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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코리아

 

환경부에 따르면 (2016년 기준), 한국의 1인당 연간 플라스틱 소비량이 98.2kg에 달합니다. 이는 일본 66.9㎏, 프랑스 73㎏, 미국 97.7㎏보다 많은 양으로, 세계 1위 수준이죠. 

 

그래도 '우리나라는 분리수거가 잘 이루어져 괜찮지 않아?'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전체 재활용 배출률이 80%인데 비해, 재활용되지 못하는 것들이 40%나 차지합니다. 재활용 표시가 있더라도 유색 페트병의 경우에는 재활용 과정의 인력과 시간, 비용의 문제로 폐기하는 경우가 많죠. 개인이 열심히 분리수거를 하더라도 제대로 재활용되지 못하는 상황인 것입니다.

 

국내는 유색 페트병의 비율이 높으므로 재활용업체 입장에서도 국내 폐플라스틱보다 투명 페트병인 수입 폐플라스틱을 선호하는데요. 재활용을 위해서 폐플라스틱 수입이 증가하게 되고, 이것은 또 다른 문제로 이어지게 되죠.

 

 

플라스틱을 위한 기업의 노력

국내 기업들도 페트병 재활용 문제에 앞장서고 있는데요. 국내 모 음료기업은 본래 브랜드 이미지에 맞게 다양한 환경 캠페인을 지속해서 이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버스정류장 청정 녹화 사업과 IoT 재활용 증진 캠페인 등이 있습니다. 창립 70주년을 맞아 플라스틱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변화를 시도했는데요. 기업적 차원에서 신제품을 포함한 모든 패키지를 투명 페트병으로 교체하고 라벨을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에코 절취선을 적용한 것이죠. 1950년 갈색 병으로 처음 생산된 제품이 초록색 병, 초록 페트병에 이어 무색의 투명한 모습으로 변신한 것입니다. 인기 있는 제품의 형광색 페트병을 무색으로 바꿨으며, 이밖에도 친환경 정책에 발맞춰 재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자사 제품들의 다양한 패키징 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또 다른 기업은 초록빛 페트병을 통해 맛의 변질을 막고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보여주었습니다. 이 기업 또한 재활용을 위해 투명 패키지로 전면교체하고 라벨도 쉽게 떼어 낼 수 있도록 변경했죠. 이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자원재활용법 개정과는 별개로 ‘World Without Waste Project(지속 가능한 패키지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는데요. 이 프로젝트는 2030년까지 판매하는 모든 음료 패키지를 100% 수거·재활용하기 위해 음료 패키지를 변경하는 캠페인입니다.

 

이제는 재활용 분리 배출!

국내에서 재활용된 투명 페트병은 섬유 등과 같은 재생원료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유색 페트병으로 인해 어려움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올해 2월부터 서울, 부산, 천안, 김해, 제주, 서귀포에서는 ‘무색 폐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이 사범 시행되었습니다. 분리배출제를 위해 공동주택과 거점수거시설에는 별도 무색 폐페트병 수거함을 설치하고, 단독주택에는 투명 폐페트병과 비닐 수거를 위해 투명 봉투를 배부하였어요. 올해 12월부터 시작해 2021년 1월부터는 전국으로 확대된다고 하네요!

 

분리배출 공동주택 · 단독주택 설명 ⓒ박혜진 제작

 

라벨은 꼭 제거하기!

: 제품에 부착된 라벨은 페트병의 소재(페트, PET)와 다른 소재(프로필렌, PP)라 재활용 품질을 떨어트린다고 해요. 꼭 음료 외부에 부착된 라벨은 제거하여 비닐로 배출해주세요. 

 

내부 세척해주기!

: 생수병의 경우는 별도의 세척이 불필요하지만, 음료병의 경우에는 재활용 오염도를 위해 물로 간단히 한 번 헹궈주면 좋아요.

 

뚜껑/고리는 분리하지 않아도 OK!

: 뚜껑이나 고리를 그대로 둔 채 배출하여도 재활용품 파쇄 과정 내에서 알아서 분류되기 때문에 꼭 분리하여 배출하지 않아도 괜찮답니다. 물론 처음부터 뚜껑/고리와 페트병을 따로 분류하여 배출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환경부에 따르면, 시범사업 외에도 폐페트병 역회수 등의 민간 협력 사업도 확대해나가며 국내 폐페트병 재활용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해요. 투명 페트병의 분리 배출이 안정화된다면 국내에서 높은 품질의 재생원료를 만들 수 있고, 이를 활용한 재활용 옷과 가방 등의 제품을 더 많이 만나볼 수 있지 않을까요?

 

환경에 대한 우리들의 작은 관심과 노력이 모여 더 나은 사회를 만들고, 더 나은 지구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대해봅니다! 다음에 더 흥미로운 환경 소식이 들려오면 또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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