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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실생활에서 이용하는 전기 외에도 우리 주변에는 아주 작고 미세한 전기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기계를 작동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기를 이용하는데, 먹이를 사냥하고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전기를 이용하는 신기한 동물이 있습니다. 바로 누구나 알고 있는 ‘전기뱀장어’인데요. 전기뱀장어는 과연 어떻게 물속에서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과연 그 전기는 우리가 사용하는 전기와 같을까요? 함께 알아보아요.

 

ⓒ픽사베이

 

전기뱀장어는 현존하는 어류 중에서 가장 높은 전기를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약 650~850V의 전기가 뱀장어의 몸에서 만들어지는데요. 보통 가정집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크기가 220V인 것을 생각하면, 먹잇감을 사냥하기에 충분한 크기의 전기인 것 같죠? 이렇게 강한 전기를 이용해 동물을 감전사시켜 먹이를 사냥하는데, 물속에 사는 동물들 외에 육지의 아주 큰 동물들이나 사람들에게도 위협을 줄 수 있는 엄청난 크기의 전기입니다.

 

전기뱀장어의 몸에서 발전 역할을 해주는 기관은 바로 몸의 꼬리에 있습니다. 꼬리 근육 아래에 세 쌍의 발전기관이 존재하는데요. 여기서 두 쌍은 수백 볼트의 강한 전기를 만들어 내고, 나머지는 약한 전기를 만들어낸다고 해요. 몸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꼬리에 이러한 발전기관이 있으므로 큰 전기를 만들어 방출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각 발전 기관에는 몇천 개 이상의 전기를 생산하는 *뉴런이 일정한 간격을 두고 직렬로 배열되어있는데요. 더욱 큰 전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전지를 직렬연결하듯이, 직렬로 배열된 뉴런들 또한 다른 생명체보다 큰 전기를 만들어 내는 이유가 되겠죠?

 

전기뱀장어를 구성하는 뉴런의 80%가 전기 뉴런이라고 하니, 다른 동물을 감전사시킬 정도의 전기를 만들어 낼 수 있었던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뉴런이란, 신경계를 구성하는 신경세포로, 신경계의 구조적·기능적 단위입니다.

 

ⓒ픽사베이

 

사실 살아있는 생물 대부분이 전기뱀장어만큼은 아니지만 미세한 전기들을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우리 몸속에도 생체전기라는 것이 존재하고 있죠. 사람이 다양한 운동기능과 감각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뇌와 신체의 각 장기로 에너지가 공급되어야 하는데, 이 에너지를 전달시켜주는 것이 바로 생체전기입니다. 이러한 전기의 양은 매우 적고 미세하여서 우리 몸속에 있지만, 우리조차도 느낄 수 없는 것들인데요, 전기뱀장어나 전기메기 등의 전기 동물들은 그 규모나 구조가 특수하게 구성되어있기 때문에 고전압의 전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인체에서 만드는 전기나, 동물들이 만들어내는 전기를 우리가 활용할 수는 없을까요?

 

네. 아쉽지만 미세한 우리의 전기나 전기뱀장어의 전기로 실생활에서 이용 가능한 전기를 만들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해요. 전기뱀장어도 항상 일정한 전기를 뽑아내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혹은 먹이를 사냥할 때만 큰 전기를 내뿜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이용해 지속적인 전기를 만들어내기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겠죠.

 

그렇지만 뱀장어의 전기를 직접 활용하지는 못해도, 전기뱀장어의 몸의 구조나 전기 생산기술이 다양한 연구 대상이 되어있다고 해요. 전기뱀장어의 전기 생산기술을 모방한 세포기술들은 해저 탐색을 위한 기계들의 동력으로 이용되거나, 다양한 의료기술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우리가 직접 보고 느끼며, 사용하고 있는 전기 외에도 우리 일상생활과 몸속에는 미세하고 작은 전기들이 흐르고 있다는 사실! 전기는 알면 알수록 재미있고 신기한 존재인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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