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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의 계절 가을입니다.  햇과일과 햇곡식이 수확되는 시기이죠^^

우리 땅에서 나오는 먹거리는 몸을 살찌울 뿐 아니라 신선한 맛과 향으로 감동까지 선사하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땅에서 자란 안전한 먹거리란 점이 마음을 놓게 합니다.


최근 각종 단체들이 우리 농촌의 중요성을 깨닫고 소매를 걷어 부치고 있습니다. 오늘 저는 농촌과 농업의 소중함을 실천으로 옮기는 젊은 대학생들을 차례로 만나보려 합니다.

 

먼저 소개해드릴 곳은 바로 '스누팜'이란 곳인데요. 젊은 청년들이 농업의 중요성을 느끼고 실제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합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학교에 남은 땅을 개간하여 농업을 하고 있답니다. 



스누팜은 서울대학교 교내 기숙사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120평의 대지를 농사를 짓기 시작하여 현재 50여구의 농사짓기가 이뤄지고 있다고 합니다. 교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현재는 교내 명물이 됐다고 하죠.


기숙사를 새로 신축하고 한 동 정도의 기숙사가 들어설 수 있을만큼의 공간이 남아있었는데, 이곳을 활용하여 텃밭농사를 짓게 된 것이 바로 스누팜이라고 합니다. 상당한 규모를 가진 텃밭이죠? 공터에 포크래인을 불러 땅을 개간할만큼 그 시작에 많은 공이 들었다고 하는데 그 사실만으로도 학생들이 이 스누팜에 얼마나 열정을 가지고 임했는지 엿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


스누팜에서는 가지와 방울토마토, 빨간고추와 파, 그리고 배추까지 다양한 먹을거리를 키우고 있는데요. 제가 방문한 날은 오전에 내린 비 덕분에 채소들이 한결 더 싱싱해 보였답니다.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학생들 / 출처 : 서울대학교 홈페이지>


스누팜을 통해 대학생들은 직접 작물 생산활동을 할 수 있어요. 바로 이 점에서 도시농업의 의의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손쉽게 취미활동처럼 농업을 접할 수 있고 무언가를 진심으로 열심히 키운다는 의미를 되새기는 것이죠. 서울대학교 학생들은 이를 통해 질 높은 여가활동을 영위할 수 있다고 한 목소리로 말합니다.


책이나 컴퓨터와 씨름하느라 바쁜 학생들을 밖으로 이끌어내고 땀을 흘리게 한다는 점에서 또 한 가지 큰 의미가 있겠죠?^^ 또 대화의 장으로 이 스누팜이 유용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자연에 대한 이해 그리고 세계적으로 당면한 여러 환경문제에 대해서도 건설적인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장이기도 합니다.

 

<학생들의 땀으로 자라난 무 / 출처 : 서울대학교 홈페이지>


시골에서 농사짓던 할머니를 보고 자란 저에게는 자연스러운 광경이지만 도시에서만 자란 친구들에게는 농사라는 것이 얼마나 생경한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관심을 갖기도 어려운 것 같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사는 모든 국가 미래의 근간이 되는 가장 중요한 산업이죠.


서울대의 스누팜처럼 시립대나 고려대 등 여러 대학에서도 학내에 농사일을 체험할 수 있는 텃밭들이 조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소소하지만 이렇게 농사를 체험하는 일은 식탁에 있는 음식을 새로이 보게 하는 또 다른 눈을 제공하죠.


스누팜을 다녀오고 나서 농촌이 있기에 우리가 안심하고 우리 먹거리를 즐길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사회 곳곳에서는 농촌과 우리 식탁을 존중하기 위한 모임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요. 농업에 대해 관심을 갖고 우리 농촌을 부흥시키려는 노력들이 앞으로도 잘 꾸려지고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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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래노래 2014.10.17 10:22 신고
    이건 진짜 유익한 활동이겠네요
    스누팜 번창했으면 좋겠어요
  • 이재현 2014.10.17 10:22 신고
    과제와 시험에 쫓기는 학생들이 안쓰러웠는데 흐뭇합니다
  • 오소연 2014.10.17 10:24 신고
    젊은 친구들은 농사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모를텐데....다른 학교에서도 이런활동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 김사훈 2014.10.17 10:24 신고
    학생들표정이 밝네요 스누팜 화이팅!
  • 신유라 2014.10.17 10:29 신고
    학생들이 직접키운 농작물을 먹을수도 있겠네요 짝짝짝! 좋은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