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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도 너무 덥다! 이번 여름, 우리를 찾아온 역대급 폭염

2021년 여름, 엄청난 폭염이 우리를 찾아왔습니다. 서울의 7월 최고 기온 평균은 32도로, 이는 1994년에 이어 역대 2번째로 높은 평균 기온입니다. 최저 기온 역시 26도를 넘었고, 열대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여름은 왜 유달리 더운 걸까요? 올해 우리나라의 폭염은 지역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평균 장마 기간은 6월 말부터 7월 말로, 평균 32일입니다. 보통 장마 기간 동안은 400mm~640mm의 비가 내리는데, 이는 연간 총 강수량의 30%를 차지합니다. 하지만 이번 우리나라의 여름 장마는 짧고, 약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 기간은 73일부터 19일로, 역대 세 번째로 짧은 기간에 끝났으며, 전남 외의 지역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강수량을 보이기까지 했습니다. 이렇게 올해 장마 전선이 힘을 쓰지 못하면서 자연스레 비가 더위를 식히지 못했는데, 이 상태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대륙에서 넘어온 뜨거운 공기가 더운 여름을 만들게 된 것입니다.

 

2020년 7-8월 서울 강수량 ⓒ기상청 홈페이지
2021년 7-8월 서울 강수량 ⓒ기상청 홈페이지

 

많은 사람들은 각종 냉방 기구를 통해 더운 여름을 버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많은 전력은 어떻게 공급되는 걸까요? 오늘 기사에서는 한국전력이 여름철 전력 수요에 어떻게 대비하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2021년 여름 전력 수요

71, 산업통상자원부는 여름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발표에서 이번 여름 전력 공급 능력은 작년과 유사하지만, 코로나19 회복세에 따른 산업 생산 증가와 기상 영향으로 전력 수요가 일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전력예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여기서 전력예비율이란, 전력의 수급 상태를 나타내는 지표로, 전력 공급 능력에서 수요를 제외한 예비 전력을 최대 수요로 나누어 산출한 것입니다. , 전력예비량이 적어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실제로 올 여름 최대 전력 수요는 기준전망 90.9GW 내외, 상한전망 94.4GW 내외로 예상됩니다.

*기준 전망: 최근 5년간 피크발생일 직전 72시간 평균기온을 적용한 전망(여기선 29.4℃)

*상한 전망: 최근 30년간 피크 발생일 직전 72시간 평균기온의 상위 3번째 기온을 적용한 전망(여기선 30.2℃)

 

이러한 전망에 따라 이번 여름에는 전력 수급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를 예비하기 위해 정부는 74주를 최저예비력 주간으로, 82주를 최대전력수요 발생 주간으로 설정하여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전력 수급에 비상이 발생할 때에도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8.8GW의 추가 예비자원을 확보하였고, 정비 중인 부산복합 4호기, 고성하이 2호기 등의 발전기의 시운전 기간을 전력피크 주간으로 조정했습니다. 또한 수요 절감을 촉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뿐만 아니라 민간 기업에도 여름철 휴가 분산 및 냉방기 순차운휴에 동참해 주기를 요청했습니다.

 

여름철 전력수급관리 준비상황 점검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홈페이지

 

2. 7-9월 전력 최대치 수요에 대처하는 법

한국전력은 75일부터 본사 및 15개의 지역 본부에 전력 수급 대책상황실을 운영하여, 전국 244개의 사업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긴급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비상 대응체계를 갖추었습니다. 이외에도 발전회사와 전력거래소, 대용량 고객 등과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비상상황에 대비했습니다. 특히 159호의 고객들과 체결한 긴급절전 수요조정을 통해 885MW의 수요자원을 확보하고 전력판매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계약전력 3,000kW 이상 대용량 고객 11,967호를 대상으로 협조 체계를 구축해 전력 수급 상황을 공유하고 위기 시 절전 안내를 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한국전력은 전력 사용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의 전력 설비를 사전에 점검, 교체하고 공동주택의 진단, 복구를 통해 정전을 철저히 예방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주요 송배전 설비와 발전기에 대한 특별 점검을 실시해 전력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했는데요. 특히 이중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시설에 대한 전력 공급 상황을 재점검해 비상상황을 예방했습니다.

또한, 한국전력은 매년 늦더위가 찾아오는 9월 초중순에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경향이 관측되는 것을 토대로, 공급 예비력이 떨어질 가능성을 대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설정한 917일까지 전력 수급 대책 기간을 운영합니다.

 

3. 대응능력 강화를 위한 “전력 수급 비상훈련”

한국전력은 전력 수급 위기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사전에 전력 수급 비상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지난 7, 본사 재난종합상황실에서 비상상황 발생 시 비상 단계별로 부여된 임무를 수행하는 훈련을 실시한 것인데요. 훈련은 이상 고온 발생 시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발전기가 고장 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습니다.

발전기 고장으로 예비력이 급감하는 수준에 따라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별로 이루어졌는데요. 각 단계별로 관심 단계는 예비전력 4,500MW~3,500MW, 주의 단계는 예비전력3,500MW~2,500MW, 경계 단계는 예비전력 2,500MW~1,500MW, 심각 단계는 예비전력 1,500MW 미만입니다. 단계별 훈련내용은 다음의 표에 나와 있습니다.

 

전력 수급 비상훈련 시행 ⓒ한국전력 홈페이지
비상단계별 훈련내용 ⓒ이나한 제작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노력하는 한국전력

8월 말 태풍 오마이스의 영향으로 더위가 한풀 꺾이기는 했지만, 여전히 한국전력은 9월까지 전력 수급 대책 기간운영을 통해 전력 공급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국민들이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한국전력의 전 임직원은 전력 수요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올 여름, 곧 다가올 올 겨울의 전력 공급,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될 한국전력의 노력과 행보를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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