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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요즘 다시 화제 되고 있는 비트코인. 전 세계가 비트코인 열풍인데요. 이 비트코인에 사용되는 네트워크가 바로 ‘블록체인’입니다. 그런데 한국전력도 이 블록체인을 이용해 여러 가지 사업을 하고,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도 구축 중이라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오늘은 한전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과 이를 이용한 사업들을 소개합니다.

 

블록체인의 정의와 장점

블록체인이라는 단어를 들어보긴 했지만,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블록체인이란 분산형 데이터 저장기술을 의미합니다. 먼저 개인 간 혹은 다수 사이에서 데이터가 발생하면 이 데이터들을 블록에 담아 체인 형태로 연결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많은 컴퓨터에 이를 복제하여 저장하죠. 이 블록체인의 개념은 2007년 글로벌 금융위기 사태 때 은행과 같은 중앙화된 기관의 위험성을 느낀 나카모토 사토시가 고안했습니다. 중앙집권화된 기관을 통하지 않고 개인 간의 거래가 가능한 기술을 생각해내고 그것을 적용해 2009년 최초의 암호 화폐인 비트코인을 개발했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다음 이미지를 통해 살펴보겠습니다.

 

ⓒsw중심사회 홈페이지

 

이제 블록체인이 살짝 이해되시죠? 그렇다면 이 블록체인의 장점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블록체인은 중앙집권화된 기관에 데이터를 저장하지 않고 그 데이터들을 모든 사용자에게 공개함으로써 데이터 위조가 불가합니다. 한쪽에서 데이터를 위조하더라도 다른 사람들에게 복제된 데이터와 다르므로 위조가 금방 들통 나버리게 됩니다. 그렇기에 신뢰성을 보장할 제삼자(중앙집권화된 기관) 없이도 개인 간의 거래가 가능해져 탈중앙화가 실현되는 것이죠.

 

블록체인의 다양한 응용분야

그렇다면 블록체인은 어디에 응용될까요? 일단 여러분이 잘 알고 있는 비트코인 같은 가상 암호화폐에 사용됩니다. 모든 데이터가 저장되어 복제되기 때문에 어떤 물건을 살 때도 어디서 만들어진 원자재로 어떤 방식을 통해 만들어졌고 어떻게 유통되었는지 투명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병원 간 공유되는 의료기록, 사물인터넷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데요. 사고가 나서 보험 처리를 할 때도 모든 정보가 공유되어 있으므로 많은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전의 블록체인

다섯 가지 블록체인 비즈니스

한전은 몇 년 전부터 5가지 블록체인 비즈니스 모델을 설정하고 연구하고 있습니다. 먼저 블록체인을 통해 전기차 충전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회원의 충전내용, 충전정보, 충전기 시설 위치 등을 파악하여 고객에게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국전력의 전기차 충전 서비스에 대해 더 알고 싶다면 켑코 플러그 홈페이지(https://evc.kepco.co.kr:4445/)를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다른 모델로는 P2P(peer to peer) 전력 거래가 있습니다. 기존의 전력 공급은 소수의 대규모 생산자가 다수의 소비자에게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이었습니다. P2P 전력 거래는 다수의 개개인 생산자와 다수의 개인 소비자가 서로 에너지를 공유하는 방식입니다. 결과적으로 블록체인을 통해 중앙 집중화된 에너지 거래에서 양방향 전력 거래 구조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로는 전력 공급 지불 시스템, 신재생 인증관리, 인사-재무-감사-품질 등 사내 업무관리가 있습니다.

 

한전,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

기존의 한국전력은 외부로부터 블록체인을 임차하여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전은 효율성 측면에서 독자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게 더 좋다고 판단하였습니다.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결정을 내렸고, 2023년 4월에 플랫폼 구축을 완성한다고 밝혔습니다. 이것이 가능해지면 한전의 자회사들과 전력 거래 계약이 자동으로 체결되도록 하고, 많은 데이터를 플랫폼에 기록해 전력 거래에서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한전이 단순히 전기만 생산해내는 곳인 줄 알았는데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블록체인까지 구축한다니 정말 신기하죠?

