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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쩍 늘어난 가전제품 사용량으로 전기요금을 걱정하시는 분, 자주 쓰는 가전제품의 전력소비량이 궁금하신 분, 더 편한 생활을 위해 새롭게 가전제품을 장만하려는 분, 모두 주목하세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 역시 증가하고 있습니다. 가전제품을 잘 고르고 잘 쓰기 위해서는 전기요금에 직결되는 전력소비량을 꼭 확인해야 하는데요. 가전제품의 전력소비량을 어떻게 파악하고 줄일 수 있는지 알아보고, 전기요금을 아낄 수 있는 가전제품 잘 고르고 잘 쓰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

 

주택용 전력 요금 누진제

우리가 달마다 납부하는 전기요금, 어떻게 책정되는지 아시나요? 우리가 가정에서 사용하는 주택용 전기는 사용량에 따라 단가를 높이는 누진제를 적용하여 요금을 책정합니다. 누진제는 소비부문 에너지 절약을 목적으로 시행된 제도인데, 전기 사용량을 기준으로 3단계로 나누어 요금 단가에 차이를 두고 있습니다.

주택용 전력 전기요금표  ⓒ고현영 제작

 

예를 들어, 7월 한 달 동안 400kWh를 사용한 가정은 하계 전기요금표를 기준으로 처음 300kWh에 대해서는 kWh당 88.3원이 적용되고, 나머지 100kWh에 대해서는 182.9원이 적용되어 총 44,780원의 전기요금이 부과됩니다. 즉, 전기를 많이 사용할수록 높은 단가를 적용하여 요금이 책정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력소비량이 적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전기요금을 절감하는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가전제품의 전력소비량은 어떻게 파악할 수 있을까요? 가전제품의 세 가지 정보를 확인하면 되는데요, 소비전력, 대기전력, 에너지효율등급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제품마다 천차만별, 소비전력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소비전력입니다. 소비전력은 기기의 작동을 위해 필요한 단위 시간당 전기 에너지의 양을 의미하는데요, 소비전력과 사용 시간을 곱한 값이 바로 전력소비량입니다.

 

전력소비량 계산 ⓒ고현영 제작

 

소비전력은 가전제품에 붙어 있는 ‘전기용품 안전관리법에 의한 표시’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집에 있는 에어프라이어를 살펴보았는데요. 소비전력이 1400W임을 확인했습니다. TV의 소비전력이 약 40W, 공기청정기의 소비전력이 약 50W임에 비하여 에어프라이어의 소비전력은 꽤나 높은 값인데요. 만약 에어프라이어를 하루에 한 시간씩 사용할 경우 전력소비량은 1400Wh이고, 한 달 동안 꾸준히 사용한다면 총 42kWh의 전력을 사용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전제품마다 소비전력을 확인하여, 소비전력이 높은 제품의 경우 사용 시간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합니다.

 

다른 제조사의 에어프라이어 중 성능이 유사한 제품들과 비교해 보았는데요. 각각의 소비전력은 1500W, 1500W, 1200W, 1300W로 비슷한 제품이더라도 소비전력이 다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력소비량을 줄이고 싶다면 소비전력이 낮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전원을 꺼도 전기가 사용된다고? 대기전력

대기전력은 외부의 전원과 연결된 상태에서 기기의 전원 스위치가 꺼져있거나 사용하지 않을 때 소모하는 전력을 의미합니다. 기기를 작동하지 않아도 여전히 전기를 소비하는 것이죠. 기기를 사용하는 상태가 아니므로 전력소비량을 파악하기가 더 어려운데요.

 

그래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대기전력 저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최소 대기전력 기준에 적합한 경우 ‘대기전력저감우수제품’의 표시를 할 수 있으며 기준에 미달하는 경우 ‘대기전력경고표시’를 반드시 해야 합니다. ‘대기전력저감우수제품’인지 아닌지 쉽게 알아볼 수 있겠죠?

 

대기전력저감기준 표시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 / 대기전력 소모 표시 ⓒ고현영 제작

 

또, 최근 들어서는 가전제품의 전원 버튼에 대기전력 소모 여부를 표시하고 있습니다. 원 밖으로 직선이 나온 경우는 대기전력 소모가 있는 제품이며 원의 내부에 직선이 표시된 경우는 대기전력 소모가 없는 제품입니다. 대기전력 소모가 있는 경우, 멀티탭의 스위치를 닫거나 제품의 플러그를 뽑아 전원과 완전히 차단하면 대기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습니다. 대기전력 자동 차단 콘센트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이란 에너지 소비효율이나 사용량에 따라 다섯 단계로 구분하여 표시한 것입니다. 숫자가 작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으로,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은 5등급 제품에 비해 약 30∼4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 ⓒ한국에너지공단 홈페이지

 

에너지소비효율등급의 라벨에는 효율등급을 비롯하여 소비전력량, 이산화탄소 배출량, 세부 제품정보, 연간 에너지비용, 법적 근거 및 시행일을 포함하고 있어 한눈에 가전제품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 사업 ⓒ고현영 제작

 

여기서 잠깐! 한전은 현재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전 복지할인 고객을 대상으로 에너지 복지 확대를 위해 고효율 가전제품 구입 시 구매비용의 10%를 지원해주는 사업인데요. 냉장고부터 에어컨, 세탁기까지 11개 품목에 적용하고 있으며, 온라인으로도 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단, 구매한 가전제품에 반드시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이 있어야 하므로 구매 전 꼼꼼하게 확인하세요.

 

우리 가정의 전기요금 책정 방식과 가전제품의 전력소비량을 어떻게 파악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소비전력이 낮고 대기전력 소모가 적은 제품을 사용하고,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로 연간 에너지비용을 확인함으로써 전기요금 폭탄을 막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전에서 실시하는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비용 지원 사업을 통해 합리적인 구매가 가능하다는 사실, 꼭 기억하세요.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는 여러분의 탁월한 선택과 현명한 사용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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