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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를 사로잡은 영화 ‘아이언맨’. 그 이름만 들어도 우리는 형형색색의 슈트들을 쉽게 떠올릴 수 있는데요. 주인공 ‘토니 스타크’는 갑옷 같은 슈트와 한몸이 되어 지구를 구해낸 영웅으로 이름을 떨쳤습니다. 과연 아이언맨 슈트는 공상과학을 넘어 현실이 될 수 있을까요?

웨어러블 로봇의 주요 분야
‘웨어러블 로봇(Wearable Robot)’은 말 그대로 옷처럼 입는 로봇 기술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운동 능력 및 근력을 보조·증강하기 위해 인체에 착용·결합하여 함께 동작하는 모든 로봇을 총칭하는 것이죠. 1965년, 미국의 제너럴 일렉트릭(GE)이 최초 개발한 ‘Hardiman’을 시작으로, 오늘날의 웨어러블 로봇 산업은 본격적인 연구와 기술 개발을 거듭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는데요.

1) 산업/근로 분야
주요 웨어러블 로봇 기업들은 산업 분야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산업 현장 근로자용 웨어러블 로봇 시장은 전 세계적인 수요와 맞물려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데요. 이는 근로 환경 개선의 필요성뿐만 아니라 인구 감소 및 노령화로 인한 노동 인력 감소를 극복하려는 노력으로부터 기인합니다. 고령화 추세가 심각하게 가속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웨어러블 로봇이 고령 근로자들의 노동 보조 등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2) 의료/재활 분야
장애인 보조, 재활 및 치료를 목적으로 개발된 웨어러블 로봇의 수요는 2010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급속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근력 지원 로봇을 10년 내 인구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10대 유망 기술로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이는 웨어러블 로봇이 고령 노인과 사회적 약자의 신체적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삶의 질을 개선할 기술로 각광받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3) 가상/증강현실 분야
웨어러블 로봇은 사용자의 모바일 미디어 경험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는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차세대 미디어 환경에서, 가상 및 증강현실, 홀로그램 등을 기반으로 몰입형 콘텐츠를 구현하는 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확대되었기 때문인데요. 동작을 기민하게 감지하는 웨어러블 로봇은 현실에서의 움직임과 가상공간 속 움직임을 획기적으로 일치시켜 몰입감과 구현도를 극대화할 수 있죠.

한전, 웨어러블 로봇 연구에 나서다

ⓒ현대로템(주) 보도자료


한국전력공사 역시 웨어러블 로봇 개발 협력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전은 협력사 H사와 함께 ‘전력 분야 공사 작업자의 안전 및 근력 보강용 로봇 개발’에 대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요. 해당 MOU를 통해 한전은 간접 활선 작업을 수행하는 전력 산업 종사자의 근피로도를 상당 수준 경감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간접 활선 공법’이란, 공사자가 활선 작업 차에 탑승해 전신주 배전 작업을 수행할 때 기다란 막대 모양의 절연 스틱을 이용하여 작업하는 공법을 의미합니다. 절연 장갑을 착용한 채 손으로 직접 작업해야 하는 직접 활선 공법과 비교해보면, 간접 활선은 감전 등의 위험을 최소화하여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장점이 있죠. 그러나 절연 스틱을 든 상태로 장시간 전선을 올려다보며 작업해야 한다는 점에서, 공사자의 신체적인 피로 부담과 같은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따라서 전력 분야 공사 작업자를 위한 웨어러블 로봇이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산업 현장에 적용될 경우, 해당 로봇은 근로자의 팔과 어깨를 포함한 상체 근력을 효과적으로 보조할 수 있게 됩니다. 작업자는 절연 스틱을 쉽고 안정적으로 들어 올릴 수 있게 되고, 이는 근피로도 감소와 작업 효율성 향상이라는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처럼 한전은 웨어러블 로봇 개발 실증 및 사업화를 검토하고 관련 연구 개발을 수행하며 전력 산업과 인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로봇 산업의 전망
웨어러블 로봇 산업은 신흥 경쟁으로 인한 성장 가능성이 다분하며 끊임없는 수요를 창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의료, 재활 분야 중심이었던 웨어러블 로봇은 노동 인구 감소와 근로 환경 개선을 목적으로 제조, 건설, 서비스 등의 다양한 산업에 도입될 전망이죠. 이러한 기조에 발맞추어 경량형, 저가형 로봇에 관한 연구 개발 역시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웨어러블 로봇 시장의 발전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특화된 핵심 부품 및 요소 기술과 관련한 정책적 개발 지원이 요구됩니다. 또한, 로봇의 효과 검증과 안정성 확보, 이를 기반으로 한 기업의 상용화 추진 및 시장 점유율 확대를 장려하는 실증센터 구축 등의 운용 지원이 필요할 텐데요. 이는 궁극적으로 웨어러블 로봇 관련 기술과 데이터가 바탕이 된 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픽사베이


지금까지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며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가고 있는 웨어러블 로봇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각종 히어로 영화의 대미를 장식했던 웨어러블 로봇이 우리의 일상생활에 성큼 다가와 있다고 하니 그 성장세가 놀랍지 않으신가요? 언제 어디서나 사람과 함께 하며 또 다른 가능성을 열어주는 기술, ‘옷처럼 입는 로봇’의 무궁무진한 미래를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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