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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계통 ⓒ전력거래소 교육원 홈페이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멀리 떨어진 공장이나 일반 가정으로 수송하는 과정을 ‘송전’이라 하고, 송전 과정에서 발전소와 변전소를 연결하는 전선로 및 이에 속하는 전기설비를 통틀어 송전선로라 합니다. 송전선로는 가공 송전선로와 지중 송전선로로 구분되는데, 국내 송전선로의 약 87%가 지상으로 전기를 수송하는 가공 송전선로에 해당합니다. 많은 전기설비로 구성되는 가공 송전선로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설비는 커다란 크기를 자랑하는 것은 송전탑일 것입니다. 강한 존재감을 가진 송전탑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저와 함께 알아보시죠!

 

송전탑 너 정체가 뭐니?

송전탑은 가공 송전선로를 지지하는 지지물로 대부분 철탑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기가 흐르는 송전선로가 지표면에 가깝게 설치되면 사람이나 동물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주위 환경으로 인해 전선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에 전선을 걸어둘 목적으로 시설한 것입니다. 송전탑은 전압의 크기에 따라 주로 154kV, 345kV, 765kV로 구분되며, 고압일수록 철탑의 높이와 규모가 커집니다.

 

국내 송전탑 현황 ⓒ전력통계정보시스텝(EPSIS)  홈페이지

 

국내 전력소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전력을 수송하는 송전탑 역시 매년 그 수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통계정보시스템(EPSIS)에 따르면, 2019년을 기준으로 154kV 송전탑 28,233개, 345kV 송전탑 12,293개, 765kV 송전탑 1,076개 등 국내 송전탑의 총합계는 42,579에 이르렀습니다.

 

알록달록 송전탑

ⓒ클립아트코리아

 

약 4만여 개의 송전탑 중 주황색과 흰색으로 칠해진 송전탑을 본 적 있으신가요? 위 사진처럼 송전탑에 색을 칠하는 것을 색채 표지라 합니다. 이는 비행기나 헬리콥터 같은 항공기가 송전탑과 충돌하지 않도록 철탑의 위치와 높이를 알려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송전탑에는 색채 표지가 되어있을까요? 공항시설법 시행규칙 28조에 따르면, 지표 또는 수면으로부터 60m 이상인 철탑에 한해서 교대로 대조되는 줄무늬가 보이도록 채색하여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줄무늬의 폭은 아래 표에 따른 최대크기별 줄무늬의 폭과 30m 중에서 작은 값으로 선정하여 주황색과 흰색을 사용해야 합니다.

 

색채 표지 규정 ⓒ국가법령정보센터 홈페이지
항공장애구 ⓒ국가법령정보센터 홈페이지

 

항공장애 발생을 막는 방법

색채 표지 이외에 항공장애를 방지하는 방법으로 항공장애구와 항공장애표시등이 있습니다. ‘항공장애구’는 항공기가 비행할 때 전선에 걸리지 않도록 전선의 위치를 알리기 위해 사용하는 표지물입니다. 규격은 직경 60cm 이상 80cm 미만인 구형으로 30cm 이내 동일 간격으로 가공지선에 설치합니다. 전선이 2줄이면 한쪽 선에는 주황색을, 다른 선에는 흰색 항공장애구를 설치해야 합니다. 단일선인 경우 주황색과 흰색을 교대로 사용하는데, 이때 양 끝단은 주황색 항공장애구를 설치해야 합니다.

 

항공장애표시등 설치 위치 ⓒ국가법령정보센터 홈페이지

 

‘항공장애표시등’은 60m를 넘어가는 철탑에 설치합니다. 항공장애 주간표지인 색채 표지와 항공장애구와는 다르게 야간에 불빛으로 송전탑의 존재를 알립니다. 항공장애표시등은 송전탑의 정상 부분, 가공선 또는 케이블의 가장 낮은 부분, 이 두 높이의 중간 정도 위치 이렇게 3곳에 설치해야 합니다. 앞서 항공장애를 방지하는 방법을 소개했는데요. 그렇다면 항공기 사고를 방지함으로써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고 우리가 불편함 없이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전기설비를 관리하는 사람들, 누군지 아시나요?

 

송전탑을 유지관리하는 한국전력의 노력

바로 한국전력입니다. 한국전력은 고품질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뿐 아니라 전기설비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요 송전설비인 송전탑 역시 한국전력이 건설부터 유지관리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4만 2,579개의 송전탑은 현재 어떻게 관리되고 있을까요? 한국전력은 송전탑을 비롯한 가공 송전선로를 관리하기 위해 드론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LiDAR 드론 수소연료전지 드론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공식 유튜브 / 수소연료전지 드론 ⓒ한국전력공사 전력연구원 공식 유튜브

 

2020년 한국전력은 최초로 전력산업에 가시권 밖 자율비행 기술을 적용한 LiDAR 드론을 개발했습니다. LiDAR 드론은 가공 송전선로 주변을 자동 비행하며 선로 주변의 지장 수목 또는 건조물 등의 침해 정도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또한,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한 가공 송전선로 순시 드론은 2시간 동안 36km를 이동하는 장시간 비행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태풍, 산사태 등의 자연재해 후 원거리에서 산악 지역에 있는 송전선로 파악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한국전력은 전력설비 점검 방법을 지속적으로 고안하며, 전력설비 진단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이유는 전력설비를 시설하고 관리하는 한국전력의 노력이 있기 때문일 텐데요. 이번 기회를 통해 송전탑을 비롯한 송전설비에 관심을 가지고 알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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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란 2021.07.23 00:05
    궁금한 내용이었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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