 

한전의 블록체인 서비스 적용 분야

독자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서류 작업량이 방대한 PPA(전기 공급계약)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는 안정적으로 보관되고, 업무량도 눈에 띄게 줄일 수 있죠. 이뿐만 아니라 재직증명서나 경력증명서를 검증하고 발급하는 문서검증 시스템, 인사 관련 증명서, 자격증 등의 서류를 접수하고 채용 심사의 성적관리를 하는 인사 채용 관리 시스템까지 블록체인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한전은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독자적으로 구축하여 업무량을 줄이고 신뢰성, 안정성, 효율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에너지 프로슈머

에너지 프로슈머란 무엇인가?

블록체인을 활용한 한전의 또 다른 사업에는 EN:TER(한전 엔터 에너지마켓플레이스)가 있습니다. 이 EN:TER는 에너지가 필요한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이 서비스는 에너지 프로슈머와도 관련되어 있는데요. 먼저 프로슈머란 생산자(producer)+소비자(consumer)의 합성어로 생산자인 동시에 소비자라는 말을 뜻합니다. 에너지 프로슈머는 개인이 직접 태양열, 풍력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전력을 생산하고, 사용하고 남은 전력을 또 다른 소비자에게 팔 수도 있는 경제 주체를 말합니다. 한국전력은 EN:TER 사업을 통해 공급자와 수요자를 연결해 주고 송배전망 건설 및 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소비자는 이웃의 남는 전력을 구매함으로써 전기 요금을 절감할 수 있죠.

 

ⓒ한국전력 카카오스토리

 

어떻게 블록체인이 에너지 프로슈머에 적용되는가?

왜 블록체인 얘기를 하다가 에너지 프로슈머가 나오는지 궁금하시죠? 앞서 설명해 드린 한전의 P2P(peer to peer) 전력 거래 방식이 여기에 적용이 되는데요. 기존 전력 공급 시스템에서는 발전업자와 소비자 사이를 거쳐 가는 단계들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블록체인을 도입한다면 발전업자와 소비자가 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아주 편리하게 거래가 진행되는 것이죠. 공공 거래 장부라고 불리는 신뢰도 높은 블록체인 덕에 간편한 단계로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이미지를 통해 기존의 전력 공급 시스템과 블록체인 도입 후 시스템 변화를 살펴보시죠.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

 

해외 에너지 프로슈머의 사례

이미 해외 선진국에서는 에너지 프로슈머를 통한 에너지 거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먼저 미국 같은 경우에는 1983년 상계 거래 제도를 도입해 44개 주와 D.C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개인이 신재생 에너지 발전으로 전력을 생산 후 소비합니다. 전력회사는 개인이 소비하고 남은 전력량만 계산해서 요금을 매깁니다. 미국의 한 태양광 에너지 서비스 기업은 개인이 사는 가정집에 무료로 태양열에너지 판을 설치해 주는데요. 이후 생산된 에너지의 1/3을 개인에게 주고 나머지 2/3은 기업에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네덜란드는 고객이 가격을 보고 생산자를 선택 후 계약을 맺어 전력을 공급받는 플랫폼인 ‘반데브론’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영국 또한 ‘피클로’라는 전력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것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한 후 서로서로 원하는 가격이 맞춰지면 거래가 성사되는 방식입니다. 뉴질랜드가 운영하는 ‘solar share’라는 전력 거래 플랫폼은 영국의 피클로와 유사한데요. 30분마다 전력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해 거래하도록 하는 플랫폼입니다.

 

오늘은 블록체인이 사용되는 분야, 한전의 블록체인 네트워크 구축, 여러 가지 사업모델, 에너지 프로슈머 등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한전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에 발맞추어 변화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독자적인 블록체인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그 플랫폼을 적용한 사업들을 직접 보고 싶네요. 여러분들도 한국전력의 많은 사업과 이야기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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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현 2021.06.02 08:27
    좋은 내용 잘 읽었습니다. ^^
  • 불의남자 2021.09.06 14:41
    제2의 비트코인 꼭보세요!! (이제 올라갈듯 )

    2008년에 비트코인을 매일 50코인을 무료로 채굴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가치가 없다고 느꼈습니다. 지금 비트코인(Bitcoin)은 1코인당 6000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습니다.

    2011년에 라이트코인이 선보였고, 매일 100코인을 무료로 채굴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것이 여전히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라이트코인(Lite coin)은 현재 1코인에 30만원입니다.

    이더리움이 2015년에 나왔습니다. 매일 30코인을 무료로 채굴할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그것을 믿지 않았습니다. 이제 이더이움(Ethereum)은 1코인당 300만원 상당의 가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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