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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아파트 단지에 정전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인해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장기간 이어진 폭염의 영향으로 에어컨과 같은 냉방기기의 사용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력 사용량이 급증했는데요. 전력 수요의 급증으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정전이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이처럼 무더운 여름철에는 아파트(공동주택)에서 정전이 자주 발생하는데요. 이러한 름철 아파트 단지 정전의 주된 원인은 단지 내 변압기의 고장입니다. 크게 증가한 전력 사용량을 변압기가 버티지 못해 고장이 나고, 이것이 정전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급증한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정전이 자주 발생합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변압기는 무슨 역할을 하는 장치이며 왜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정전이 자주 발생하는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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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압기란?

변압기(transformer)는 전자기유도현상을 이용해 교류의 전압이나 전류의 값을 높이거나 낮추는 장치입니다. 이때 전압을 높여 먼 거리까지 전력의 손실 없이 전기를 전송하는 역할을 하는 장치를 승압변압기, 전압을 다시 낮춰 가정과 회사에서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를 감압변압기라고 하는데요. 우리가 사는 아파트 역시 변압기를 통해 고압 전류를 가정용으로 전환해 각 세대에 전력을 공급합니다. 이때 각 변압기의 용량은 아파트 단지마다 전체 세대 수 등을 고려해서 건설 당시에 결정되는데요. 일반적으로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일수록 변압기의 용량이 적은 편입니다. 이는 아파트 건설 당시에 지금보다 세대별 전력 수요가 훨씬 적었던 만큼 변압기의 용량도 적게 설치했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노후한 변압기가 현재의 높은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워 정전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실제로 25년 이상 된 아파트의 정전 발생률이 15년 미만 아파트의 3.3배나 된다고 합니다. 오래된 아파트의 노후 변압기는 정전뿐만 아니라 화재 발생의 위험까지 있어 사전 예방 및 교체가 시급합니다.


ⓒ 양희철 제작

 

한전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 사업

이와 같은 부족한 용량과 노후화한 변압기로 인해 발생하는 정전, 화재 등 각종 문제의 예방을 위해 한국전력공사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엄청난 폭염으로 전기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아파트 단지 내 정전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었던 2018년 이후 최근 2(2019-2020)간 총 329개 아파트 단지에 약 72억 원의 예산을 들여 교체 작업을 진행하는 등 변압기 교체를 통한 정전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 사업’의 지원 대상은 변압기 설치 후 15년 이상이 경과된 아파트 중 가구당 계약 전력이 5kW 이하 등의 조건을 충족하는 아파트 중에서 선정 기준(노후도 및 고장빈도, 가구당 용량, 전용면적 등)에 따라 우선순위를 지정해 선정합니다. 선정된 아파트에는 변압기와 저압차단기 교체 비용을 자재가의 최대 80%까지 지원하는데요. 이 중 50%는 한국전력공사에서 지원하며 나머지 30%는 국비로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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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 사업의 신청은 신청 기간 내에 아파트 소재 지역 한전 사업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지원 자격 및 조건에 대한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됩니다. 올해 사업의 지원 규모는 이번에 선정된 200개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총 43억 원(한국전력 27, 정부 16)의 지원금이 지급될 예정인데요. 지원절차, 지원 대상, 지원금액 등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전력공사 사이버지점(https://cyber.kepco.co.kr/)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전력은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 사업을 통해 정전 발생을 최소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전기 사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주민들의 전기 사용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후 변압기의 교체는 정전 예방과 동시에 화재 위험도 줄일 수 있어 사업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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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 예방을 위한 한전의 다른 활동

한국전력은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 사업외에도 정전 예방을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습니다. 열화상 진단 장비를 이용해 아파트 단지 내 전력설비에 대해 점검을 시행하고 있으며 각 아파트의 전기안전관리자와 변압기의 실질적인 부하를 점검합니다. 또한 정전이 발생할 경우에는 한전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설비복구 지원을 돕고, 비상발전차를 동원하는 등 각종 대처를 통해 정전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와 더욱 신속한 복구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추가로, 한국전력은 아파트 정전 예방을 위해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예측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해 지난 726일부터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는 아파트의 전력계량 데이터를 인공지능(AI)이 학습한 후 이를 기상 데이터와 융합, 분석해 향후 48시간 간의 부하 패턴과 최대 수요 및 발생 시각의 예측치를 제공하는 기술입니다. 이 서비스의 아파트 최대수요 예측 정보와 과부하 사전경보알림 기능을 통해 고장의 우려가 있는 설비를 사전에 점검함으로써 정전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아파트 고객 전기설비 위험예측 인공지능 기술서비스는 파워체크 모바일 서비스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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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발전으로 새롭고 다양한 전자제품이 개발되면서 전자제품의 사용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전력 수요는 앞으로도 지금과 비슷하거나 지금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정전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결국 정전이 발생하기 전에 전기설비를 점검해 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노후화한 아파트일수록 더욱 신경 써야 할 부분인데요.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아파트의 경우, 앞서 설명했던 아파트 노후 변압기 교체 지원 사업을 통해 정전을 예방하고 위험을 최소화할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정전의 예방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전력 수요를 줄이는 것도 매우 중요하니 실생활에서 에너지 절약을 실천해 환경도 보호하고 정전도 예방해보는 것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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