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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U가 뭔가요?

MOU라는 단어를 여러 기사에서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MOU는 지역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항공사와 관광공사가 맺기도, 차세대 방송 송출 서비스를 위해 방송사와 통신사가 맺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MOU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어떤 의미가 있는 것일까요?

 

MOUmemorandum of understanding의 줄임말로, 우리말로 양해각서라고 불립니다. 일반적으로는 거래가 이루어지기 전, 쌍방 거래자의 기본적인 이해를 담기 위해 진행되는 것인데요. 쉽게 말하자면 어떤 거래가 진행되기 전, 당사자들이 합의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정식으로 계약을 맺기 전에 작성하는 문서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MOU는 내용상에 제한이 없고 계약서와는 달리 구속력을 갖지 않습니다. 그럼 법적 구속력이 없는 MOU를 왜 맺는 것일까요? 바로 MOU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전 업무협약이긴 하지만 업무 진행과 공동 협의를 통한 친선관계의 개선을 도모할 수 있고, MOU를 통해 대외에 홍보를 할 수도 있습니다. MOU가 구속력이 없긴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사업의 홍보 수단, 거래자 간 관계 개선의 도구로써 충분히 사용될 수 있는 것입니다.

 

한국전력에서도 물론 다양한 MOU를 다양한 주체들과 맺어왔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한국전력의 최근 2년 간 MOU 체결에 대해 알아보며 한전이 어떤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한국전력의 MOU, with 지자체

 

가축 분뇨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 기술 개발 추진 with 경상북도

경상북도에서는 연간 평균 800만 톤 이상의 가축 분뇨가 발생합니다. 2020년 이전 경북에서는 이러한 가축 분뇨를 퇴액비화 방식으로 처리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퇴액비화 방식은 악취, 수질오염, 가축전염병 해결에 한계가 있었고, 처리 시술 개발이 시급했습니다. 이에 20201, 경북은 축산분뇨 처리의 패러다임 전환 대책을 수립하고 분뇨 고체 연료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 퇴액비화: 분뇨를 사용해 농사에 활용할 수 있는 퇴비와 액체비료를 만드는 것

 

한국전력은 열과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열병합 발전기술과 발전 시 발생하는 배기가스 내 유해물질을 저감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전은 이를 활용해 가축 분뇨로 만들어진 고체연료의 환경친화적 사용을 가능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경상북도와 한국전력은 20208, 가축 분뇨를 활용해 에너지를 생산하고 친환경 분뇨처리도 할 수 있는 기술 개발 추진 협력 MOU를 체결하게 됩니다. MOU를 통해 한전은 열병합발전 테스트베드를 운영, 경상북도는 가축 분뇨를 연료화 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본 연구는 2020년부터 3년 간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공동 연구를 통해 경상북도 내 연 135만 톤의 축사 분뇨를 36만 톤의 고체연료로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한전-경북 MOU 체결 사진 ⓒ한국전력 홈페이지

 

인공지능 활용 사회 안전망 서비스 제공 with 서귀포시·SK텔레콤

한국전력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을 이용해 1인 취약가구들의 사회안전망을 강화하는 사업에도 관심을 보였습니다. 20209, 한국전력은 서귀포시, SK텔레콤과 MOU를 맺고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를 서귀포 시민들에게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이전 연도에 광주광역시 광산구청과 진행했던 사업과 동일한 사업입니다.

“1인 가구 안부살핌 서비스는 인공지능으로 전력사용량을 분석하고 통화기록을 활용해 일상생활패턴과 다른 패턴이 감지되면 지자체 복지담당 공무원에게 이를 통보해 신속하게 조치하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본 서비스는 비정상 패턴 감지를 바탕으로 고독사를 사전에 방지하는 기대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서비스의 활용을 위해 한국전력과 SK텔레콤은 전력사용량 및 통신데이터 수집, 서비스 홈페이지 구축 및 사용자 교육을 수행했고, 서귀포시는 대상자 모집, 사업협력체계 조성을 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서귀포시에서의 서비스 시행을 통해 얻은 피드백을 토대로 계속해서 본 서비스를 개선했고 20213, 제주시와 MOU를 맺고 현재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지속적으로 제공 지역이 넓어지면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많은 1인 가구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전-광천 MOU 체결 사진(좌) 한전-제주시 MOU 체결 사진(우) ⓒ한국전력 홈페이지


한국전력의 MOU, with 기업

 

전기차 신서비스 개발협력 with SK렌터카

한국전력은 전기차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다양한 선례를 남겼습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SK렌터카와 함께 진행한 전기 렌터카 신서비스 개발입니다. 20206, 한국전력은 SK렌터카와 전기차 신서비스 개발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MOU의 내용은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기 제공, 스마트 충전/V2G 등 차세대 충전 서비스 개발의 협력·추진입니다. 한국전력이 SK렌터카에 기업형 충전서비스를 제공하면, SK렌터카에서는 한전에서 제공하는 충전기를 활용, 전기 렌터카 상품을 시장에 출시하게 됩니다. 여기서 스마트 충전은 전기차 이용자가 충전 커넥터를 차에 연결해 놓으면, 자동으로 충전요금이 저렴한 시간에 충전이 되고 비싼 시간에는 충전을 중지해 경제적인 충전 및 전력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입니다. V2GVehicle to Grid의 줄임말로,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이용해 필요할 때 외부 전력망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입니다. 한국전력은 스마트 충전과 V2G의 개발을 SK렌터카와 함께 추진해 전력부하의 분산을 통한 전력 수요 관리 역할도 할 계획입니다.

