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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ixabay

 

장마철이 끝나가는 요즘,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었습니다. 바람 한 점 없는 더위에 해마다 여름이면 해안가로 피서를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상상만으로도 시원한 파도 소리와 바닷바람, 집에서 느낄 수 없는 기분 좋은 바닷바람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일정하게 불어오는 시원한 바닷바람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바다와 육지의 기압 차에 의해 발생합니다. 뜨거운 햇볕에 육지와 바다는 열을 받게 되는데, 육지는 급격하게 온도가 상승하는 반면에, 바다는 상승하는 온도가 낮아 온도 차가 발생하게 되고, 육지에서의 뜨거운 공기는 위로, 육지와 비교하면 시원한 바다의 공기는 아래로 향하여 기압 차에 의한 바람이 불게 됩니다.  반대로 밤에는 바다 온도가 높고 육지 온도가 낮아져 육지에서 바다로 바람이 불게 되어 해안가에선 시원한 바람을 꾸준히 느낄 수 있습니다. 내륙 지역보다 높은 풍속을 가지는 바람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 클립아트

 

바닷바람을 이용한 신재생 에너지 ‘해상 풍력’

해안가에서 꾸준하게 바람이 불어오는 것을 이용하여 에너지를 생산, 바로 ‘해상 풍력 발전소’입니다. 기존에 육상에 설치된 풍력 발전소와 비교하면 여러 장점이 있는데요.

 

① 해상에 설치하여 공간 제약에 비교적 자유로움

② 일반 풍력 발전기보다 대형화가 가능하여 높은 발전 효율

③ 육상보다 안정된 바람으로 균일한 이용률 확보

④ 소음, 그림자, 전파 방해 등의 육상 풍력 발전의 단점 극복

 

위와 같은 장점이 있는 친환경 해상 풍력 발전의 관심은 나날이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더 높은 발전 효율을 가지는,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

해상 풍력 발전기에는 두 가지 설치 방식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다 바닥에 고정해 설치하는 ‘고정식’수중에 떠 있는 상태인 ‘부유식’ 이 있습니다. 기존의 해상 발전기는 보통 고정식으로 설치가 되었으나, 수심 50m 이내에만 설치가 가능한 단점과 더불어, 어업권 침해, 높은 설치 비용과 지질 조사 비용 등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산이 많은 우리나라 특성상 육지에서 멀리 떨어질수록 우수한 풍자원을 획득할 수 있기에 최근 도입된 설치 방식이 ‘부유식 해상 풍력 발전’입니다. 말 그대로 물 위에 떠 있는 부유식은 초기 설치 비용 및 설치 기간 감소와 고정식 대비 설치가 쉬워 같은 터빈의 크기를 가지는 발전기를 더 높은 효율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결정적인 장점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10년 105MW 제주 한림 해상 풍력 단지를 조성하였는데요, 이외에도 국내 최초 외해형 풍력 단지인 2.5GW 서남해 해상 풍력 단지를 설치하였습니다.  최근 한전에서는 2020년부터 2028년까지 1.5GW 부유식 대규모 신안 해상 풍력 발전 단지 사업에 착수하여 신재생 에너지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약 4GW 규모의 해상 풍력 단지가 완성된다면, 중 대형 화력 발전소 (약 100MW급) 40개를 대체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가 주목하는 ‘해상 풍력’

전 세계 해상 풍력 발전 설비 용량은 2018년 말 기준, 23GW이며 그중 유럽이 차지하는 비율은 83.9%로 압도적입니다. 또한, 2040년까지 예상 누적 투자액은 약 1조 달러로 해상 풍력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선진국들의 경쟁은 치열합니다. 하지만 해상 풍력 시장은 초기 단계로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이루어진다면 우리나라가 세계 시장에서 우위를 가지는 건 시간문제라 생각됩니다.

 

육지가 작고 3면이 해안과 맞닿은 우리나라 특성상 무궁무진한 발전을 가지는 해상 풍력, 그리고 지구를 생각하고 미래를 생각하는 친환경 에너지 확보를 위한 한전의 행보를 앞으로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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