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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나 비누처럼 비교적 은은한 향을 선호해서 향수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만, 그에 비해 체취를 가리고 기분 좋은 향이 나도록 향수를 즐겨 사용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준으로 향수를 구매 하시나요?


'오 드 퍼퓸', '오 드 뜨왈렛' 등의 낯선 명칭은 소비자로 하여금 혼동을 일으키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향수에 대한 간단한 상식과 제품을 고를 때 참고할 수 있을 만한 토막 지식 등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영화 '향수'의 향수 제조과정 / 출처 : 네이버 영화>


연기를 통하여...

향기의 어원은 라틴어 "Per Fumum", 영어로는 "Through smoke", 즉 "연기를 통하여"라는 의미입니다. 한마디로 불을 사용해서 향이 나는 식물을 태워 연기를 내는 것인데요. 이에 대한 최초의 기록은 구약성서에서 향을 통해 신께 제사를 드리던 모습 속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고대 이집트에서 향수는 종교 의식이나 신상 단장 등에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향료가 신을 기쁘게 해준다고 생각했으며, 향기가 공중으로 널리 퍼지고 그 향기를 코로 들이마신 신이 그에 반응할 것이라 믿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향수 한 병을 만들기 위해 180일이라는 시간이 소요되었으며, 오늘 날에도 2g의 향수를 만들기 위해 쟈스민 꽃 12,000송이가 필요하다고 하니 향수가 고가의 물품으로써 취급받는 것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되시죠?


향기에 의한 분류

향수는 향기에 의해 '후로랄 노트', '엘데하이드 후로랄 노트', '시프레 노트', '오리엔탈 노트' 등으로 분류되기도 합니다. 후로랄 노트는 사용되는 꽃의 가지 수에 따라 싱글 후로랄, 후로랄 부케 등이 있고, 하얀색 꽃(자스민, 튜베로즈 등)을 사용한 향수라고 하여 화이트 후로랄이라고 불리는 것도 있습니다.



알데하이드 후로랄 향수로는 여러분도 잘 아시는 "샤넬 No.5"가 대표적입니다. "잘 때 무엇을 입고 자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나는 샤넬 No.5만 입고 잔다"라고 대답한 마릴린 먼로에 의해 유명해졌지요. 그런데 왜 하필 No.5일까요? 그 숫자5의 의미는, 만들어낸 향수들 중에서 다섯 번째 제품의 향이 가장 좋아 상품화 한 것이라고 합니다.


"시프레 노트"는 키프러스 섬 인근 국가들의 향료 교역역사에 의해 유래되었고, '오리엔탈 노트'는 인도, 중국, 중동 지역 등의 원산지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강한 향보다 은은한 향을 선호하는 등 향의 농도를 중요시 여기는 소비자의 경우 다소 귀찮더라도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구매하게 되지요. 그런 분들을 위해 상품에 적혀있는 명칭만으로 향의 농도와 사용용도를 구별 할 수 있는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의 표에 나온 것처럼 향수 쪽에 가까워질수록 농도가 짙고 향이 오래 지속되는 강한 향수이며, 샤워 코롱 쪽에 가까워질수록 옅은 향의 향수라고 볼 수 있겠네요. 자신의 취향에 따라 향수의 농도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향수 선택 요령

그럼 향수를 잘 선택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향수를 잘 고를 수 있는 시각부터 시향법까지 알아 볼까요? 보통 후각은 초저녁 이후에 매우 민감해 진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이론적으로는 오후 늦게 향수를 선택하는 것이 좋죠.

 

많은 사람들이 향수를 사기 전 시향 과정을 거치는데요. 향수를 직접 뿌려 향기를 맡아 보는 것을 시향이라고 합니다. 이때 향수를 직접 코에 대고 맡는 것은 향수의 본연의 향을 느끼기 어려운 방법이라고 합니다. 향수는 발향 단계에 의해서 알콜이 제거되고 난 후 향이 본래의 향취를 내므로 테스트 종이에 향수를 뿌린 후 몇 초 뒤에 향을 맡아 보는 것이 향을 고르는 데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코는 오감 중 가장 빨리 피로를 느끼는 부위이므로 동시에 여러 향을 맡는 것은 향을 분별하기 어려운 행동이며, 몸이 아프거나 치료 중일 경우, 이미 향수를 뿌린 상태인 경우 또한 향을 고르는데 방해가 되는 요소입니다. 더불어 향수는 보존을 잘한다 해도 간이 지나면 향이 어느 정도 증발하게 되므로 최대한 빨리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싼 향수라고 해서 무조건 아껴둔다면, 향수의 향이 변질되어 처음 샀던 때의 향을 느끼기 어렵겠죠?


지금까지 향수의 종류와 사용방법 등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내용 위주로 작성해 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마지막으로 향기에 대한 헬렌 켈러의 멋진 말을 인용하며 마무리하겠습니다!^^

  

 "냄새는 우리가 살아온, 멀리 떨어진 곳과 모든 시대로 우리를 데려다 준다. 내 코는 지나간 여름과 무르익은 들판의 달콤한 기억을 일깨우는 향기로 가득 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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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예솔 2014.10.17 10:19
    향수가 유통기한이 있다는거 처음알았어요;;
  • BlogIcon 이승민 2014.10.17 14:45
    상하거나 하는것은아니니~유통기한이라기보단 상미기한이있다는 표현이 더맞겠네요…^^ 심하게 차이가 나진않지만 새제품과비교해보면 향이 많이 날라갔음을 느낄수있답니다~~
  • 임지민 2014.10.17 10:19
    영화 향수 참 재미있게 봤는데 ㅎㅎ잘읽었습니다!
  • BlogIcon 이승민 2014.10.17 14:43
    향수…명작이죠!
  • 애쓰민 2014.10.17 10:20
    향수는 초저녁 이후에 사야겠군요
  • BlogIcon 이승민 2014.10.17 14:43
    ㅋㅋ저도 이번에 처음알았어요!
  • 카래노래 2014.10.17 10:21
    브랜드만 다른 줄 알았는데 농도에 따라 다르군요~~~~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BlogIcon 이승민 2014.10.17 14:42
    원하시는 농도선택에 도움되셨길 바래요~ㅎㅎ^^
  • 신유라 2014.10.17 10:28
    향수냄새 찐하면 눈쌀찌푸려지는데~은은하게 퍼질 수 있는 방법이 있었네여^^
  • BlogIcon 이승민 2014.10.17 14:41
    ㅋㅋ은은한 향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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