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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아트

 

혹시 새활용이라는 단어를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새활용이란, 업사이클링(Upcycling)의 순우리말입니다. 업사이클링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 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업사이클링 Upcycling = 새활용

 

 

물건을 처음 만들 때부터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며, 물건의 쓸모가 다 한 후의 활용까지 고려하는 행위에서부터 물건을 가치 있게 오래 사용하도록 만드는 행위까지. 새활용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이런 새활용에 대해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서울에 있다고 해서 방문했습니다. 바로 서울새활용플라자인데요.

 

건물 외관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

 

「자원순환도시 서울시 비전 2030」을 토대로 새활용(Upcycling)에 대한 환경적, 사회적, 경제적 인식을 넓히고, 업사이클링 기반 산업의 생태계를 만들고자 2017 9 5일 개관하였습니다. 이곳은 새활용에 대해 배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접 체험도 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에요.

 

 

서울 새활용플라자 정보

 

▶ 전화 : 02-2153-0400 

▶ 주소 : 서울 성동구 자동차시장길 49 (용답동 250-14)

▶ 운영시 : 화~일 10:00부터 18:00까지 (월요일 휴무)

▶ 홈페이지 : http://www.seoulup.or.kr/

 

 

 

서울 새활용 플라자에서는 총 8가지의 업사이클링 프로세스를 도맡아 하고 있습니다.

 

리플렛에 나온 8가지의 업사이클링 프로세스 ⓒ서울새활용플라자 홈페이지

 

소재 수급/분류

: 수급된 폐기물과 기증품을 소재별로 분류

 

소재 정보 구축

: 가공/세척 과정을 거친 규격화된 소재 정보 공유·판매와 소재구조대 프로그램 연계

 

새활용 교육

: 새활용 탐방/체험/강연 등 소재를 활용한 새활용 지식을 탐구하는 생애 주기별 교육

 

새활용 체험

메이커 스페이스 / 3D 장비 교육 등 실습 체험과 워크숍을 통한 새활용 디자이너 창업 육성 지원

 

새활용 기업

40개의 새활용 기업과 사람/환경/자원을 위한 새활용 제품 제작과 아트 체험 진행

 

새활용 상점

새활용 전문가의 아이디어를 통해 가치와 디자인이 더해진 다양한 새활용 제품 판매

 

새활용 전시

새활용 작품 전시와 제작 시연/공연 등을 통한 새활용 라이프스타일 구축

 

새활용 문화 확산

시민과 함께하는 건강한 자원 순환 생태계를 사회적/세계적으로 전파

 

 

새활용플라자 입구 ⓒ이진영

 

이곳은 건물 자체가 뛰어난 에너지 절감 효과를 지니고 있습니다. 녹색건축인증 최우수 등급, 에너지효율 1+등급 인증을 받은 건물이기 때문인데요. 내부에는 친환경 LED 조명이 사용되며 건물은 태양광이나 태양열, 지열 등 신재생 에너지를 통해 운영됩니다. 물 재생 센터에서 처리된 물을 시설 내 생활용수로 이용하고 빗물을 재활용해 조경용수, 세척수 등에 사용한다 하네요.

 

새활용플라자 건물은 지하 1층에서 지상 5층까지, 총 여섯 개 층으로 이뤄져 있어요. 보기보다 매우 크고 넓은 공간입니다. 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방문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새활용플라자 건물에 들어서기 전부터 다양한 설치 미술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루프업 파빌리온 ⓒ이진영

 

루프업 파빌리온 (전진홍, 최윤희 / 2018)

 

서울새활용플라자의 상징 조형물로 플라자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공간이자 작품을 통해 인공 자원과 자연환경 사이 끊임없는 순환의 움직임을 체험하는 장치입니다. 플라스틱 용품 1인당 연간 소비량 세계 1위인 한국 소비문화를 되돌아보게 만드는 취지에서 설치됐는데요. 물건과 지식을 공유하고 시민이 참여하여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조성했다는 데 의의가 있습니다.

