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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클립아트 코리아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을 본 적이 있나요? 움직이지도 않고 연기도 내뿜지 않으니 에너지를 소비하지 않을 것 같은데 과연 그럴까요사실 정박 중인 선박은 에너지 소비는 물론 오염 물질도 배출한답니다. 무전기, 냉동·냉장 설비, 조명 등 내부의 필수 전기 설비 사용을 위해 경유나 벙커C유로 발전기를 가동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이때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미세먼지 등이 발생합니다.

 

특히 벙커C유에 함유된 황산화물량은 자동차 연료보다 최대 3,000배까지 높다고 해요. 게다가 항만 지역 미세먼지 배출량 중 43%, 질소산화물 32%가 선박 정박 중 자가발전으로부터 비롯된다고 합니다.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해 해결할 방법이 없을까요?

 

그 해결책으로 한국전력의 육상전원 공급장치가 있습니다. 육상전원 공급장치(AMP : Alternative Maritime Power supply)란 부두에 정박 중인 선박에 육상 전력을 공급하는 장치입니다. 육상 발전소에서 출발한 전기가 변전소와 변압기를 거쳐 육상 전력 공급상자(Shore power outlet)에 도달하면 케이블릴을 통해 선박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육상전원 공급장치를 국내 모든 선박에 사용한다면 이산화탄소는 약 39%, 황산화물과 같은 대기 오염 물질은 약 97%를 감소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연간 이산화탄소 10톤을 감축하는 선박은 매년 소나무 4,0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정박한 에코누리호. 회색 박스가 선박에 전력을 공급하는 육상전원 공급장치다. ⓒ 한국전력 사외보

 

 

한국전력은 2016년부터 전국 항만을 대상으로 육상전원 공급장치의 필요성을 알려왔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이 장치로 전력을 공급받고 있는 ‘에코누리호’를 대상으로 국내 최초로 ‘선박 육상전원 탄소 배출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답니다.

이 장치로 줄인 탄소 배출량을 탄소배출권으로 확보하는 사업인데요.

 

탄소배출권이란 탄소를 배출하는 사업장 당 1년에 배출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해주고, 사업장의 배출량을 평가해 여분과 부족분에 대해 사고팔 수 있게 하는 제도를 말합니다이로 발생하는 수익은 항만 지역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 등에 사용돼 사회에 환원될 계획이라고 해요. 환경 오염도 줄이고 지역 사회에도 도움을 주는 1석 2인 셈이죠.

 

전세계적으로 정박한 선박이 배출하는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2020년부터 선박 연료의 황산화물 함유량을 3.5%에서 0.5%로 줄이는 규제를 도입하였습니다. 또한 EU연합은 2025년까지 AMP 설치를 의무화했습니다. 이런 국제적인 노력에 발맞춰 한국전력 또한 이렇게 AMP 공급에 힘쓰며 노력하고 있죠. 앞으로도 깨끗한 에너지 기술 개발에 힘쓰는 한국전력을 지켜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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