고 알고리즘을 보완하였습니다. 캡코솔라의 152개 태양광 발전소(9.3MW)의 발전정보를 분석하여 1개월 예측제도 기준 95% 이상의 발전량 예측 정확도를 검증하였죠. 앞으로도 생겨날 표본을 딥러닝하여 예측 정확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예측 인공지능 기술

ⓒ한국전력공사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고온 현상으로 점점 더워지는 여름. 폭염과 열대야에 더해,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며 냉방기기 사용 시간이 점점 늘어나고 있죠. 가정에서의 전력수요량이 늘어나며 대규모 정전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실제로 올해 1월~8월까지만 집계된 정전 사고가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이 증가하여 312건으로 집계되었습니다. 게다가 가장 더운 7월에 발생한 정전사고가 이 중 67%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전력수요가 몰린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이에 한전은 지난 726일부터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예측 인공지능 기술’을 공개하였습니다. 이 기술을 통해 날씨에 따른 소비자의 전력 소비 패턴을 인공지능으로 학습하여, 전력 최대수요와 발생 시각을 예측할 수 있죠. 기상 데이터, 주 단위 추이, 요일별 패턴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하여 결과를 산출합니다. 이러한 예측 정보를 통해 전기안전관리자는 고장이 우려되는 설비의 점검을 사전에 시행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을 통해 국민들이 안전적으로 전력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물인터넷 기반 작업자 안전관리 플랫폼

ⓒ픽사베이

 

발전소에서는 컨베이어 벨트 협착, 화재, 충돌 등 다양한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에 한전 전력연구원은 지난 215일부터 발전소의 근로자 안전사고를 방지할 ‘사물인터넷 기반 작업자 안전관리 플랫폼’ 개발에 착수하였습니다. 사물인터넷(loT)이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을 말하는데요. 발전소에서는 고정상태 이상탐지 안전고리, 충돌방지 헬멧 등 각종 안전 장비를 이용해 데이터를 얻을 예정입니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작업자의 위험요소를 분석할 수 있겠죠.

 

우선 컨베이어 벨트에 이 기술을 적용하여 개발하였다고 하는데요. 컨베이어에 광케이블 센서를 부착하여 수 km에 걸친 운송 벨트를 동시에 감시하고, 사고 발생 시 사고 지점의 데이터를 신속히 전송하여 빠른 구조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CCTV 영상을 인공지능 기법으로 분석하여 큰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이상행동 유무를 판단해 안전사고를 방지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2024년에 실증 후 확대 적용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하루빨리 개발되어 인공지능을 통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1인 가구안부 살핌 서비스

1인 가구는년에는 30%를 돌파하며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1인가구가 늘어남에 따라 1인 취약가구에서의 고독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공식적인 고독사의 통계조차 없어 1인가구의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이에 한전은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SK텔레콤과 MOU를 체결하였는데요. SK텔레콤에서는 통화 및 위치 등의 통신데이터, 한전에서는 가구에서 전력데이터를 수집하여 공공기관용 클라우드에 저장합니다. 클라우드에 저장된 데이터는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위급상황이라고 판단되면 복지 담당자에게 알람을 발송하여 고독사를 막는 제도입니다. 제주시, 서귀포시, 광산구청에 실증사업에 착수하였고, 사업 범위를 점차 늘려나갈 예정이죠. 관공서에서는 대상자 모집, 개인정보 동의서 확보를 수행합니다. 결국, 하나의 기관이 아닌 여러 기관이 협업할 때 인공지능이 그 빛을 발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따라서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사회적 문제를 볼 때 따뜻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픽사베이

 

이외에도 한전은 ‘배전계통 부하예측 관리시스템’,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개발’, ‘가스터빈 감시 시스템’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력의 수요 예측을 통한 안정적인 전력수급, 무인으로 안전시스템 구축, 취약계층 도움 등 어려 방면에서 인공지능이 활용되고 있죠. 갈수록 데이터가 축적되어 시스템의 정확도가 올라가 효율은 계속 높아질 것입니다. 지금보다 다양한 방면으로 인공지능을 사용하여, 한국전력공사가 4차산업을 주도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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