 

 

 

밀키 프로젝트 ⓒ이진영

 

밀키프로젝트 

 

지역 사회의 다양한 노력으로 수거된 우유팩 등의 리사이클 자원을 활용하여 전혀 다른 관점에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낸 작품입니다.

 

 

새활용플라자 건물 내부 계단 ⓒ이진영

 

들어서는 입구부터 많은 작품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새활용플라자에 온 만큼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이용해 지하 1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새활용플라자 지하 1층에는 아름다운가게와 소재 은행이 입주해 있습니다. 

 

 

아름다운가게

 

- 재사용 사업장(아름다운가게) : 아름다운가게로 기증받은 중고 물품을 재분류·가공하여 활용하는 아름다운가게 물류센터 용답 되살림터 입니다. 새활용플라자 바로 옆에는 아름다운가게가 위치해 있습니다.

 

 

 

 

 

- 소재은행 : 소재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목적으로 세워진 공간입니다. 공급자와 수요자가 상생할 수 있는 온라인 생태계 구축과 오프라인 매장의 역할을 다하고자 합니다.

 

 

(상) 소재은행으로 향하는 계단 / (하) 벽면을 가득 채운 업사이클링 소재들 ⓒ이진영

 

 

계단을 내려면 벽면을 가득 채운 업사이클링 소재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새활용 디자인 소재의 분류는 폐기물 분류 방식을 따랐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폐기물 분류는 발생원을 기준으로 하여 생활폐기물(일상생활에서 발생), 사업장폐기물(사업 활동에 수반하여 발생), 건설폐기물(건설 현장에서 발생)로 분류됩니다.

 

생활 디자인 소재는 생활 새활용 소재(일상 생활에서 발생), 사업장 새활용 소재(사업장 활동으로 발생), 건설 새활용 소재(건설 현장에서 발생) 등으로 분류됩니다.

 

생활 새활용 소재 : 종이, 목재, 고무와 피혁, 플라스틱, 비닐, 유리, 금속, 도기, 옷 등

 

평범한 일상에서 발생되는 소재로, 하루 약 5만 톤이 발생합니다. 전체 발생량 40만 톤의 약 12% 분량입니다. 우리의 손을 거쳐가는 친근한 소재들입니다.

 

 

새활용 디자인 소재 분류 ⓒ이진영

 

사업장 새활용 소재 : 종이, 목재, 원단, 금속, 피혁 등

 

건설 새활용 소재 : 세부 분류 없이 통합

 

폐기되어 쓰레기로 변할 처지에 놓여있던 다양한 소재들이 다시 새로운 가치를 얻게 된다는 점이 놀라웠습니다.

 

 

소재은행 내부 모습 ⓒ이진영

 

소재은행 내부는 아늑한 분위기로 이뤄져 있었습니다. 소재은행을 즐기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소재를 구입하거나 판매하고, 가공할 수도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재를 이용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도 있죠.

 

 

소재은행 ⓒ이진영

 

[소재 프로그램]

 

<어린이 소재구조대>

 

시간 : ~, 일요일(월 휴무) 오전 10~오후 5

대상 : 부모를 동반한 13세 이하 어린이

진행 방식 : 강사 없이 스스로 진행하는 자율형 체험 프로그램

신청 방법 : 현장접수 선착순 10가족(소재키트 수량 제한)

참가비 : 무료

 

 

<소재구조대 단체>

 

시간 : 매주 금요일 2회 오전 10~ 12시 오후 14~ 16

대상 : , 중학생

진행 방식 : 강사 없이 스스로 진행하는 자율형 체험 프로그램

신청 방법 : 온라인 접수, 전화 접수(소재키트 수량 제한)

참가비 : 무료

 

 

<1365 소재 구조대>

 

시간 : 매주 토요일 오전 9~ 오후 1

대상 : 중학생 ~ 고등학생, 대학생, 새활용에 관심 있는 성인

신청 방법 : 1365봉사시스템에서 신청

참가비 : 무료, 봉사시간 인정 4시간

 

 

소재구조대 ⓒ이진영

 

소재 구조대는 버려지는 장난감, 생활용품을 직접 해체, 분류하여 누군가 소중하게 다시 쓸 수 있도록 소재은행에 저금하는 체험 활동입니다. 제품의 구조와 소재에 대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습니다.

