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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https://blog.kepco.co.kr/1678 )

 

 

한국전력 직원들 중 독서동아리 등의 우수 활동자 40명 대상으로 진행된 북러닝 인문학 기행. 지난 기사에서는 전통과 근대문화가 공존하는 덕수궁을 살펴봤는데요. 이번 기사에서는 덕수궁 돌담길 산책과 함께 건축가 유현준 님과의 만남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덕수궁 내 고종의 길을 따라 ⓒ송화춘

 

고종의 길 아시나요? 고종의 길은 1896년 아관파천 당시 고종이 일제의 감시를 피해 러시아 공사관으로 피신했던 행로를 의미합니다. 사진에 보이는 모습은 지난 2016년 아관파천 120주년을 맞아 복원된 것인데요. 현재 러시아 공사관은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하얀색 건물의 일부분만 남아있습니다.

 

 

덕수궁내 러시아공사관까지 고종의 길 순례 ⓒ송화춘

 

 

이 건물은 1890년(고종 27년)에 준공된 르네상스풍 벽돌조 건물로 러시아 공사관 본관으로 사용되었는데요. 한국전쟁을 거치면서 대부분 파괴되어 3층 전망탑과 일부 기초, 유구, 지하통로 등만 남게 됐습니다.

 

덕수궁 내 고종의 길은 매주 화요일~일요일 사이에 개방됩니다. 개방시간은 09:00~18:00이며, 방문 전 개방 여부를 꼭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덕수궁 돌담길 산책 및 영국대사관 까지 산책 ⓒ송화춘

 

 

이후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산책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덕수궁의 원래 이름은 경운궁이었습니다. 1907년 고종이 강압에 의해 황제 자리에서 물러나면서부터 지금의 이름으로 불리게 됐습니다. 고종은 1919년 승하할 때까지 덕수궁에서 지냈으며 승하 이후 빠르게 해체 축소되었다고 합니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전시된 작품들 ⓒ송화춘

 

덕수궁 기행이 끝난 뒤 서울도시건축전시관으로 이동하여 2019 젊은 건축가상 전시를 관람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건축가, 여성건축가협회 등에 주관한 행사였는데요. 젊은 건축가 수상자의 여러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향후 우리나라 도시 건축의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유현준 교수의 건축과 공간 이야기 강연 및 사인회 현장 ⓒ송화춘

 

 

끝으로 삶과 지속 가능한 건축에 대한 고찰로 유명한 유현준 건축가님의 강의를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 장소인 도시와 건축에 대한 깊은 고찰을 이어가며 지속 가능한 공존이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건축물에 담고자 하는 건축가님의 강연이 인상 깊었습니다. 1시간 30여 분 동안 ‘건축과 공간 이야기’라는 강의를 들은 후 사인회 시간도 가졌답니다.


북러닝 인문학 기행을 마치며 ⓒ송화춘

 

 

전통과 근대의 건축이 만나는 덕수궁 투어와 함께 우리 생활 속 지속 가능한 건축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인문학 기행. 건축물이란 매개를 통해 한국의 역사와 미래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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