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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하러 가자~~!" 

환상의 궁합인 치킨과 맥주! 1997년 이후 지금까지 외식 메뉴 1위, 배달 음식 1위의 왕이라고 할 수 있는 치느님! 한국인이 꼽는 대표적인 추억의 음식이라고도 불리는 치킨! 


1970~80년대 '통닭'이나 '켄터키'의 이름으로 우리를 설레게 했던 치킨!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음식점은 단연코 치킨집이기도 합니다. 옛날에는 아빠의 월급날 먹었던 귀하디 귀한 통닭이 이제는 어느새 친구처럼 너무나 친근한 국민대표 음식이 되어버렸죠? 배고픈 밤에 먹는 야식으로도 즐깁니다.


우리나라가 얼마나 치킨을 좋아하는지는 일상을 들여다봐도 금방 알 수 있습니다. 생일, 소풍, 운동회, 크리스마스 같은 특별한 날에도 치킨! 야구장에서도 치킨! 축구 보면서 치킨! 2002년에는 월드컵 영향으로 치킨업계가 급성장하며 매장이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또 최근 종영한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에서 등장했던 치맥은  중국에서 '한국식 치킨'으로 여겨지며 굉장히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일명 '치느님'으로 불리며 찬양받는 치킨! 이 치킨은 어떻게 탄생이 되었고 언제 우리 한국에 찾아왔을까요?


<출처 : http://amazingribs.com/>


치킨은 소울푸드?

기름에 튀긴 프라이드 치킨은 미국 남부에서 시작됩니다! 일명 Soul food라고 불리는 이 프라이드 치킨은 흑인 노예들이 먹었던 음식중에 하나인데요. 그 대표적인 소울푸드가 '프라이드 치킨' 이라고 합니다. 


남부의 농장 주인이 '로스트 치킨 (Roast Chicken)' 을 먹고 난 다음에 남은 부위를 기름에 바짝 튀켜 먹은 데서 유래했다는 것이지요. 어떻게 보면 슬픈 치킨의 탄생 스토리라고 여겨지네요. 흑인들은 감칠맛 나는 향신료를 이용하여 향을 내는 전통이 있었답니다. 흑인들의 전통음식과 더불어서 서양에서도 프라이드 치킨은 존재했었는데요. 바로 스코틀랜드! 스코틀랜드 이민자들도 닭을 튀며 먹었다고 해요. 외국에서 시작된 이 치킨은 한국에서도 드디어 찾아오게 됩니다.



한국의 첫 번째 치킨, 전기구이 통닭

1960년대 한국, 우리에게 찾아온 첫 번째 치킨은 전기구이 통닭인데요. 일명 '옛날 통닭' 이라고 부르죠! 추억의 통닭인 전기구이 통닭. 서울의 쇼핑거리 명동에 '명동 영양센터' 에서 전기구이 통닭을 판매하기 시작한답니다. 이 때 당시 전기구이 통닭은 가격이 비싸서 자주 사 먹지 못하는 고급 음식이었다고 해요. 


아버지께서 월급날 사오시던 누런 노란 봉투에 담겨 있던 통닭 한 마리는 온 가족을 기쁘게 했었죠. 옛날에는 통닭과 생맥주는 고급 음식으로 지금보다 훨씬 럭셔리한 안주와 술이었어요. 통닭도 비싼 음식이었지만 맥주도 굉장히 비싼 주류였죠. 그래서 당시 치맥은 정말 사먹기 힘들었던 음식이었어요! 저는 아주 어렸을 적 초등학교 때 아버지께서 가끔 사오신 옛날통닭이 생각이 새록새록 나더라고요! 기름기 쏙 뺀 담백했던 통닭. 사실 저는 느끼함을 뺀 오븐치킨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



한국 최초의 치킨 프랜차이즈 탄생 

1977년, 고급 프라이드 치킨 브랜드, 'ㄹ치킨'이 탄생합니다. 한국 최초의 치킨 프랜차즈인 'ㄹ치킨'은 국내 유명 백화점 내에 1호점으로 탄생했는데요. 당시 금액이 2,500~3,000원이다고 합니다. 이 금액은 당시 하루에 받는 임금 수당과 비슷할 정도로 굉장히 고가의 고급 음식이었다고 해요. 


