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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전기는 우리 삶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죠. 여러분은 전기고장이 발생했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알고 있나요? 전기하면 한전, 바로 한전에 연락해야 할까요? 가정 내에서 전기고장이 발생했을 때 무조건 국가 기업(한전)에 연락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책임 분계점’에 따라서 개인이 전기고장 해결은 개인의 책임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한국전기안전공사의 ‘전기안전119’와 같이 가정 내에서 발생하는 전기고장을 국가 기업이 해결하는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하지만 이는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서비스랍니다. 이번 기사에서 책임 분계점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마지막으로 전기사고가 일어났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소개하고자 합니다.

 

책임 분계점은?

책임 분계점은 전기안전에 대한 책임을 나누는 기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기고장이 발생했을 때 이 기준에 따라 한전과 고객 중 누가 책임을 질지 결정하게 됩니다. 조항으로 이를 명시하고 있는데요. 「전기공급약관」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객과 한전 간의 전기 설비에 대한 안전 및 유지 보수의 책임한계는 수급지점으로 하며 전원 측은 한전이, 고객 측은 고객이 각각 책임을 집니다. (「전기공급약관」 제6장 제52조)

 

수급지점 ⓒ김정은 제작

 

발췌한 부분에서 수급지점이라는 낯선 단어가 보이죠. 수급지점은 한전 전선로와 고객 소유 인입선의 연결점을 의미합니다. 한전은 발전소에서 만들어진 전기를 우리 집까지 공급하는데요. 이때 고객이 한전으로부터 전기를 받는 지점을 수급지점이라고 합니다. 수급지점은 한전에서 수용가로 들어오는 전압별 인입 시설이나 공급설비 유형에 따라 달라집니다. 여기에서 수용가는 주택, 학교, 공장 등 전기를 사용하는 여러 건물을 의미하고, 인입은 전주에서 수용가로 전기를 끌어오는 것을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전기가 우리 집으로 들어올 때의 전압의 크기와 그때의 인입 및 설비 유형에 따라 책임 분계점이 달라지는 것입니다.

 

 (고압 or 22.9kv 이하 특고압/공중 지역) 지중인입으로 공급할 때의 모습 ⓒ김정은 제작

 

 (저압/공중지역) 공중인입으로 공급할 때의 모습 ⓒ김정은 제작

 

전기고장, 누구의 책임일까?

위의 사진 자료처럼 수급지점을 기준으로 발생하는 전기고장은 개인의 책임과 한전의 책임으로 나누어집니다. 수급지점 이후부터는 전기 설비의 교체, 수리, 점검과 같은 관리를 고객이 실행해야 합니다. 덧붙여 누전을 방지하는 누전차단기 또한 고객 소유의 전기 설비이므로 부설과 수리 모두 본인의 책임인데요, 이러한 부분은 직접 전기공사업체에 의뢰하여 해결해야겠습니다! 가로등이 들어오지 않거나 한전의 전기 설비로 인한 전기고장이 발생했을 때 한전 123 고객센터로 전화하여 신고하실 수 있습니다. 제때에 전기 설비의 교체, 점검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정전이나 전기화재 사고로 이루어질 수 있는데요, 책임 분계점을 파악하고 본인 소유의 전기 설비에 대한 정기적인 점검이 이러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겠죠?

 

ⓒ클립아트코리아 / ⓒ한국전력

전기사고 발생 시 대처·예방 방법

정전의 경우

전기고장으로 인해 전기사고가 발생한 경우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가장 대표적인 전기사고인 정전을 먼저 확인해봅시다. 정전이 발생했을 때는 일단 우리 집만 정전되었는지, 이웃과 같이 정전되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우리 집만 정전되었을 때는 옥내 배전반의 누전차단기 또는 개폐기 퓨즈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합니다. 옥내 설비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전기공사업체에 의뢰하셔서 개인적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발생하는 정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누전 차단기나 기타 전기 설비의 정기적인 점검과 교체가 필수적이겠죠? 옥내 설비에 이상이 없을 경우는 한전에 연락해 주세요. 이웃과 같이 정전되었을 때는 선로 고장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한전이 즉시 복구작업에 임하게 되므로 상황이 해결될 때까지 잠시 기다려 주세요.

 

전기화재의 경우

전기화재의 경우에는 먼저 전기 공급을 차단하기 위해 전기 개폐기를 내려야 합니다. 물을 이용해 화재를 소화하면 감전의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전기화재의 원인으로는 단락, 누전, 과열 등이 있습니다. 단락을 예방하기 위해서 정격용량 제품을 사용하고 손상되거나 오래된 전선을 교체해야 합니다. 전선 손상을 막기 위해 배관 등으로 보호하고, 누전의 경우에는 배선의 피복이 손상되지 않도록 관리해 주세요. 또한, 전선이 젖은 물건이나 금속 물체에 직접 닿지 않도록 배선해야 합니다. 과열 때는 전기장판과 같은 발열체를 너무 오랜 시간 동안 전원을 켜지 않도록 해야 하며 사용하지 않는 전기기구는 플러그를 뽑아 놓아야 합니다.

 

전기화재 예방  ⓒ 김정은 제작

 

지금까지 책임 분계점과 전기사고 대처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전기 고장을 직접 해결해야 한다.’라는 개념이 익숙지 않은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이번 기사가 책임 분계점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기사를 작성하면서 직접 책임 분계점을 확인하고 싶어 길가의 전주들을 관찰해보았는데요. 매일 지나다닌 길에 인지하지 못했던 수많은 전선과 전주들이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우리 삶에 전기가 정말 필수적인 존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필수적인 전기 설비, 기기에 고장이 일어났을 때 신속하고, 올바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책임 분계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우리 모두 책임 분계점을 이해하고 주변의 전기 설비를 점검하여 안전한 전기 생활을 누려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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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고장 담당 2021.06.01 11:03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전력공사 전기고장 담당업무를 맡는 직원입니다.
    쓰신 글 잘 읽었습니다. 유익하고 일반인분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써주셨네요. 한가지 정정할 부분이 있어서 말씀드려요~
    가로등 같은 경우도 관할구청에서 담당하고 있어서 저희 설비와 무관하답니다. 가로등이나 보안등이 있는 곳은 전신주에 관할구청과 전화번호가 있으니 담당 부서로 연락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고압고장(일대 정전)은 한전에서 감지가 되지만 저압고장(하나의 건물)의 경우 신고가 없으면 알 방법이 없으니 한 건물이 전부 정전이면 한전에 즉시 신고해주세요. 감사합니다. 수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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