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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립아트

 

내가 아는 바로 그 3D?

제목의 ‘3D’를 보고 무엇을 떠올리셨나요? 아마 대부분 3D 프린터나 3D 영화의 3D를 떠올리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제목의 3D는 ‘3차원’을 의미하는 3D가 아닌 탈탄소화(Decarbonation), 탈중앙화(Decentralization), 디지털화(Digitalization)의 머리글자인 D자를 따서 만들어진 용어를 말합니다. 이 세 단어는 전력산업의 메가트렌드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패션/뷰티, 음식, 전자기기 등 우리의 모든 생활 전반에 무수히 많은 트렌드가 존재하고 있죠. 마찬가지로 에너지, IT 등 산업계에도 트렌드가 존재하고 있고, 전력산업 또한 트렌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트렌드, 그중에서도 ‘단순히 한 영역을 넘어서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지속적이고 거시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트렌드’를 의미하는 ‘메가트렌드’가 전력사업에서는 '3D'인 것이죠.

 

 

전력산업의 메가트렌드, ‘3D’란 무엇인가?

1. 탈탄소화 (Decarbonization)

세계적으로 주목하고 있는 키워드가 ‘기후변화’인 만큼 ‘탈탄소화’는 3D 중 가장 중요하게 꼽히고 있는 트렌드입니다. 그렇다면 탈탄소화란 무엇일까요? 에너지 생산 및 소비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온실가스)의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화석연료 대신 태양열, 풍력, 해양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를 개발/활용함으로써 탄소 배출량 제로로 나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즉 탄소의 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죠.

 

ⓒ한국전력 보도자료

 

한전도 다양한 방안으로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그중에는 ‘그린 수소(green hydrogen)’ 관련 프로젝트가 있습니다. 그린 수소란 이산화탄소를 전혀 발생시키지 않고 생산한 수소를 말합니다. 여기서 ‘수소 자체가 친환경 에너지 아닌가?’라는 의문점이 드실 것 같은데요. 보통 수소를 생산할 때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에서 탄소를 떼어내 만들어 내는 방식을 사용하는데, 결국 화석연료를 사용하게 되어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게 됨으로써 완전히 친환경적이지는 않은 ‘회색 수소(Grey hydrogen)’가 생산됩니다. 한전은 재생에너지의 잉여전력을 활용해 회색 수소가 아닌 그린 수소를 생산ㆍ저장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 한전의 ‘그린 수소’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blog.kepco.co.kr/1656

 

 

2. 탈중앙화 (Decentralization)

탈중앙화. 단어만 들어선 무슨 의미인지 쉽게 와 닿지 않으실 것 같은데요. 좀 더 쉽게 표현하자면 ‘전력생산의 분산화(분산형 전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원전과 석탄을 중심으로 한 중앙집중식 대형 발전시설에서의 전력생산 방식에서 전력 소비 지역 부근에 분산하여 배치가 가능한 소규모 발전설비를 통해 전력을 생산하는 방식으로 변화하는 것이죠.

 

우리나라는 지금까지 대체로 입지가 유리한 지역의 대형 발전시설에서 전력을 대량 생산하여 전국 곳곳으로 송전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국민은 그 전력을 송전받아 ‘소비자’로서 사용할 뿐이었죠. 이 방식은 장거리 송전을 해야 하므로 고전압 대용량 송ㆍ변전 설비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설비를 구축하는 데는 막대한 비용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상당한 규모의 전력 손실 또한 발생하게 됩니다. 하지만 분산형 전원 형태는 태양광 패널과 같은 소규모 발전설비를 이용해 특정 지역에서, 산업 단지에서, 그리고 내가 사는 집에서 자체적으로 전력을 ‘생산ㆍ사용ㆍ저장’하는 형태입니다. 따라서 장거리 송전으로 인한 비용이나 전력손실이 훨씬 줄어들게 되는 것이죠. 또한, 주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원으로 구성되어 있어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의 감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습니다.

 

ⓒ 한국전력

 

이러한 분산형 전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배전계통 연계정보 개방 필요성이 커지게 되었고, 이에 따라 한전은 지난 2014년부터 ‘분산전원 연계정보 공개 웹서비스’를 구축하여 운영 중입니다. 누구나 이 서비스를 통해 한전 전체 배선 전로에 연계된 분산전원 연계정보를 확인할 수 있고, 분산전원의 종류부터 연계처리업무 절차까지 자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 분산전원 연계정보 홈페이지

: http://home.kepco.co.kr/kepco/CO/H/A/COHAPP001/COHAPP001.do?menuCd=FN040607

 

 

3. 디지털화 (Digitalization)

스마트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만큼 에너지, 전력 분야에서도 디지털화는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로써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머신러닝 등의 기술들을 전력 분야에 활용하여 전력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개선하고 다양한 고객들이 전력을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죠.

 

전력 디지털화의 가장 대표적인 기술이 바로 그 유명한 ‘스마트 그리드’입니다. 기존전력망에 스마트(디지털 기술)가 더해진 것인데요. 정보통신기술이 적용된 전력망으로 전기사용량을 예측함으로써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에너지 이용 효율의 극대화가 가능합니다.

 

매년 여름 뉴스를 보면 ‘전력수요 역대 최고치 기록’과 같은 소식이 들려오곤 하죠. 우리나라 전력시스템은 혹시 모를 대규모 정전사태를 예방하기 위해 ‘피크수요’에 맞추어 구축되어 있습니다. 일단 피크수요에 맞추어 전력을 생산하기 때문에 남는 전력은 낭비되고, 전력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의 배출량은 많아집니다. 그러나 스마트 그리드를 이용하면 낭비 전력이 없도록 에너지를 관리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의 배출도 그만큼 감축시킬 수 있게 되죠!

 

ⓒ 한국전력 홈페이지

 

세계 각국에서 스마트 그리드 구축전략을 수립ㆍ추진하고 있는 만큼 한전 또한 국내 최초 ‘제주 SG 실증단지’를 구축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 그리드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주 실증사업을 통해 발굴한 사업모델을 본격적인 사업화로 연계하는 ‘스마트 그리드 확산사업’을 진행하며 고품질 전력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이용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 ‘스마트 그리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 https://www.youtube.com/watch?v=Q1PCpZhtir8

: https://blog.kepco.co.kr/1838

 

 

결국, 세 가지의 트렌드 모두 전력 생산 과정에서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감축시킴으로써 기후변화를 완화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모이는 것 같은데요. 그만큼 기후변화는 현재, 그리고 앞으로 가장 주목해야 할 부분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한전은 ‘Smart Energy Creator’로서 이러한 글로벌 트렌드에 발맞추어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을 일궈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3D’를 향한 한전의 행보에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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