 


 

지하 1층 탐방을 마치고, 1층으로 올라와 전시품을 구경했습니다.

  

사물의 시간과 흔적을 그리다 (세컨드비)

 

새활용플라자 1층 전시물 사진 ⓒ이진영

 

 

“흔하디 흔한 것들로 일상의 지루함이 채워질 때

아주 작은 것 하나를 자세히 들여다보았습니다.

지루함을 채웠던 아주 작은 조각은 이제

당신의 특별한 반짝임이 될 것입니다.”

 

 

세컨드비는 버려지는 자원을 활용하여 가치를 입히는 업사이클링 공예디자인 브랜드입니다. 모든 작품들은 수거, 세척, 재단 등의 과정을 거쳐 하나하나 의미를 가진 제품으로 재탄생합니다. 업사이클링 소재를 사용하여 사용자가 직접 제작하고 참여하는 활동을 지향합니다. 사람의 손과 다양한 기술을 응용하여 잘 만들어진 작품을 제작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세컨드비의 작품은 사회적 협동조합, 지역자활센터와 협업하여 제작되는데요. 이를 통해 사회적 선순환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새활용플라자 1층 전시물 사진 ⓒ이진영

 

 

Performing Toy-let (Artist 구지은 / Researcher 윤빛나 / Engineer 배정현, 전휘수)

 

 

고정관념 속에 갇혀있는 화장실이라는 공간을 감각의 재해석을 통해 표현한 설치 작품입니다. 수세식 변기가 함의하고 있는 환경(수질)오염과 무관심한 현대인들의 태도, 인간의 원초적 배설 행위와 사회적 관점에서의 인간소외 현상, 화장실 속 숨은 연결고리 등을 담고 있습니다. 또한 한 사람이 누는 똥의 가치 기준으로 만들어진 똥본위화폐라는 대안적 소득을 통해 인간 본연의 가치 회복을 실현할 수 있는 환경적 판을 은유하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소재해부학교 ⓒ이진영

 

소재해부학교는 쓰임을 다한 생활 가전 의류를 해체와 재조립하는 창작 활동이 가능한 공간입니다. 이를 통해 폐자원의 재생 방법에 대해 학습하고, 참가자가 직접 아이디어를 구상하여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창의적, 융합적 사고를 키울 있습니다.

 

 

Bee119 꿀벌 구조대 ⓒ이진영

 

Bee119 꿀벌 구조대 진공청소기 원리를 이용하여 벌을 죽이지 않고 이동시키는 벌집 제거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벌집 제거를 위해 소방관이 출동하는 건수는 총 15만 입니다. 전체 출동 건수인65만건의 24% 차지하는데요(2017, 소방방재청). 매년 3~6월이면 도심에 생긴 꿀벌 무리로 인해 소방관의 출동이 빈번합니다.

 

소방관의 잦은 협조 요청으로 어반비즈서울은 벌집 제거에 쏟는 소방관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소방관이 출동하면 반드시 벌을 죽인다는 사실도 알게 됐는데요. 이에 벌을 죽이지 않고 벌집을 제거할 있는 꿀벌 포획기를 서울새활용플라자의 디자인창작소 <꿈꾸는 공장> 입주기업 인라이튼이 함께 개발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진공청소기 폐모터 등을 활용한 업사이클 소재로 개발되었습니다.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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