전기 렌터카에 특화된 신서비스의 개발을 통해 전기차 충전시장을 렌터카 분야로 확대함에 따라 국내 전기차 충전시장에 활력이 불어넣어 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전-SK렌터카 MOU 체결 사진 ⓒ한국전력 홈페이지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사업화를 위한 기술개발 with 유니테스트

20208, 한국전력은 반도체 검사장비 제작 전문 기업인 유니테스트()유리창호형 태양전지 사업화를 위한 기술협력 MOU"를 체결했습니다.

유리창호형 태양전지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라고도 하는데요. 반투명하고 가벼워 건물의 벽면이나 유리창 등 건물 외장에 부착이 가능한 태양전지입니다. 해당 전지는 태양광을 설치할 땅이 부족하고 고층건물이 많은 국내에 적합한 친환경 발전기술입니다. 유리창호형 태양전지를 20층짜리 빌딩에 설치하면 200kW급 이상의 규모로 연간 21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또한, 유리창호형 태양전지는 현재의 실리콘 태양전지와는 달리 생산비용이 낮습니다. 1000°C 이상의 고온 생산 공정이 필요한 실리콘 태양전지와는 달리 유리창호형 태양전지는 200°C 이하의 공정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유리창호형 태양전지의 광전변환효율 역시 실리콘 태양전지와 비슷하기 때문에 차세대 태양전지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2.5cmX2.5cm 크기의 태양전지 면적에서는 세계 최고 효율을 보이는 한국전력이지만, 유리창호형 태양전지의 사업화를 위해서는 최소한 10cmX10cm 이상 크기의 모듈 제작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MOU를 통해 한전은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사업화를 위한 연구를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전력연구원에서 개발한 유리창호형 태양전지 ⓒ한국전력 홈페이지


2021년 현재의 한국전력은...?

 

홈 에너지 서비스 개발 with 삼성전자

한국전력은 에너지생태계를 활성화하면서 에너지 절약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하는 MOU를 삼성전자와 체결했습니다. 바로 20216월에 맺은 전력데이터 기반 홈 에너지 서비스를 위한 MOU”입니다.

양사는 삼성전자의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를 활용하여 한전의 전력 데이터와 스마트 가전의 전력 소비량을 바탕으로 고객에게 에너지 모니터링 및 절약 기능을 제공하도록 합의했습니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는 전력데이터에 있는 에너지 사용량과 스마트 가전기기별 사용 패턴을 분석해 자동으로 에너지 사용량을 제어하고 부재중 가전기기의 동작 방지 기능을 고객에게 스마트폰을 통해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또한, 한전과 삼성전자는 한전의 전력데이터를 삼성전자의 스마트 가전 및 모바일과 연동시켜 에너지 절약이 가능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6월 체결된 MOU를 통해 스마트홈 데이터 생태계 확산과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전력-삼성전자 MOU 체결 사진 ⓒ한국전력 홈페이지

 

전기차 서비스 출시 with T맵모빌리티

한국전력은 20217, 내비게이션 업계 1위인 TT맵 모빌리티와도 손을 잡았습니다. 한전은 T맵과 전기차 충전사업을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해당 MOU는 한전과 T맵의 결합서비스인 ”차징플래너“ 서비스의 제공을 중심으로 맺어졌습니다.

“차징플래너” 서비스는 내비게이션을 활용해 경로상 가까운 위치, 충전기 상태, 충전요금 정보를 감안해 최적의 전기차 충전소를 추천해 주고, 이용자가 희망하는 시간에 충전 예약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기차 충전 서비스입니다. “차징 플래너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은 전기차 충전소의 검색과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또한, 한전과 T맵은 주차요금 할인 간편 결제 서비스도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전기차 이용자가 주차요금을 할인받기 위해서는 출차 시 고객센터를 방문하거나 CCTV를 이용해 주차장 운영사에 직접 할인을 요청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한전은 이러한 고충을 해결하고자 고안된 해당 서비스의 개발을 통해 전기차를 충전하면 주차요금을 자동으로 할인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MOU를 통해 한전은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수송 수단의 탈탄소화에 도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전력-T맵모빌리티 MOU 체결 사진 ⓒ한국전력 홈페이지


국민을 위해, 함께, 또 같이

지금까지 최근 2년 간 한국전력이 지자체, 기업들과 맺은 여러 MOU 중 일부를 알아봤습니다. 1인 취약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고자, 지자체의 분뇨 처리 문제를 해결하고자, 친환경 에너지의 개발을 위해, 탈탄소화를 위해. 이처럼 한국전력의 MOU는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마음을 골자로 합니다. 앞으로도 한국전력이 어떤 MOU를 통해 한층 더 발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일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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