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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매력을 판단하는 가장 쉬운 기준은 '외모'다. 문제는 유통기한이다. 성격, 목소리, 가치관...오랫동안 보고 싶은 사람인지, 아닌지를 결정하는데 고려해야 할 기준이 사실 꽤 많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오늘날, 브랜드나 매출 규모만으로 구매 또는 투자결정을 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난 10월 1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평가(DJSI)   우수기업 인증식에서 '한국전력'이 호명되었다. 기업의 현재가치는 물론, 미래가치를 평가하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의 올림픽 DJSI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한국전력의 매력과 미래를 짚어보고자 한다. 


815 콜라 Vs. 코카콜라 

지난 8월, 815 콜라가 시장에 다시 등장한다는 소식이 화제를 모았다. 1998년 콜라독립을 선언하며 화려하게 등장했다가 2004년 생산이 중단된 지 10년만의 일이다. 당시815콜라는 과도한 애국심 마케팅에 의존하였고 정작 콜라 맛을 좌우하는 탄산의 양 조절이 균일하지 않았다. 소비자의 외면은 당연한 귀결이었다. 


10년 전 좌절되었던 콜라독립의 꿈이 실현될지 지켜볼 일이다. 한편 올해 창사 128주년을 맞이한 코카콜라는 지속가능경영의 위력을 입증하고 있다. '물' 자원 소비가 많은 음료회사의 아킬레스건을 오히려 사회적 책임이행으로 승화시키고 있다. 2013년 기준 100개 이상의 나라에서 509개 지역사회 물 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완제품 음료에 사용된 물의 총량 중 68%(약 1085억 리터)를 지역사회에 환원했다. 닮은 듯 다른 콜라의 행보다.


<코카콜라의 물부족국가 환원 프로젝트 / http://www.peninsulabeverage.co.za>


매력적인 기업의 레시피, "지속가능경영"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한결 같이 지지받는 기업은 어떤 기업일까? '매력'있는 기업이다. 매력의 성분은 재무성과 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을 아우르는 '지속가능성'이다.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뛰어난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높은 수익성과 성장세를 보인다는 것을 증명하는 연구결과가 하루에도 수없이 쏟아진다.  

     

그렇다면, 왜 지속가능경영일까? 현대인의 24시간은 소비로 시작하고, 소비로 끝난다. 우리가 소비하는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는 동시에, 소비자의 소득원인 기업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때문에 기업은 현대인과 공존하는 인격체와 다름없다. 이익과 책임 사이의 균형을 잃고 지속가능성을 외면하는 기업은 외면당한다. 


<공생경영을 위한 CEO들의 노력 / 출처 : skollworldforum.org>


전기만큼 삶에 깊숙이 개입하는 재화는 없다. 한전을 향한 사회·환경적 요구, 기대가 매우 광범위한 이유다.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지, 그렇지 않은지,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시선이 한전을 향한다. 이는 그들의 권리이자 의무다. 착한 기업에게서 재화와 서비스를 제공받고 싶고, 될성부른 기업에 투자하고 싶고, 추악한 기업은 멀리 하는 것이 기업 생태계의 자연스러운 진화과정이다.  


지속가능경영의 올림픽 무대에 선 한전  

기후변화, 자원고갈 등 인류의 미래와 직결된 거대한 이슈 앞에서 에너지 기업에 대한 기대와 요구수준이 높을 수밖에 없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플레이어인 우리도 예외가 아니다. 지속가능한 에너지 구현을 위한 전략적 방향과 노력 및 성과가 고스란히 우리의 미래를 결정한다.   


한전은 국내기업 최초로 2005년 글로벌 기업의 자발적인 지속가능경영 협약인 UN 글로벌콤팩트 가입을 시작으로 지속가능경영 체계 및 전략을 수립한 이후, 재무성과 뿐만 아니라 탄소감축, 사회공헌 등 환경·사회적 책임을 구현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성과는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로 발간하여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하고 있다. 


그러나 어느덧 10년차가 된 한전의 지속가능경영에 전환점이 찾아왔다. 기존 성과에 만족하는 대신, 우리 현 경쟁력이 글로벌 수준 대비 어떤 좌표에 도달해있는지에 대한 철저한 상대평가 및 피드백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지속가능경영의 올림픽이라 불리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 도전장을 낸 지난 6월, 한전은 시험대에 올라섰다. 



DJSI는 리스크 관리, 윤리경영, 환경경영, 탄소감축, 사회공헌 등 300개 문항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고, 약 300페이지의 답변서를 한 달에 걸쳐 작성하여 제출했다. 우수기업 선정 발표일인 9.11 오후 2시! 결과는 '글로벌 우수기업' 선정이었다. 특히 고객만족, 전기품질, 환경 정보공개, 인력개발 항목에서 글로벌 상위 10% 이내를 기록하는 높은 점수를 기록하여 지속가능경영의 핵심 경쟁력을 입증하였다. 


이번 한국전력의 DJSI 우수기업 선정은 지난 7월 美 LACP(League of American Communication Professionals) 주관 Vision Awards에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금상 수상에 연이은 것으로, 한전이 글로벌 우수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증거가 되었다.


<2014 DJSI 우수기업 인증식(좌) / 2014 DJSI 우수기업 인증패(우)>


<LACP Vision Awards 금상 수상(좌) / 201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우)>




한전이 만들어갈 매력적인 미래, 새로운 100년    

'건강'만큼 매력적인 단어가 있을까 싶다. 몸에 좋다는 식품은 순식간에 동난다. 건강 프로그램의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건강이 소중한 것은 인생이 유한하기 때문이다. 건강을 잃으면 다 잃는다. 기업도 다르지 않다. 무한한 생명력을 자신할 수 있는 기업은 단언컨대 없다. 마치 우리가 건강을 관리하듯 사회적 책임을 기반으로 본연의 미션을 달성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는 지속가능경영 노력이 없다면, 기업의 미래는 없다. 


한전에 주어진 사회적 책임은 더욱 무겁다. 현 세대는 물론 미래 세대의 삶을 책임져야 하는 '에너지' 기업이자, 전 국민의 신뢰가 생명인 '공기업'의 숙명이다. 지금까지 잘 해온 만큼 앞으로도 할 일이 많은 우리는 오늘의 한전과 미래의 한전을 책임지는 공동체다. 공동체는 운명을 함께 한다. 새로운 백년, 오늘의 우리가 출발점이 되어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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