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클립아트코리아

 

오늘날 정보통신 산업의 화두는 단연 ‘빅데이터(Big Data)’입니다. 빅데이터는 대량의 데이터로부터 가치를 추출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IT 기술로서 제조, 통신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빅데이터는 그 규모가 방대하고(Volume), 생성 주기가 짧으며(Velocity), 형태가 다양하다는(Variety)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전력 산업에 활용되는 빅데이터가 우리의 안전한 일상을 담보하고 삶의 질을 높여준다는 사실, 여러분은 알고 계셨나요?

 

전력 산업과 빅데이터의 연결고리

전력 산업은 전 세계적으로 잠재 사용자가 가장 많은 산업 중 하나입니다. 전기는 자연에 존재하는 여러 자원을 물리적으로 변형해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많은 발전 장비를 필요로 하는데요. 대규모 전력 시설이 필요하고, 또 소비자로부터 발생한 데이터의 양이 상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력 산업계는 누적된 데이터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게 되죠. 이후 전력 빅데이터는 전력 생산성 향상과 사용자 경험 증진은 물론 공공 서비스 영역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한국전력공사 보도자료

 

한전, 전력 빅데이터 기반 사회 안전망 구축

한국전력은 에너지 공기업 중 최초로 전력과 민간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공공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사회복지 솔루션 및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앞장섰습니다. 지난 2019년부터 통신사 S사, 인터넷 포털사 N사 등과 협업한 한전은 ‘빅데이터 기반 사회 안전망 서비스’ 관련 협약을 꾸준히 체결했습니다. 그중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는 전력 사용 패턴과 통신 데이터를 융합한 인공지능 분석 모델로 1인 가구의 안부 이상 및 위급 상황 징후를 지자체 복지 담당자에게 알려주는 서비스입니다.

 

이외에도 한전은 전력 사용량과 유동 인구, 범죄율 등의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취약 지역을 도출하여 최적의 방범 CCTV 설치 위치를 선정하는 ‘CCTV 최적 입지 선정 솔루션’을 실증했습니다. 더불어 한전은 자체 설비를 보유한 고객이 과부하율과 역률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받는 ‘전기품질관리 모바일 서비스’를 실현하기도 했는데요. 고객과 전기안전 관리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전기 설비를 보다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한전의 노력은 ‘CIO(Chief Information Officer) 100 Awards’를 수상하는 성과로 이어졌습니다. 글로벌 리서치 전문기관 ‘IDG(International Data Group)’가 주관하는 CIO 100 Awards는 매해 IT 기반의 창의적인 혁신 성과가 탁월했던 100개의 기업과 기관을 선정하는데요. 한국전력은 ‘5년 연속 수상’이라는 뜻깊은 기록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그 위상을 공고히 했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해외의 전력 빅데이터의 활용 사례

그렇다면 해외에서는 전력 빅데이터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요? 영국 최대의 전기 가스 회사인 C사는 전력 빅데이터를 활용한 에너지 절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C사의 스마트미터*는 에너지 소비량을 30분에 한 번씩 하루 48회 측정해 수집합니다. 이렇게 누적된 30분 단위의 데이터는 전력 사용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실시간 전력 수요를 분석하는 데 활용되는데요. 이는 시간대별로 변화하는 전기 요금을 설계하고, 전력 수요 전반을 탄력적으로 관리해 전력 사용 시간대를 적절히 분산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더불어 소비자는 본인의 소비 동향을 확인함으로써 연간 최대 190 파운드(한화 약 34만 원)의 에너지 비용을 자발적으로 절약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스마트미터 : 전력 사용량을 확인해 전력이 필요한 곳과 남는 곳을 시간대별로 알려주는 기기

 

ⓒ클립아트코리아

 

한편 전력 빅데이터는 전력 설비의 고장을 예방하는 유지 보수 분야에서도 그 활용성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 해상풍력 사업자인 덴마크의 D사는 전력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배전 선로의 유지 보수 비용과 정전을 최소화했습니다. D사는 배전 선로를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보다 선로의 부하를 정확하게 예측하여 불필요한 교체 비용을 절감하는 것에 주목했는데요. 전력 빅데이터는 선로의 부하를 계산, 분석하고 통계적 부하 패턴을 도출하여 시간대별 부하 예측 정확도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는 전사적 계통 운영의 최적화와 비용 효과 극대화라는 유의미한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한국전력공사 전력 빅데이터 센터

 

전력 빅데이터의 과제와 방향성

빅데이터의 발전적 활용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정보 개방성’이 중요합니다. 국내에서는 정부 3.0을 기점으로 다양한 공공 데이터가 민간 부문에 개방, 공유되고 있으며 각종 기업 역시 자사 보유 데이터를 공개해나가는 추세입니다. 한국전력 또한 전력 데이터 개방 포털 시스템 및 공유 센터, 에너지 마켓 플레이스 등을 운영하며 정보의 접근성을 증진하고 있는데요. 이 덕분에 일반인도 표준화된 전력 데이터를 적시에 활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력 산업은 기존 설비와 소비자로부터 누적된 데이터를 이미 다량 확보하고 있다는 특성을 강점으로 살려야 할 것입니다. 이는 새로운 데이터를 생성해야 한다는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기존 데이터를 가치 있게 활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설비 고장을 예방하는 방안이 이전부터 고안되어 왔을지라도 빅데이터 기술이 접목되었을 때 더욱 정확하고 세밀한 부하 예측이 가능해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향후 다양한 신기술, 사업 부문과의 연계로 한층 더 발전할 전력 빅데이터의 모습이 기대되는 지점입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지금까지 한국전력을 비롯한 국내외 전력 빅데이터의 현주소와 방향성을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빅데이터가 전력 산업의 발전은 물론 우리의 일상생활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하니 그 미래가 더욱 궁금해지는 것 같습니다. 빅데이터 기술은 사회적 수요가 끊이지 않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입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곳에서 멋지게 활약할 빅데이터, 그리고 한국전력공사에 꾸준한 관심과 응원 보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댓글쓰기 폼

한국전력 블로그 굿모닝 KEPCO!

관리자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