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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립아트코리아

 

요즘 많은 이에게 주목받고 있는 R&D 전략이 있습니다. 바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입니다. 오픈 이노베이션이란, 연구·개발·사업화 과정에서 회사 외부 파트너의 기술 또는 지식을 공유 및 활용함으로써 기술개발의 효율성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R&D 전략입니다.

 

한전도 시대에 발맞춰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활용하고 있는데요. 사막과 같은 건조한 지역에 지속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오아시스(Oasis)처럼 한전 기술개발의 샘물 역할을 수행하는 개방형 혁신 시스템, [i-OASIS]입니다. 이번 기사에선 한전의 i-OASIS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오아시스 사진 ⓒ Pixabay

 

한전은 외부 우수기술의 도입을 통해 혁신적인 전략과제를 발굴 및 개발하고, 사내외 간의 기술교류를 활성화해 새로운 시장과 미래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i-OASIS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i-OASIS 내에선 연구개발과 관련된 아이디어 제안, 기술 공모, 과제 협력, 기술이전, 기술 토론 등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각 기능을 기반으로, 2017년 이후 총 18건의 과제를 도출했고 현재도 해당 과제들을 진행하는 중입니다.

 

앞서 언급한 i-OASIS의 5가지 기능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볼까요? 먼저 ‘아이디어 제안’입니다. 아이디어 제안은 우리 회사가 전략적으로 개발할 연구 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공모하는 기능입니다. 한전 i-OASIS는 ‘기술공모’도 진행하는 중인데요. 한전에서 진행 중인 연구과제의 효율성 증진을 위해 기술도입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이때 해당하는 특정 기술을 공모하는 것을 말합니다.

 

회사 내부를 넘어 외부와의 교류가 원활하다는 것이 오픈 이노베이션, 그리고 i-OASIS의 특징인데요. 이에 맞는 i-OASIS의 각 기능에 눈길이 갑니다. ‘과제협력’ 기능은 우리 회사가 외부와 협력하여 기술개발을 원하거나, 외부에서 KEPCO와 함께 기술개발을 하고 싶은 경우에 상호 간에 과제 협력을 제안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전과 외부기업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능입니다. 다음은 사내에서 보유하는 특허 등의 기술을 외부로 이전(판매)해 매출(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능인 ‘기술이전’입니다. 기술이전 기능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 전력산업계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성과공유의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회사 내의 현안사항을 함께 토론하고,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도출할 수 있는 ‘혁신토론’ 기능도 존재합니다. 각 사항에 대한 토론방에서 집단지성을 함께 나눌 수 있습니다. 연구과제 수행 중 만난 난관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경우, 설비운영 중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고 싶은 경우, 신기술 또는 착상 아이디어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등 다양한 케이스에서 해당 기능이 활용 가능합니다.

 

해수전지 개념도 ⓒ 기술기획처 이태형 선임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만큼 i-OASIS를 통해 좋은 기술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중 바닷물 속 나트륨 이온을 이용해 전기를 저장하고 발생시킬 수 있는 ‘해수전지’ 기술이 눈길을 끕니다. 리튬 등 값비싼 양극물질을 무한정 자원인 바닷물로 대체해 가격경쟁력이 높다는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또 전지 수명이 길고 물속에서 작동하기 때문에 화재위험이 낮은 것도 경쟁력으로 작용합니다.

 

해수전지 상용화 예시 : 일반등부표 / 해수전지 등부표 모식도 ⓒ 기술기획처 이태형 선임

 

약 3년 동안 진행된 ‘해수전지’ 기술 과제는 괄목할만한 성과를 만들었습니다. 산업통상지원부 지역 활력 프로젝트를 통해 해수전지를 어망용 부이, 해로 표지 등부표 등 해양기기에 실증 중에 있고, 상용화도 추진 중에 있습니다. 또 관련 기술을 토대로 하여 다양한 에코 스마트그리드 시대를 구현할 수 있습니다. 부품 소재의 국산화 산업 육성 및 국내 해수전지 시장의 신성장 동력으로도 작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끝으로 선박용 보조전원 및 해수담수화 플랜트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i-OASIS에서 탄생한 해수 전지 기술의 미래가 더 기대됩니다!

 

AI 변전설비 상태진단 ⓒ 기술기획처 이태형 선임

 

i-OASIS에서 주목할 만한 또 다른 기술이 있습니다.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변전소 설비의 상태를 점검 및 예측하는 기술입니다. 이번 과제는 변전설비 가용도 및 전력 공급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행하였습니다. 본래 변전설비 관리 시스템에 산업인공지능 솔루션인 UI플랫폼을 탑재했고, 기개발 된 예측·진단 솔루션도 적용했습니다. 이를 넘어 기개발된 예측진단 솔루션을 활용해 변전설비 빅데이터까지 분석이 가능합니다. AI(인공지능) 기술 덕분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 및 경제적 손실을 줄이는 데에 용이할 전망입니다.

 

회사 외부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만들어내는 i-OASIS. 외부 기술 및 자산, 아이디어를 도입해 개발 속도 및 이익 향상을 추구할 수 있고, 사회적 영향력 창출 등의 성과도 내고 있습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대응하고자, 집단지성을 활용해 회사 미래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도 i-OASIS가 가진 장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i-OASIS의 발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입니다. 지금도 산·학·연 전문가의 집단지성을 활용해 산업계 수요와 한전 기술전략에 맞춘 연구개발 체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또 산학연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전방위 협업체계를 구현하려 합니다. 첨단기술이 급변하는 환경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자 국내외 연구기관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도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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