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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중들에게도 익숙한 금융상품이 된 채권. 정부나 공공단체, 주식회사 등이 일반인으로부터 자금을 일시에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차용증서를 말합니다. 그렇다면 지속가채권에 대해서는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지속가능채권이란 친환경적 또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 부문에 한정해서 발행대금을 사용하는 채권입니다.

 

 

 

ⓒ클립아트

 

 

지속가능채권은 ESG(Environment·Social·Governance, 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채권의 한 종류인데요. ESG기업이 재무적인 부문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인 요소인 환경이나 사회, 지배구조 부문에서 얼마나 공을 들이고 있는지 그 건전성을 기준으로 기업 가치를 평가하는 지표입니다.

 

 

ESG 채권의 종류는 세 가지입니다. 친환경사업 자금으로 쓰이는 그린본드(Green bond), 저소득층 지원 및 노숙인 보호 등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본드(Social bond), 그리고 이 두 가지가 혼합된 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인데요. 이 채권들은 일반 채권보다 금리가 낮게 책정되기 때문에 발행 기업이 더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 지속가능채권은 한국전력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한국전력

 

 

지난 10 28, 한국전력이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고 해요. 이번에 한국전력이 발행한 원화 지속가능채권은 3년 물 1천억 원, 5년 물 400억 원, 30년 물 600억 원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발행금리는 전력채 유통수익률 대비 평균 3bp (Basis Point=0.01%) 이상 낮은 1.482%(3년물), 1.646%(5년물), 1.709%(30)랍니다. 국내에서 원화로 발행된 에너지 기업의 ESG 채권 중 역대 최저 수준 금리죠.

 

무엇보다 국내 에너지 기업 최초로 지속가능채권을 발행했다는데 의미가 큽니다. 더불어 최근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 등 대외 불확실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한전의 펀더멘탈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 및 한전 채권에 대한 높은 투자 수요를 확인한 계기가 된 점도 의의 중 하나입니다.

 

이렇게 조달된 자금은 기존 채권에 대한 차환과 국내외 태양광 및 풍력발전 사업, 전기 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 중소기업 · 스타트업 지원, 일자리 창출 등에 유용하게 사용될 예정이랍니다.

 

 

지속가능채권으로 조달된 자금은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충전인프라 구축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유토이미지

 

한국전력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내 기업들도 ESG 채권을 발행하고 있어요. 올해 1~5월 글로벌 ESG 채권 발행금액은 1,240억 달러(150 1,400억 원)인데요. 이 수치는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한 금액이에요. 국내에서는 KDB산업은행, KEB하나은행 등의 금융사 외에도 LG화학, 롯데물산 등이 ESG 채권을 발행했죠.

 

이렇게 ESG 채권 발행이 잦아지는 이유는? 바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동시에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 때문이죠.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짐에 따라 ESG 채권에 대한 수요 역시 꾸준히 증가하리라 예상됩니다.

 

올해 상반기 5억 달러 규모의 해외 그린본드를 발행한 데 이어 지속가능채권 발행에 성공한 한국전력.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설 뿐만 아니라 조달 재원 다변화를 통한 저금리 조달로 금융비용을 크게 절감하리라 기대됩니다. 세상에 이로운 채권, 지속가능채권의 인기가 더 높아지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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