현재 40~50대 연령층을 가진 사람들에게 이 'ㄹ치킨'은 가장 소중한 추억의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어요. 두꺼운 튀김옷이 아닌 얇은 튀김옷을 입은 엠보 스타일 치킨형으로 한약 맛이 가미된 독특한 향이 가미가 되어있었다고 해요. 'ㄹ치킨'은 가장 오래된 국내 브랜드이며 추억이 가득한 치킨으로 여전히 인기가 많습니다.



우리의 입맛을 돋운 한국적인 맛 탄생, 매콤달콤 양념치킨 

80년대에 들어 글로벌 치킨 프랜차이즈 'K○○'가 한국에 찾아옵니다. 외국에서 건너온 이 할아버지 마스코트의 프랜차이즈는 치킨을 부위별로 팔다 보니 닭다리 싸움을 하는 한국에서는 최고의 반응이 보였다고 해요.


그즈음 프라이드 치킨에 한국적인 입맛을 더한 양념치킨이 탄생하죠! 국내 브랜드인 '페', '맥○' 등에서 탄생한 양념치킨의 인기는 실로 대단했는데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매운맛! 고추장이 치킨과 만난 것이죠. 이 매콤달콤한 맛의 양념치킨은 치킨 한 마리를 시킬 때 "양념반 후라이드반"이라는 말을 탄생시킬 정도였죠. 특히 어린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이 양념치킨은 현재 아이들 간식인 ‘뼈없는 닭강정’으로 변형되기도 합니다.



무궁무진한 맛을 낸 한국형 新개념 치킨 세계 그리고 새콤한 치킨무 

치킨은 지금도 다양한 맛으로 우리를 기쁘게 해주고 있습니다. 오리지널 프라이드 치킨, 양념치킨과 더불어 간장치킨, 갈릭치킨, 양파 치킨, 파닭 치킨, 치즈 치킨, 고추 치킨, 오븐 치킨, 뼈 없는 치킨, 붉닭 등등 정말 매년 새로운 맛을 들고 찾아오게 되죠! 


이렇게 튀김닭을 맛있게 양념하는 나라는 대한민국 외에는 없습니다. 요즘은 치킨과 샐러드와의 조화로 고객 입맛과 건강을 살린 웰빙 스타일로도 나오고 있죠. 또 튀김옷을 입었던 닭이 특유의 맛은 살리면서 기름기를 뺀 맛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또 없어서는 안될 우리의 '치킨무' , 치킨무는 기름에 튀긴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주는데요. 이 역시 한국식 치킨 문화죠? 김치 없으면 못 먹는 라면, 삼겸살 먹을 때 꼭 찍어먹는 쌈장 & 고추장, 크림 파스타나 피자 먹을 때 없어서는 안 될 오이피클과 같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랍니다. 

 

야구장에는 치킨 냄새 한가득, 치맥과 야구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스포츠! 바로 야구죠? 치킨이 가장 많이 소비되는 현장이 바로 이 야구장이기도 합니다. 야구장 근처만 가도 솔솔 풍기는 치킨 향기! 응원하는 양 손에 쥐어진 치킨 한 조각 그리고 맥주를 쉽게 볼 수 있죠!


<잠실야구장 / 출처 : 두산베어스 홈페이지>


야구는 일반 스포츠랑 달리 4시간 동안 달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관람하다 보면 배가 출출해 지죠! 그렇기 때문에 더욱 치킨이 땡긴답니다.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경기를 보면서 눈도 즐거워지지만 치맥으로 뱃속까지 든든히 채우는 두 배의 즐거움, 야구장에서 먹는 치킨은 그야말로 꿀~맛이죠!


요즘은 우스갯소리로 1인 1닭이 가능하다고도 하죠? 음식에도 그 나라의 문화가 담겨있듯이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치킨은 단순한 닭요리가 아닌, 그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하나의 시대상인 것 같습니다. 닭 하나로 모두가 행복해지는 치킨! 다가오는 주말 온 가족과 함께 치킨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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