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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기차는 더 이상 공상 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이야기가 아닌, 일상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아가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전기차 충전소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어느 지역의 전기차 수요가 가장 많은지, 충전소 설치 현황을 통해 살펴보려고 합니다.  과연 대한민국에서 전기차의 인기가 가장 많은 곳은 어디일까요? 

 

먼저 전기차 충전소 설치 현황을 지역별 대표색으로 지도를 채워봤습니다. 이미 전기차가 자리 잡은 제주를 제외한 내륙을 지역별로 나눠 살펴보면, 역시나 서울과 경기가 제일 많았습니다. 그리고 뒤를 이어 경북, 경남, 전남, 대구, 강원, 충남, 전북, 부산, 광주, 충북, 인천, 대전, 울산, 세종 순이었습니다. 처음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생각보다 많은 지역도 있고, 적은 지역도 있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우진 기자 / 자료 출처: 환경부

 

먼저 전국 평균을 살펴보고 각 지역별 수치를 비교해 보면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충전기 1대당 전국 평균 인구는 2,925명이며, 충전기 1대당 전기차는 5.5대입니다.

충전기 1대당 인구가 적고, 전기차가 적을수록 쾌적하게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다고 볼 수 있겠죠.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은?

2020년 상반기까지 전기차의 누적 보급 대수가 11만 대를 돌파했습니다. 그중 서울시 전기차가 21,016대로 제주 다음으로 제일 많습니다. 서울에서의 전기차 인기는 정말 뜨거운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충전 인프라는 그 열기를 못 따라가는 것 같습니다

 

서울엔 전기차 충전기가 경기도 다음으로 많이 설치됐지만, 충전기 1대당 인구 및 전기차를 계산해보니 전국 평균의 2에 가까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절대적인 수치를 보면 전기차는 많이 늘어났지만, 그만큼 전기차 충전기 수요도 많아져 사용자 입장에선 부족함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충전 인프라 확충이 시급해 보입니다.

 

 

ⓒ서우진 기자 / 자료 출처: 환경부

 

ⓒ서우진 기자 / 자료 출처: 환경부

 

수도권의 허리, 경기도와 인천

국내에서 제일 많은 약 1,300만 명의 인구를 자랑하는 경기도답게 전기차 충전소도 3,572대나 설치됐습니다. 그런데 워낙 인구가 많은 탓인지 충전기 1대당 인구는 전국 평균보다 많습니다. 하지만 충전기 1대당 전기차 수는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서울 다음으로 전기차가 많지만 충전기 1대당 전기차가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치인 것을 보면 경기도는 서울보다 충전 인프라가 잘 구축된 것 같습니다.

 

인천은 약 300만 명의 인구로 이젠 대구를 넘어 제2의 도시인 부산까지 넘볼 뿐만 아니라 에너지 자립도가 전국 1위인 지역입니다. 많은 인구에 비해 전기차 충전기는 지만 서울처럼 충전기 1대당 인구 수가 높은 편이죠. 충전기 1대당 전기차는 전국 평균과 비슷합니다. 지난 2월 인천시에서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으니 전기차 충전기도 더 많이 세워지길 바랍니다.

 

 

ⓒ서우진 기자 / 자료 출처: 환경부

 

 

 

 

ⓒ서우진 기자 / 자료 출처: 환경부

 

 

행정의 중심, 충청도

세종시는 최근 건설된 계획도시답게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정책을 기반으로, 어떤 미래를 펼쳐나갈지 더욱 기대되는 지역입니다. 하지만 충청도는 전반적으로 타 지자체에 비해 전기차 충전기와 전기차가 모두 적은 편입니다. 특히 대전과 충북은 각 광역 시도별 에너지 자립도에서 최저를 기록했을 정도로 새로운 에너지 정책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다행히 올해부턴 전국에서 가장 많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 정책을 확대 시행 중입니다

 

 

 

ⓒ서우진 기자 / 자료 출처: 환경부

 

대한민국의 허파, 푸르른 강원도

강원도는 약 153만의 인구와 함께 전기차 충전기 1,047대가 있습니다. 관광 산업이 많이 발달한 덕일까요? 제주를 제외한 내륙에서 인구 수 대비 전기차 충전기가 제일 많은 지역입니다. 대한민국의 허파라고 불릴 만큼 보호해야 할 자연환경이 많은 지역이니 앞으로 친환경 전기차가 좀 더 관심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서우진 기자 / 자료 출처: 환경부

 

 

ⓒ서우진 기자 / 자료 출처: 환경부

 

 

 

전기차 보급이 활발한 경상도

경상도는 서울, 경기 다음으로 인구뿐만 아니라 전기차 충전기와 전기차가 많은 지역입니다. 전기차 수요와 정책이 서로 잘 어우러진 모습인데, 특히 전기차 선도 도시라는 슬로건을 내걸 정도로 친환경 전기차 보급에 큰 힘을 쏟고 있는 대구가 눈에 띕니다.

 

전기차 충전소가 타 지자체에 비해 많이 설치되어 있지만 워낙 높은 전기차 보급률 때문에 충전기 1대당 전기차 13.6대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충전 걱정 없도록 인프라 확충까지 달성한다면 대한민국 전기차 사용자들에겐 더할나위 없이 안전하고 편안한 지역이 될 것 같습니다.

 

 

 

ⓒ서우진 기자 / 자료 출처: 환경부

 

 

 

ⓒ서우진 기자 / 자료 출처: 환경부

 

 

녹색 성장 지역, 전라도

마지막으로 강원도만큼이나 인구 대비 전기차 충전기가 많은 전라도입니다. 한국전력 본사가 위치한 곳이기도 하죠.

충전기 1대당 인구와 전기차를 살펴보니 전반적으로 고르게 전기차 충전소가 분포된 걸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전남에 녹색 전력 기반 육성 혁신도시가 자리 잡은 만큼 전기차 4,716대가 등록되어 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와 함께하는 녹색 성장 도시, 전라도의 발전을 기대해봅니다.

 

 


 

ⓒ서우진 기자

지금까지 지역별로 전기차 충전기가 얼마나 분포되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아무래도 이용자가 많은 대도시나 관광 도시 위주로 많이 설치된 것 같죠? 혹시 내 주변에 전기차 충전소가 어딨는지 궁금하다면 한전이 운영 중인 전기차충전 서비스 한눈에 보기(https://evc.kepco.co.kr:4445/map/map.do)에서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전국 어디서든 충전 걱정 없이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는 탄탄한 인프라가 구축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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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니 2020.05.31 02:58
    오? 서울이 제일 많을 줄 알았는데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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